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保-詩經 小雅
하느님이 보우하사-詩經 小雅
天保定爾 : 하늘이 그대를 도우시니
亦孔之固 : 더없이 견고하구나.
俾爾單厚 : 하늘이 그대를 후덕하게 하시니
何福不除 : 새로운 복 생기네.
俾爾多益 : 하늘이 그대에게 많은 복을 내리시니
以莫不庶 : 그 복이 적지 아니하네.
天保定爾 : 하늘이 그대를 보호하시니
俾爾戩穀 : 그대 일들 다 잘되네.
罄無不宜 : 모든 것이 마땅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受天百祿 : 하늘의 온갖 복을 다 받으시네.
降爾遐福 : 하늘이 그대에게 큰복을 내리시되
維日不足 : 부족한 듯 여기시네.
天保定爾 : 하늘이 그대를 보호하시니
以莫不興 : 풍성하지 않음이 없네.
如山如阜 : 산 같고 언덕 같고
如岡如陵 : 산마루 같고 구릉 같으니
如川之方至 : 마치 냇물이 흘러내려
以莫不增 : 물이 불어나지 않음이 없네.
吉蠲爲饎 : 좋은 날 받아 깨끗이 술밥지어
是用孝享 : 효심으로 제사올리고.
禴祠烝嘗 : 여름제사 봄제사 겨울제사 가을제사를
于公先王 : 조상님과 선왕께 올리니.
君曰卜爾 : 선왕께서 이르기를
萬壽無疆 : 만수무강 하라시네.
神之弔矣 : 신께서 오시어
詒爾多福 : 많은 복을 내려주네.
民之質矣 : 백성은 질박하여
日用飮食 : 날마다 먹고 마시기만 하니.
群黍百姓 : 여러 백성들이 두루두루
徧爲爾德 : 모두가 그대 덕이라 하네.
如月之恆 : 초승달 떠오르듯
如日之升 : 아침해가 떠오르듯.
如南山之壽 : 남산같이 오래오래
不騫不崩 : 이지러지지 않고 무너지지 않아
如松伯之茂 : 소나무 잣나무 푸르듯
無不爾或承 : 그대 자손 이어지리라.
☞. 위 詩에 나오는 如 아홉자를 칭하여 九如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