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尋雍尊師隱居

solpee 2016. 5. 15. 19:39

尋雍尊師隱居-李白


群峭碧摩天 / 가파른 산봉우리들 하늘 높이 솟아있으니

逍遙不記年 / 이곳을 헤매인지 몇해이던가?

撥雲尋古道 / 구름 헤치고 오랜 길 찾아
倚樹聽流泉 / 나무에 기대어 흐르는 물소리 듣는다

花暖青牛臥 / 꽃피어 따뜻하니 청우가 누워있고
松高白鶴眠 / 높은 솔엔 백학이 잠들었네
語來江色暮 / 저무는 강에는 사람소리 들려오는데
獨自下寒煙 / 나홀로 차가운 이내 아래 쓸쓸하기 그지없다.

 

"易"

易 无思也 无爲也 寂然不動 感而遂通天下之故 非天下之至神 其孰能與於此.

역은 생각함도 없으며 하는 것도 없어서, 고요히 움직이지 않다가 느껴서 천하의 연고에 통하나니, 천하의 지극한 神이 아니면 그 누가 능히 여기에 참여하리오!

 

以虛爲體

道德經 不盈章 第四 "道 冲而用之 或不盈"

'冲者虛也和也 不盈者 不自滿之義 大道之體 以虛爲體 大道之用 以和爲用 以虛爲體者 體之於靜也 以和爲用者 用之於冲也 是故 冲而用之者 天地雖大 天地力不知 萬物雖多 萬物亦不覺 不知不覺 冲用妙 視之不見其形 聽之不聞其聲 虛而不虛 實而不實 取之而不可得 捨之而不可去 莫探其冲 莫測其用 文中或不盈三字 亦是强名之言也 詳夫本然之妙 實未嘗不盈 但就其虛中而言之 是以 謂之道冲而用之或不盈二句'

 

虛舟xūzhōu

 

方舟而濟於河

한 사람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가

有虛船來觸舟

빈 배가 와서 그의 배에 부딪치면

雖有惼心之人不怒

그가 아무리 성격이 나쁜 자일지라도

그는 화를 내지 않을 것이다.

有一人在其上

그러나 그 배 안에 사람이 있으면

則呼張歙之

그는 그 사람에게 피하라고 소리칠 것이다.

一呼而不聞

그래도 듣지 못하면

再呼而不聞

그는 다시 소리칠 것이고

於是三呼邪

더욱 더 큰 소리를 지르면서

則必以惡聲隨之

저주를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

向也不怒而今也怒

이 모든 일은 그 배 안에

누군가 있기 때문에 일어난다.

向也虛而今也實

만일 그 배가 빈 배라면

그는 소리치지 않을 것이고 화내지 않을 것이다.

人能虛己以遊世

세상의 강을 건너가는 그대 자신의 배를

그대가 비울 수 있다면

其孰能害之

아무도 그대와 맞서지 않을 것이다.

아무도 그대를 해치려 하지 않을 것이다.

(莊子 外篇 山木中)

《庄子·山木》:“方舟而济於河,有虚船来触舟,虽有惼心之人,不怒。” 成玄英 疏:“两舟相并曰方舟。”
汉 班固 《西都赋》:“方舟并骛,俛仰极乐。”
《梁书·武帝纪上》:“ 郧城 、 竟陵 间粟,方舟而下; 江陵 、 湘中 之兵,连旗继至。”
唐 陈希烈 《奉和圣制三月三日》:“锦缆方舟渡,琼筵太乐张。”
宋 孔平仲 《续世说·汰侈》:“ 江 南风俗,春中有竞渡之戏,方舟并进,以急趍疾进者为胜。”
清 方文 《留别宋子建徐闇公》诗:“春雨方舟海上来,箫声长近 凤凰台 。”

 

松蒼柏翠 

 

桃李雖艶 何如松蒼柏翠之堅貞. 梨杏雖甘 何如橙黃橘錄之馨冽.
信乎 濃夭不及淡久 早秀不如晩成也-菜根譚224

 

복숭아꽃과 오얏꽃이 비록 곱다 한들 어찌 저 푸른 송백松柏의 굳은 절개만 할 수 있으며, 배와 살구가 비록 달다 한들 어찌 노란 유자와 푸른 글의 맑은 향기만 할 수 있으랴.

진실로 알겠노라.
곱고 일찍 시드는 것은 담박하고 오래 가는 것만 못하며,
일찍 숙성하는 것은 늦게 이루어지는 것만 못하다는 것을. 

 

題蘭畵 (公甫 陳獻章)

 

陰崖百草枯 / 낭떠러지에 온갖 풀 말랐는데

蘭蕙多生意 / 난초는 오히려 생기가 돋아 난다

君子居險夷 / 군자는 험지에 살면서도

乃與恒人異 / 보통사람과 다르지 않겠는가.


明•李日华
垂兰
从风不猎香,俯溪自怜影。
空山狼藉春,半属野樵领。

 

明•陈献章
题画兰
阴崖百草枯,兰蕙多生意。
君子居险夷,乃与恒人异。

 
明•文彭
题兰竹卷
偶培兰蕙两三栽,日燠风微次第开。
坐久不知香在堂,开窗时有蝶飞来。

明•史鉴
子昂兰
国香零落佩 空,芳草青青合故宫。
谁道有人和泪写,托根无地怨东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