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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去來辭

solpee 2016. 1. 15. 10:44

 

陶渊明

陶渊明
  陶渊明(约365年—427年),字元亮,(又一说名潜,字渊明)号五柳先生,私谥“靖节”,东晋末期南朝宋初期诗人、文学家、辞赋家、散文家。汉族,东晋浔阳柴桑人(今江西九江)。曾做过几年小官,后辞官回家,从此隐居,田园生活是陶渊明诗的主要题材,相关作品有《饮酒》、《归园田居》、《桃花源记》、《五柳先生传》、《归去来兮辞》等。

 

歸去來辭             陶淵明

歸去來兮 / 자, 돌아가자.
田園將蕪胡不歸 / 고향이 황폐해지려는데 어찌 돌아가지 않으리.
旣自以心爲形役 / 지금까지는 고귀한 정신을 육신의 노예로 만들어 버렸으매
奚而獨悲 / 어찌 근심하여 홀로 슬퍼할 것이 있으랴.
悟已往之不諫 / 지나간 인생은 후회해도 이미 쓸데 없음을 깨달아
知來者之可追 / 앞으로 바른 길을 쫓는 것이 옳다는 것을 알았네
實迷塗其未遠 / 실상 내가 인생길을 갈팡질팡한 것은 오래지 않았나니
覺今是而昨非 / 지금이 바른 삶이요, 어제까지(벼슬살이) 그릇됨을 이제 알았네.(46字)

舟遙遙以輕 / 고향가는 배는 흔들흔들 가볍게 흔들리고,
風飄飄而吹衣 / 바람은 한들한들 옷깃을 스쳐가네.
問征夫以前路 / 길손에게 고향이 예서 얼마나 머냐 물어서 가니,
恨晨光之熹微 / 새벽빛 희미한 것이 한스러워라.
乃瞻衡宇 / 마침내 저 멀리 우리 집 대문과 지붕을 보고
載欣載奔 / 기쁜 마음에 급히 뛰어가니
僕歡迎 / 머슴아이 길에 나와 나를 반기고
稚子候門 / 어린 아들은 대문에서 손 흔들어 나를 맞는다.
三徑就荒 / 뜰 안의 세 갈래 작은 길에는 잡초가 무성하지만,
松菊猶存 / 소나무와 국화는 아직도 꿋꿋하다.(46字)

携幼入室 / 어린 놈 손 잡고 방에 들어오니,
有酒盈樽 / 언제 빚었는지 항아리엔 향기로운 술이 가득,
引壺觴以自酌 / 술단지 끌어당겨 나 스스로 잔에 따라 마시며,
眄庭柯以怡顔 / 뜰의 나뭇가지 바라보며 웃음 짓는다.
倚南窓以寄傲 / 남쪽 창가에 기대어 마냥 의기 양양해하니,
審容膝之易安 / 무릎 하나 들일 만한 작은 집이지만 이 얼마나 편안한가.
園日涉以成趣 / 동산은 날마다 취향있는 경치로 바뀌고
門雖設而常關 / 문이야 달아 놓았지만 찾아오는 이 없어 항상 닫혀 있다.
策扶老以流憩 / 지팡이에 늙은 몸 의지하며 발길 멎는 대로 쉬다가,
時矯首而遐觀 / 때때로 머리 들어 먼 하늘을 바라본다.(56字)

雲無心以出岫 / 구름은 무심히 산골짜기를 돌아 나오고,
鳥倦飛而知還 / 날기에 지친 새들은 둥지로 돌아올 줄 안다.
翳翳以將入 / 저녁빛이 어두워지며 서산에 해가 지려 하는데,
撫孤松而盤桓 / 나는 마당의 외솔을 쓰다듬으며 거니네.
歸去來兮 / 돌아왔노라.
請息交以絶遊 / 세상 사람과 교유를 끊고
世與我而相違 / 세상과 나는 서로 잊고 말지니,
復駕言兮焉求 / 다시 벼슬길에 올라 무슨 구할 것이 있으리오.
悅親戚之情話 / 친척들과 정담을 나누며 즐거워하고,
樂琴書以消憂 / 거문고를 타고 책을 읽으며 시름을 달래련다.(58字)

農人告余以春及 / 농부가 찾아와 봄소식 알려 주니,
將有事於西疇 / 이제는 서쪽 밭에 갈이를 시작하자.
或命巾車 / 어떤 때에는 장식한 수레를 부르고,
或棹孤舟 / 혹은 한 척의 배를 저어
旣窈窕以尋壑 / 깊은 골짜기의 시냇물을 찾아가고
亦崎嶇而經丘 / 험한 산을 넘어 언덕을 지나가리라.
木欣欣以向榮 / 길가에 나무들은 생기있게 자라고,
泉涓涓而始流 / 샘물은 졸졸 솟아 흐른다.
善萬物之得時 / 만물이 때를 얻어 즐거워하는 것을 부러워하며,
感吾生之行休 / 나의 생이 머지 않았음을 느낀다.(57字)

已矣乎 / 아~ 모든 것이 그저 그런 것인가!
寓形宇內復幾時 / 이 몸이 세상에 남아 있을 날이 그 얼마이리
曷不委心任去留 / 어찌 마음을 대자연의 섭리에 맡기지 않으며
胡爲乎遑遑欲何之 / 이제 새삼 초조하고 황망스런 마음으로 무엇을 욕심낼 것인가.
富貴非吾願 / 돈도 지위도 바라지 않고,
帝鄕不可期 / 죽어 신선나라에 태어날 것도 기대하지 않는다.
懷良辰以孤往 / 좋은 때라 생각되면 혼자 거닐고,
或植杖而耘 / 때로는 지팡이 세워 놓고 김을 매기도 한다.
登東皐以舒嘯 / 동쪽 언덕에 올라 조용히 읊조리고,
臨淸流而賦詩 / 맑은 시냇가에서 시를 짓는다.
聊乘化以歸盡 / 잠시 조화의 수레를 탔다가 이 생명 다하는 대로 돌아가니,
樂夫天命復奚疑 / 주어진 천명을 즐길 뿐 무엇을 의심하고 망설이랴.(71字;총 338字)

 

歸 去 來 兮!guī qù lái xī 

 

田 園 將 蕪 胡 不 歸 ?

tián yuán jiāng wú hú bú guī

既 自 以 心 爲 形 役 , 奚 惆 怅 而 獨 悲 ?

 jì zì yǐ xīn wèi xíng yì xī chóu chàng ér dú bēi

悟 已 往 之 不 谏 , 知 來 者 之 可 追

wù yǐ wǎng zhī bú jiàn zhī lái zhě zhī kě zhuī

實 迷 途 其 未 遠 , 覺 今 是 而 昨 非 。

shí mí tú qí wèi yuǎn jiào jīn shì ér zuó fēi

舟 搖 搖 以 輕 殇 , 風 飄 飄 而 吹 衣 。

zhōu yáo yáo yǐ qīng shāng fēng piāo piāo ér chuī yī

問 征 夫 以 前 路 , 恨 晨 光 之 熹 微 。

wèn zhēng fū yǐ qián lù hèn chén guāng zhī xī wēi

乃 瞻 衡 宇 , 栽 欣 載 奔 。

nǎi zhān héng yǔ zāi xīn zǎi bēn

童 仆 歡 迎 , 稚 子 候 門 。

tóng pú huān yíng zhì zǐ hòu mén


三 徑 就 荒 , 松 菊 尤 存 。

sān jīng jiù huāng sōng jú yóu cún

攜 幼 入 室 , 有 酒 盈 樽 。

xié yòu rù shì yǒu jiǔ yíng zūn

引 壺 觞 以 自 酌 , 眇 庭 柯 以 怡 顔 。

yǐn hú shāng yǐ zì zhuó miǎo tíng kē yǐ yí yá

倚 南 窗 以 寄 傲 , 審 容 膝 之 易 安 。

yǐ nán chuāng yǐ jì ào shěn róng xī zhī yì ān

園 日 涉 以 成 趣 , 門 雖 設 而 常 關 。

yuán rì shè yǐ chéng qù mén suī shè ér cháng guān

策 扶 老 以 流 憩 , 時 翹 首 而 遐 觀 。

cè fú lǎo yǐ liú qì shí qiào shǒu ér xiá guān

雲 無 心 以 出 山 由 , 鳥 倦 飛 而 知 還 。

yún wú xīn yǐ chū shān yóu niǎo juàn fēi ér zhī hái

景 翳 翳 以 將 入 , 撫 孤 松 而 盤 桓 。

jǐng yì yì yǐ jiāng rù fǔ gū sōng ér pán huán 

 

歸 去 來 兮 , 請 息 交 以 絕 遊 。

guī qù lái xī qǐng xī jiāo yǐ jué yóu

世 與 我 而 相 遺 , 複 駕 言 兮 焉 求 ?

shì yǔ wǒ ér xiàng yí fú jià yán xī yān qiú

悅 親 戚 之 情 話 , 樂 琴 書 以 消 憂 。

yuè qīn qī zhī qíng huà lè qín shū yǐ xiāo yōu

農 人 告 余 以 春 兮 , 將 有 事 乎 西 疇 。

nóng rén gào yú yǐ chūn xī jiāng yǒu shì hū xī chóu

或 命 巾 車 , 或 木 卓 孤 舟 。

huò mìng jīn chē huò mù zhuó gū zhōu

既 窈 窕 以 尋 壑 , 亦 崎 岖 而 經 丘 。

jì yǎo tiǎo yǐ xún hè yì qí qū ér jīng qiū

木 欣 欣 以 嚮 榮 , 泉 涓 涓 而 始 流 。

mù xīn xīn yǐ xiàng róng quán juān juān ér shǐ liú

羨 萬 物 之 得 時 , 感 吾 生 之 行 休 。

xiàn wàn wù zhī dé shí gǎn wú shēng zhī háng xiū 

 

已 矣 乎 !

yǐ yǐ hū

寓 形 宇 內 複 幾 時 ?

yù xíng yǔ nà fú jǐ shí

何 不 委 心 任 去 留 ?

hé bú wěi xīn rèn qù

胡 爲 惶 惶 欲 何 之 ?

liú hú wèi huáng huáng yù hé zhī

富 貴 非 吾 願 , 帝 鄉 不 可 期 。

fù guì fēi wú yuàn dì xiāng bú kě qī

懷 良 辰 以 孤 往 , 或 執 杖 而 耘 耔 。

huái liáng chén yǐ gū wǎng huò zhí zhàng ér yún zǐ

登 東 坳 以 舒 嘯 , 臨 清 流 而 賦 詩 。

dēng dōng ào yǐ shū xiào lín qīng liú ér fù shī

聊 乘 化 以 歸 盡 , 樂 夫 天 命 複 奚 疑 ?

liáo chéng huà yǐ guī jìn lè fū tiān mìng fú xī y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