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詠 初日(영 초일) 새해 초하루 읊음
趙 匡胤/宋 (조 광윤/송 태조)
太陽初出光赫赫 (태양초출광혁혁) 새해 첫 아침해 눈부시고 차오르니
千山萬山如火發 (천산만산여화발) 이 산 저 산 모든 산에 불 타듯 한다.
一輪頃刻上天衢 (일륜경각상천구) 태양은 솟아올라
逐退群星與殘月 (축퇴군성여잔월) 뭋별과 새벽달 물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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元正 (원정) 새해에 붙임
晋 傅充 妻 辛蘭(簫)曾有
元正啓令節 (원정계령절) 설날이라 좋은 시절이 열리고
嘉慶肇自玆 (가경조자자) 즐겁고 기쁜 일도 이 때부터 시작되네
咸奏萬年觴 (함주만년상) 임금이 만년을 살도록 다 함께 잔 올리며
小大同悅熙 (소대동열희) 아이 어른 모두 함께 기뻐하네
☞.令節:元旦.《武帝诔》:“既以约終,令節不衰。”
百萬買宅千萬買隣[bǎiwàn mǎi zhái qiānwàn mǎi lín]
百万买宅,千万买邻:
백
중국 남북조 시대의 일이다. 양나라 무제가 통치하던 시절에 여승진이라는 명망 높은 대신이 있었다. 그는 전쟁터에서는 많은 승리를 거둔 뛰어난 장수였지만 평소 사람들에게는 늘 겸손하고 온화하게 대한 인격자였다.
그는 청백리로 많은 사람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다고 한다. 그가 연주자사로 있을 때 그의 동생이 찾아왔다. 동생은 채소를 팔면서 어렵게 사는 사람이었다. 동생은 형이 높은 벼슬인 것을 알고는 벼슬자리 하나라도 얻을 수 있을까기대하고 온 것이었다.
여승진이 말했다.
나는 황제의 은혜를 입었으나 아직까지도 보답하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 먼저 내 스스로 사리를 앞세울 수 있겠느냐. 가서 계속 채소장사를 하는 게 좋을듯하다. 동생은 부끄러운 얼굴로 돌아갔다고 한다. 그를 존경하는 많은 사람이 그의 집 근처에서 살고 싶어 했다고 한다. 송계아(宋季雅)라는 사람이 남강 군에서 군수를 지냈는데 임기를 마친 후에 여승진의 명망을 흠모해 여승진 집 옆에 있는 저택을 구입해서 이사왔다고 한다 인사온 송계아에게 여승진이 집값을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송계아가 말했다. "1100만냥입니다"
100만냥으로 집을 샀고 1000만냥으로 이웃을 샀습니다. 여기서 나온 말이다. 내 스스로 덕을 갖추면 내가 좋은 이웃을 찾아갈 필요도 없이 좋은 이웃들이 찾아온다는 말이기도 하다. 唐代李延寿著《南史·吕僧珍传》载:宋季雅罢南康郡,市宅居僧珍宅侧。僧珍问宅价。曰:“一千一百万。”怪其贵。季雅曰:“一百万买宅,千万买邻。” 南朝宋人季雅被贬 为南康(今江西赣县)郡守后,买下了当时辅国将军吕僧珍隔 壁的一处宅院。吕僧珍问房价多少,季雅回答:“一千一百万 钱。”吕认为太贵,季补充说:“我是用一百万钱买房子,而 用一千万钱买邻居啊!” 这就是“千万买邻”典故的由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