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狗彘 [gǒuzhì]

solpee 2016. 8. 6. 19:57

狗彘 [gǒuzhì]

1.개돼지 2.개돼지 같은 인간

 

명말 張灝'學山堂印譜'를 보니 "선비가 염치를 알지 못하면 옷 입고 갓 쓴 개돼지(士不識廉恥 衣冠狗彘)"라고 새긴 인장이 있다. 말이 자못 시원스러워 원 출전을 찾아보았다.

陳繼儒'小窓幽記'에 실린 말로 "사람이 고금에 통하지 않으면 옷을 차려입은 마소다(人不通古今 襟裾馬牛)"가 안짝으로 대를 이루었다.

 

'言行彙纂'에서는 이렇게 말했다.

"사대부가 벼슬을 탐하지 않고 돈을 아끼지 않더라도,(士大夫不貪官, 不愛錢 ), 경제에 보탬이 되어 사람에게 혜택이 미치는 바가 하나도 없다면,(一無所利濟以及人), 마침내 하늘이 성현을 낸 뜻은 아니다.(畢竟非天生聖賢之意). 대개 제 몸을 깨끗이 지니고 몸을 잘 닦는 것은 이다.(蓋潔己好修, 德也) 사람을 구제하고 만물을 이롭게 하는 것은 이다.(濟人利物, 功也). 덕만 있고 공은 없다면 되겠는가?(有德而無功, 可乎)?"

 

 

남송 때 吳芾이 말했다.

"백성에게 죄를 얻느니, 차라리 상관에게 죄를 얻겠다(與其得罪於百姓, 不如得罪於上官)."

李衡"벼슬에 나아가 임금을 저버리느니, 물러나 도에 합당하게 사는 것이 낫다(與其進而負於君, 不若退而合於道)." 같은 말을 다르게 했다. 위정자들에게 이런 처신, 이런 몸가짐을 기대하는 것은 정말 사치스러운 꿈인가?

 

明宗때 고위 관료를 지낸 高孟英에 대한 평가에 "개돼지만도 못하다(不如狗彘)"라고 했다. 고맹영은 얼굴이 못생기고 체격이 왜소했다. 기민하고 교활했으며 음험하고 사특하였다. 김백균 및 아들 고경명과 더불어 노예처럼 이양을 섬겨 要路에 기반을 잡았다. 사람들은 실제로 그를 곁눈질하면서 九尾狐로 지목할 정도였다.

 

梁惠王曰:“寡人之於國也,盡心焉耳矣。河內凶,則移其民於河東,移其粟於河內。河東凶亦然。察鄰國之政,無如寡人之用心者。鄰國之民不加少,寡人之民不加多,何也?”

孟子對曰:“王好戰,請以戰喻。填然鼓之,兵刃既接,棄甲曳兵而走。

 

或百步而後止,或五十步而後止。以五十步笑百步,則何如?”

曰:“不可,直不百步耳,是亦走也。”

 

曰:“王如知此,則無望民之多於鄰國也。不違農時,穀不可勝食也;數罟不入洿池,魚鱉不可勝食也;

斧斤以時入山林,材木不可勝用也。穀與魚鱉不可勝食,材木不可勝用,是使民養生喪死無憾也。

 

養生喪死無憾,王道之始也。五畝之宅,樹之以桑,五十者可以衣帛矣;雞豚狗彘之畜,無失其時,

 

七十者可以食肉矣;百畝之田,勿奪其時,數口之家可以無飢矣;

謹庠序之教,申之以孝悌之養,頒白者不負戴於道路矣。七十者衣帛食肉,黎民不飢不寒,然而不王者,

未之有也。狗彘食人食而不知檢,塗有餓莩而不知發;人死,則曰:‘非我也,歲也。’是何異於刺人而殺之,

 

曰:‘非我也,兵也.'王無罪歲,斯天下之民至焉。”

 

 


양혜왕이 말하였다. "과인은 나랏일에 모든 마음을 다합니다. 하내 지방에 흉년이 들면, 백성을 하동 지방으로 이주시키고, 하내 지방으로 곡식을 보냅니다. 하동 지방에 흉년이 들 때 역시 마찬가지로 합니다. 주변 나라들의 정치를 보면, 과인과 같은 마음을 쓰는 이가 없습니다. 헌데 주변 나라들의 백성이 줄지도 않고, 과인의 백성이 늘지도 않습니다. 어찌하여 이런 것입니까? "


 

맹자가 대답하였다. " 왕께서 전쟁을 좋아하시니, 청하건데 전쟁에 비유하여 말하겠습니다. 둥둥 북소리가 나고, 무기를 접해 싸우다가, 갑옷을 버리고, 무기를 끌고 도망칩니다. 어떤 이는 백보를 도망가 멈추고, 어떤 이는 오십보를 도망간 뒤 멈춥니다. 오십보를 도망간 자가 백보를 도망간 자를 보고 비웃는 다면, 이를 어찌 생각하십니까? "

 

왕이 말하기를 : "그래서는 안됩니다. 백보를 도망하지 아니하였다하여도 도망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맹자가 말하길: " 왕께서 이를 아신다면, 주변의 나라들 보다 백성이 많기를 바라지 마십시오. 농사철을 어기지 않으면, 곡식은 먹고도 넉넉할 것이고, 잔 그물을 연못에 넣지 않으면 넉넉히 먹을 수 있습니다. 때를 맞추어 도끼를 가지고 산림에 들어가면 목재를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곡식과 물고기를 충분히 먹을 수 있고 목재를 충분히 사용 수 있습니다. 이는 백성들을 편히 살게 할 수 있고, 죽은 사람을 원한없이 장사지낼 수 있게 합니다. 왕도의 시작은 이것입니다.

5묘의 집터에 뽕나무를 심으면 50세의 사람에게 비단 옷을 입게 할 수 있습니다. 닭, 돼지, 개 등의 가축을 기르는 데 그 시기를 놓치지 않으면 70세 사람이 고기를 먹을 수 있습니다.

백 모의 밭에 때를 놓치지 않으면 여러 명의 가족이라도 굶주리는 일이 없습니다. 학교 교육에 주의를 기울여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에게 우애하도록 가르치면 반백의 노인이 짐을 지거나 이고 도로를 다니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70 노인은 비단 옷을 입고 고기를 먹으며 백성들이 굶주리거나 추운 일이 없게 되고서도 임금 노릇을 하지 못한 자가 없습니다.

 

개나 돼지가 사람의 식량을 먹는 것을 보고도 이를 금지시키지 않고 길가에 굶어죽은 시체가 있어도 창고를 열어 구제하지 않고, 백성이 굶어 죽어도 '내 책임은 아니다. 세월 때문이다' 라고 하신다면 사람을 찔러 죽이고도 '내가 아니라 칼이 죽인 것이다'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왕이 세월을 탓하는 일이 없으면 천하의 모든 백성들이 찾아 올 것입니다." 

 

【释义】犬与猪。常比喻行为恶劣或品行卑劣的人。
【出处】《孟子·梁惠王上》:“鸡豚狗彘无失其时,七十者可以食肉矣。”
汉 贾谊 《新书·时变》:“黥劓者攘臂而为政,行惟狗彘也。”
明 罗贯中《三国演义》:“公(关羽)绰髯笑曰:‘吾杀汝,犹杀狗彘耳,空污刀斧!’”
明 陆采 《明珠记·拒奸》:“ 左押衙 是个好男子,不为此狗彘之事。”
清 孔尚任 《桃花扇·闲话》:“有这样狗彘,该杀,该杀。”
罗瑞卿 《答友人》诗之二:“ 林贼 蛇蝎心,蔽空犹乌云。篡权之狠毒,远超狗彘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