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始龀之年

solpee 2015. 11. 19. 03:36

始龀之年

☞.始龀之年: 約七,八歲 换牙的 年齡

 

 

☞.豆蔲之年: 靑春貌美的小女, 約十三歲

☞.志學之年: 十五歲男

☞.及笄之年: 十五歲女

☞.束髮: 十三,四歲的 靑少年

☞.弱冠之年: 二十歲

☞.二八佳人: 十六歲

☞.破瓜之年: 十六歲女, 六十四歲男

☞.花信之年: 女子二十四勢

☞.而立之年: 三十歲

☞.不惑之年: 四十歲

☞.强仕之年: 約四十歲

☞.知命之年: 五十歲

☞.耳順之年: 六十歲

☞.花甲之年: 六十歲

☞.古稀之年: 七十歲

☞.從心之年: 七十歲

☞.耄耊之年: 耄耊是年老之意, 耄是九十歲老人, 耊是八十歲老人
☞.其頤之年: 一百歲

 

破瓜와 연령

 

그 옛날에는 여자의 결혼적령기가 16세 정도였음을 감안하면 지금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혼기에 이른 여자의 나이. 즉, 16세쯤을 일러 ‘瓜年’이라 했다.

 

아름다운 아가씨 파과할 때 (碧玉破瓜時)

님과 정을 다하여 사랑을 한다 (郎爲情顚倒)

흥에 겨워 부끄럽지도 않은지 (感君不羞赧)

님을 맞아 힘껏 안겼네 (廻身就郎抱)

 

중국 晋나라 孫綽의 《情人碧玉歌》에 ‘破瓜’란 말이 나오는데, 이는 ‘오이 과(瓜)’를 破字하면 ‘八八’이 되어 여자의 나이 열여섯 살이 된다. 여자가 月經을 처음 시작하게 되는 열대여섯 살의 나이를 한자로 破瓜期라고 하는 것도 이런 연유이다. 따라서 과년을 여자의 결혼 적령기인 16세로 보는 것이다.

 

孙绰,字兴公,晋朝时太原中都(今山西平遥)人。东晋文学家。
情人碧玉歌二首

碧玉小家女,不敢攀贵德。
感郎千斤意,惭无倾城色。

碧玉破瓜时,相为情颠倒。

感郎不羞赧,回身就郎抱。

 

☞. 碧玉 : 예쁘고 귀여운 아가씨

☞.破瓜,拼音pò guā,为多义词。又名破瓜之年,拼音pò guā zhī nián,是指女子十六岁的时候。瓜字分开为“八八”两字,旧时文人拆“瓜”字为二八以纪年,谓十六岁,诗文中多用于女子。旧又因用作六十四岁的代称。亦作“分瓜”。自明清起常被用来指女子“破身”,即初次性交。此本错误用法,但在口语及古今小说类文学作品中也常用。

 여기선 破身이 맞다.

☞.羞赧(수난,xiūnǎn): 부끄러워 얼굴을 붉히다.

 

이와는 다른 뜻으로 남자의 경우에는 예순네 살이 된다는 뜻이다. 예전에는 ‘벼슬의 임기가 다한 해’를 과년이라 하였다. 조선시대까지만 하더라도 관직에 오르는 사람은 당연히 남자였고, 관직에 있던 사람이 임기가 다해 물러나야 할 때가 되면 나이도 그만큼 먹게 마련이다. 따라서 위의 ‘八八’을 곱하면 64가 되므로, 남자의 경우 과년을 64세로 보았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남자의 나이 64세라는 의미는 거의 없어지고, 혼기에 접어든 여자의 나이를 뜻하는 말로 일반화되었다. ‘파과’는 ‘破瓜之年’으로 쓰기도 한다.

 

한편 《論語》의 〈爲政篇〉에는 연령을 달리 부르는 단어들이 여럿 나오는데, 志學ㆍ而立ㆍ不惑ㆍ知天命ㆍ耳順ㆍ從心이 그것이다. 공자는 만년에 이르러 자신의 사상과 인격의 발달 과정을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나는 나이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吾十有五而 志于學 ), 서른에 뜻이 확고하게 섰으며(三十而立 ), 마흔에는 미혹되지 않았고(四十而 不惑 ), 쉰에는 하늘의 명을 깨달아 알게 되었으며(五十而 知天命 ), 예순에는 남의 말을 듣기만 하면 곧 그 이치를 깨달아 이해하게 되었고(六十而 耳順 ), 일흔이 되어서는 무엇이든 하고 싶은 대로 하여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七十而 從心所欲 不踰矩 ).”

 

‘志學’을 글자대로 해석하면, ‘학문에 뜻을 둔다’는 말이다. 공자가 열다섯 살 때 학문에 뜻을 두었다고 한 데서 유래하여 15세를 뜻하는 말로 굳어졌다. 志學은 위의 志于學에서 딴 것이다. 공자 같은 성인도 나면서부터 알게 된 것이 아니라 어려서부터 학문에 뜻을 두고 부지런히 갈고닦은 끝에 이루었음을 강조한 대목이다. 즉 지학은 인격 수양과 완성을 위한 학문에 뜻을 두는 나이로, 세월이 흐르면서 남자의 나이 15세를 뜻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而立’은 마음이 확고하게 도덕 위에 서서 움직이지 않는다는 뜻으로 공자가 서른 살에 학문의 기초가 확립되었다는데서 나온 말로 자신의 체험에 바탕을 둔 공자의 말이다. 남자나이 30세를 달리 이르는 말로 쓰인다.

 

‘不惑’은 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겨 갈팡질팡하거나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게 되었음을 뜻한다. 공자가 마흔 살에 이르러 직접 체험한 것으로, 이때부터 세상일에 미혹되지 않았다고 한 데서 나온 말이다. 남자나이 40세를 달리 이르는 말로 쓰인다.

 

‘知天命’은 한마디로 하늘의 명을 알았다는 뜻으로, 남자나이 50세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공자가 나이 쉰에 天命. 즉, 하늘의 명령을 알았다고 한 데서 연유해, 50세를 가리키는 말로 굳어졌다. 천명이란, 우주만물을 지배하는 하늘의 명령이나 원리, 또는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가치를 가리키는 유교의 정치사상을 말한다.

 

‘耳順’은 글자그대로 귀가 순해진다는 뜻으로, 공자가 예순 살부터 생각하는 것이 원만하여 어떤 일을 들으면 곧 이해가 된다고 한 데서 나온 말이다. 남자나이 60세의 비유적인 표현이다. 공자가 나이 15세의 지학, 30세의 이립, 40세의 불혹, 50세의 지천명을 거쳐 60세에 이르러 도달한 경지가 바로 이순이고, 다음이 최종의 경지인 70세 때의 종심이다. 공자가 예순 살부터 생각하는 것이 원만하여 어떤 일을 들으면 곧 이해가 된다고 한 데서 나온 말이다. 보통 40세 때의 불혹까지는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완성을, 50세 때의 지천명 이후는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하늘의 원리, 곧 유교의 최고 덕목인 성인의 道로 나아가는 과정으로 이해된다.

 

여기서 이순은 학자에 따라 “소리가 귀로 들어와 마음과 통하기 때문에 거슬리는 바가 없고, 아는 것이 지극한 경지에 이르렀기 때문에 생각하지 않아도 저절로 얻어지는 것”, 또는 “말을 들으면 그 미묘한 점까지 모두 알게 된다.”거나 “남의 말을 듣기만 하면 곧 그 이치를 깨달아 이해한다.” 등 여러 가지로 해석된다. 약간씩 다르기는 하지만, 귀에 들리는 모든 소리를 이해한다는 점만은 공통적이다.

 

이렇듯 귀가 순해져 사사로운 감정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말을 객관적으로 듣고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바로 60세, 즉 이순이다. ‘六旬’과 같은 뜻이다.

 

‘從心’은 마음대로 한다는 뜻으로, 70세를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공자가 “나이 일흔에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하여도 법도를 넘어서거나 어긋나지 않았다”고 한 데서 유래한다. 이에서 연유해 뒤에 나이 일흔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50세의 지천명과 60세의 이순을 거쳐 공자가 최종적으로 도달한 성인의 경지를 이른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종심은 마음이 시키는 대로, 혹은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마음이 원하는 대로 하여도 어떤 규율이나 법도ㆍ제도ㆍ원리 등을 벗어나지 않았다는 말이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행하든 일정한 법도가 있었다는 뜻이니, 바로 유교에서 말하는 ‘聖人之道’를 이름이다.

 

이 종심과 마찬가지로 70세를 이르는 말에 ‘古稀’와 ‘稀壽’가 있다.

 

조회에서 돌아와 날마다 옷을 전당잡히고 (朝回日日典春衣)

매일을 강 어구에서 취하여 돌아온다 (每日江頭盡醉歸)

술빚이야 늘 가는 곳마다 있지만 (酒債尋常行處有)

사람이 칠십 살기 옛날부터 드물다네 (人生七十古來稀)

꽃 사이 나는 나비는 보일 듯 말 듯 날고 (穿花蛺蝶深深見)

물을 치고 나는 잠자리 천천히 날아다니네 (點水蜻蜓款款飛)

만물은 함께 유전한다고 봄 풍광에 말 전하노니 (傳語風光共流轉)

잠시 감상함을 방해하지 말거니 (暫時相賞莫相違)

 

고희와 희수는 모두 중국 唐나라 詩聖 두보의 〈曲江詩〉 중 “사람이 70까지 사는 것은 예부터 드물었다 - 人生七十古來稀.”라고 한 데서 유래하였다.

 

또한 일본식의 표현도 있는데 66세를 일러 ‘美壽’, 77세를 일러 ‘喜壽’, 80세를 일러 ‘傘壽’, 88세를 일러 ‘米壽’, 90세를 일러 ‘卒壽’, 99세를 일러 ‘白壽’가 있다.

 

아울러 ‘芳年’은 스무 살을 전후한 여성의 나이를 일컫는 말로 芳齡ㆍ妙年ㆍ妙齡과 같은 뜻이다. ‘芳’은 ‘꽃답다’는 뜻이고, ‘年’ㆍ‘齡’은 모두 ‘나이’를 뜻한다. 따라서 방년은 꽃다운 나이, 곧 스무 살을 전후한 여성의 나이를 가리킨다.

 

남성의 경우 갓(冠)을 쓰는 나이(弱)인 ‘弱冠’을 20세라고 하는데 이는 《禮記》의 〈曲禮篇〉에 나오는 말로 넓은 의미에서 서로 대응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방년은 여성에게만, 약관은 남성에게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요즘과 같이 성별의 역할이 구분되지 않는 사회에서는 서로 어울려 써도 틀리지 않는다는 견해도 있다.

 

국어사전에는 ‘여성의 스물 안팎의 나이’, ‘스물을 전후한 여성의 꽃다운 나이’, ‘이십 세 전후의 한창 젊은 꽃다운 나이’ 등으로 올라 있어 반드시 20세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곧 스물을 전후한 무렵의 젊은 나이를 통칭하는 용어로, ‘방년 18세’, ‘방년의 꽃다운 처녀’와 같은 형태로 쓰인다.

 

‘望八’은 나이 71세의 별칭인데 여든을 바라본다는 뜻으로, 장수의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 표현이다. 유교적 전통사회에서는 어른의 나이를 말할 때 口語인 일흔한 살이라 하지 않고 높이는 뜻으로 숫자 뒤에 歲를 붙여 71세ㆍ80세ㆍ90세 등으로 표현하였다. 또 봉투나 기타 문서에 어른의 나이를 적을 경우에는 耳順(60세)ㆍ古稀(70세)ㆍ從心(70세) 등과 같이 별칭을 사용하였는데, 망팔 역시 이러한 표현 가운데 하나이다.

 

이제 71세가 되었으니, 80까지도 넉넉히 살 수 있겠다(살기를 바란다)는 뜻에서 ‘여든을 바라본다’고 한 것이다. 이 같은 표현으로 81세를 뜻하는 ‘望九’와 91세를 뜻하는 ‘望百’이 있다. 참으로 세련되고 의미심장한 단어들임에 틀림없다. 하나하나의 별칭 속에 성현들의 지혜로움이 듬뿍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