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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4일 오전 03:05

solpee 2015. 12. 24. 03:05

兪晩柱(1755-1788)欽英중 1784년 2월 5일 일기


堪忍世界

我輩旣生於堪忍世界 則堪忍之事 十恒八九 生於堪忍 死於堪忍
一世盡是也 西敎有出世間法 是法指出了堪忍世界之謂也 所云出者 非離去世界 另赴別地 止是悟得一切等之虛空也


우리는 堪忍世界에 태어났다. 참고 견뎌야 할 일이 열에 여덟아홉이다. 참아 견디며 살다가 참고 견디다 죽으니 평생이 온통 이렇다.
불교에는 출세간(出世間) 즉 세간을 벗어나는 법이 있다. 이는 감인세계를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이른바 벗어난다 함은 세계를 이탈하여 별도의 땅으로 달려가는 것이 아니고 일체의 일이 모두 허무함을 깨닫는 것이다

人生最樂事, 莫如无累. 累故世界堪忍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일은 累가 없는 것만 함이 없다. 누 때문에 세계는 참고 견뎌야만 한다. 累란 나를 번거롭게 얽매고 옥죄는 일이다 자식을 위해 정작 내 삶은 희생하고 살았는데 이제는 누가 되고 폐만 안겨주는 거추장스러운 존재가 되었다. 나를 옭아매던 누를 다 털어버리지도 못해 죽음이 어느새 코앞에 와있다.
이 쓸쓸한 자각을 그는 감인세계란 말로 표현했다

堪忍(kān rěn) :忍受、忍耐。

堪忍地,菩萨十地中初地之别名。《玄义》卷四上曰:“上持佛法,下荷众生,名堪忍地。” 娑婆(suōpó)世界里教主是释迦牟尼佛。“娑婆”是梵文的音译,意思是“堪忍”、“能忍”。娑婆世界就是堪忍世界,这行教化的世界,其实就是人间的现实世界。堪忍世界的释迦牟尼是现实世界的佛祖,在充满不堪忍受的灾难、众生罪孽深重的这个世界里。“堪忍”悲苦,任劳任怨进行教化,表现了无畏和慈怀。

 

佛教术语,界名,娑婆世界之译名。此界众生忍为恶故,又诸菩萨,为教化忍受劳倦故,名曰堪忍世界。文句二下曰:“娑婆此翻忍。其土众生,安于十恶,不肯出离。从人名土,故称为忍。悲华经云:云何名娑婆?是诸众生。忍受三毒及诸烦恼,故名忍土。”玄赞二曰:“梵云索诃,此云堪忍。诸菩萨等,行利乐时,多诸怨嫉,众苦逼恼,堪耐劳倦,而忍受故,因以为名,娑婆者,讹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