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師子咬人,韓獹逐塊

solpee 2016. 4. 30. 17:41

 

師子咬人,韓獹逐塊〔hán lú zhú kuài〕

 

傳燈錄’에 師子咬人,韓獹逐塊이라는 구절이 있다.

개는 돌을 던지면 돌을 쫓아가지만 사자는 돌을 던지면 돌을 던진 사람을 문다는 뜻이다.

 

韓의 검은 개 獹는 흙덩이를 던지면 흙덩이를 물지만 사자는 흙덩이를 던진 사람을 문다.

 

 【出典】《景德传灯录·王敬初常侍》

 襄州王敬初常侍視事次, 米和尙至, 王公乃擧筆.

 양주 왕경초 상시가 청사에서 일을 보고 있엇는데 미화상이 들어오자 공이 붓을 들어 보였다.

 

米曰, "還判得虛空否?" 公擲筆入廳, 更不復出.

 미화상이 말하기를 "그런 것으로 虛空을 말할 수 있겠는가?" 라고 하자 왕상시가 붓을 던져버린 뒤 청사로 들어가 나오지 않았다.

 

米致疑, 至明日憑鼓山供養主入探其意.

 미화상이 의아하게 생각했는 데 다음 날이 되자 공양주 빙고산이 그 뜻을 알아보려고 들어갔다.

 

米亦隨之, 潛在屛蔽間偵伺.

 미화상도 따라 들어가 몰레 엿들었다.

 

供養主才坐問曰. "昨日米和尙有甚麽言句, 便不相見?

 공양주가 자리에 앉자마자 물엇다. "어제 미화상이 무엇이라 했기에 만나보지 않으셨습니까?"

 

公曰. "獅子咬入, 韓獹逐塊."

 米聞此語, 卽省前謬.

 미 화상은 즉시 깨달았다.

 

 愛犬黃耳 - 陸機

 

狗兒畜己見生兒 / 강아지 길러 새끼 났는데

主是知從犬⑴是知 / 주인도 개도 따를 것을 알았다.

不願韓獹⑵逐狡塊 / 한로가 흙덩이 쫒듯 원하지 않았었지

只憐黃耳⑶報書遲 / 다만 어여쁜 황이의 답이 더딜 뿐.

 

 ⑴. 犬兎之爭 : 개가 토끼를 쫒아 산을 돌다가 개도 토끼도 지쳐 죽었다. 지나던 농부가 주워갔다는 고사로 제삼자가 이익을 봄을 뜻한다. . 漁夫之利, 蚌鷸之爭, 鷸蚌之爭.

⑵. 韓獹 : 韓나라의 검은 개 이름.

⑶. 黃耳 : 晉 陸機의 愛犬名. 竹筩에 편지를 넣어 목에 걸고 천리를 달려 陸機의 고향 吳都까지 전하고 답장을 받아 洛陽으로 돌아오곤 하였다 한다.

 

古代骏犬韩卢追逐土块。比喻白费力气,徒耗精神。《景德传灯录·王敬初常侍》:“供養主才坐,問云:‘昨日 米和尚 有什麽言句,便不得見?’ 王公 曰:‘師子齩人,韓獹逐塊。’ 米師 竊聞此語,即省前謬。”参见“ 韓盧 ”。

 

韓盧,戰國時代善馳的獵犬。韓盧逐塊指令韓盧去追逐土塊。比喻白花精神力氣。「盧」文獻異文作「獹」。五燈會元.卷九.常侍王敬初居士:「供養主纔坐,問曰:『昨日米和尚有什麼言句,便不相見?』公曰:『師子咬人,韓獹逐塊。』」

☞. 禿梢圖

☞.俯葉法

댓잎이 한개는 孤葉,둘은 竝葉, 셋을 纘葉, 다섯은 聚葉이라 한다.

墨竹筆法四體: 幹篆, 節隸, 枝草, 葉楷라 했다.

1筆 : 片羽, 橫舟, 半月

2筆 : 八字, 仁字

3筆 : 介字, 燕尾

4筆 : 介字, 飛燕, 落雁, 分字, 驚鴉

5筆 : 破分字

6筆 : 双介字

 

 

星山李子發。號休叟。索題申元亮畫十竹。十絶

 

雪月竹
玉屑寒堆壓 / 차디찬 옥가루 무더기로 누르고

氷輪迥映徹 / 얼음바퀴 멀리서 비친다

從知苦節堅 / 여기서 알겠노라 굳건한 그 절개를

轉覺虛心潔 / 더욱이 깨닫노라 깨끗한 그 빈 마음


風竹
風微成莞笑 / 실바람 불어오면 빙그레 미소 짓고

風緊不平鳴 / 된바람 불어오면 불평해 우는구나

未遇伶倫采 / 영륜이 캐는 것 만나지 못하고는

空含大樂聲 / 속절없이 머금었네 크나큰 노랫소리

露竹
晨興看脩竹 / 새벽에 일어나 긴 대를 바라보니

涼露浩如瀉 / 서늘한 이슬이 쏟아진 듯 흥건하네

淸致一林虛 / 맑디맑은 운치 숲이 모두 비었는데

風流衆枝亞 / 풍류가 넘쳐나네 숙여지는 댓가지들

雨竹
窓前有叢筠 / 창문 앞에 서 있는 한 떨기 대나무

淅瀝鳴寒雨 / 바스락바스락 찬비에 우는구나

怳然楚客愁 / 마치도 시름겨운 초나라 손이

如入瀟湘浦 / 소상강 포구로 들어가는 듯하여라

抽筍
風雷亂抽筍 / 바람 우레 일더니 여기저기 순이 돋아

虎攫雜龍騰 / 호랑이가 웅크리고 용이 날치는 듯

門掩看成竹 / 문 닫고도 죽순이 대 되는 것 보나니

吾今學少陵 / 나는 지금 少陵을 배운다네


稺竹
千角纔牛沒 / 천 가닥 뿔이 겨우 소처럼 돋더니만

十尋俄劍拔 / 어느 새 열 길이나 칼처럼 뽑아졌네

方持雨露姿 / 비로소 비와 이슬 자태를 지니다가

已見風霜節 / 바람서리 굳은 절개 벌써 나타나는구나

老竹
老竹有孫枝 / 늙은 대줄기에 어린 가지 생겨나니

蕭蕭還閟淸 / 소소하고 또 그윽하고도 맑구나

何妨綠苔破 / 푸른 이끼 부서지는 것 무엇이 상관이랴

滿意涼吹生 / 마음껏 서늘한 기운 불어 내나니

枯竹
枝葉半成枯 / 가지와 잎사귀는 반쯤 이미 말랐으나

氣節全不死 / 기운과 절개는 전혀 죽지 않았네

寄語膏粱兒 / 고량진미 차려 먹는 사람에게 말하노니

無輕憔悴士 / 초췌한 선비라고 가볍게 보지 마오

折竹
强項誤遭挫 / 굳센 목은 어쩌다가 꺾이게 되었지만

貞心非所破 / 곧은 그 마음이야 깨어질 바 아니로다

凜然立不撓 / 꼿꼿이 서 있어서 흔들리지 않으니

猶堪激頹懦 / 쓰러지고 나약한 자 격려할 만하도다


孤竹
聞善盍歸來 / 양로 잘함 들었으니 어찌 아니 돌아가랴

易暴將安適 / 폭력으로 폭력 바꾸니 어디로 갈 것인가

從此更成孤 / 이로부터 더욱더 외롭게 되리니

有粟非吾食 / 곡식이 있어도 내 먹을 것 아니어라

 必守五法

뿌리는 서로 얽혀야 하고, 大木은 怪異해야 하고, 가지는 말쑥해야 하고, 줄기는 강건해야 하고, 꽃은 奇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