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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강(9/23)

solpee 2015. 9. 23. 14:21

제8강(9/23)

1. 字學

☞. 愁賴著書寬

 

궂은비[久雨]-茶山

 

궁벽하게 사노라니 찾는 사람 드물어 / 窮居罕人事
거의 날마다 의관이 필요 없다네 / 恒日廢衣冠
썩은 지붕에서 노래기 떨어지고 / 敗屋香娘墜
해묵은 밭에 팥꽃이 남아 있네 / 荒畦腐婢殘
잠은 병이 많아 줄었고 / 睡因多病減
시름은 글 쓰는 일로 달래지 /
愁賴著書寬
궂은비 괴로워할 게 뭐라던가 / 久雨何須苦
해맑는 날에도 자탄뿐인 것을 / 晴時也自歎

 

 

☞. 靑山不墨千古屛 流水無弦萬古琴

 

青山不墨千秋画;绿水无弦万古琴。 青山有色花含笑;绿水无声鸟作歌。苦心未必天终负;辣手须妨人不堪。 若能杯水如名淡;应信村茶比酒香。苟利国家生死以;岂因祸福避趋之。(林则徐)


林则徐(1785年8月30日-1850年11月22日),福建省侯官(今福州市区)人,字元抚,又字少穆、石麟,晚号俟村老人、俟村退叟、七十二峰退叟、瓶泉居士、栎社散人等,是清朝时期的政治家、思想家和诗人,官至一品,曾任湖广总督、陕甘总督和云贵总督,两次受命钦差大臣;因其主张严禁鸦片,在中国有“民族英雄”之誉。

 

 

2. 체본

 學而不厭

 

論語 述而篇에 子曰 默而識之 學而不厭 誨人不倦 何有於我哉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는 것을 마음에 새겨두며, 배우는 것에 싫증 내지 않으며, 가르치는 것에 게으르지 않음이 내게는 없구나.”하였다.

 

3. 書論

☞. 夫书先默坐静思,随意所适,言不出口,气不盈息,沉密神彩,如对至尊,则无不善矣.——蔡邕《笔论》句


书者,散也。欲书先散怀抱,任情恣性,然后书之。若迫于事,虽中山兔毫,不能佳也。夫书,先默坐静思,随意所适,言不出口,气不盈息,沉密神采,如对至尊,则无不善矣。(《笔论》)
서는 마음을 비우는 활동이다. 서작에 들어가기 앞서 가슴 속에 있는 각종 회포들을 내려 놓고 마음이 아무 것에도 구속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만약 여러 일로 인해 마음이 초조하다면 저 유명한 중산의 토기털붓이 있다해도 좋은 작품이 나오기 어렵다. 서작시엔 먼저 조용히 앉아 생각을 가라앉혀 기분이 적당한 상태가 되도록 해야 한다. 옆 사람과 이야기 한다든지 호흡이 고르지 못해도 아니된다. 마치 임금을 대하듯 정신을 집중한다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問渠哪得淸如許 爲有源頭活水來-朱子

 

出自南宋诗人朱熹的《观书有感二首》

 

其一
半亩方塘一鉴开,/ 쉰평 남짓 방당 거울처럼 열리니

天光云影共徘徊。/ 하늘 빛 구름 그림자 그 안에 있네
问渠哪得清如许?/ 방당으로 들어오는 거랑 물은 왜 이리 맑은가?

为有源头活水来。/ 멀리 맑은 샘에서 오기 때문이라네

 

其二
昨夜江边春水生,/ 어젯밤 봄비 가득 내려서

艨艟巨舰一毛轻。/ 큰 배도 깃털처럼 빠르다.

向来枉费推移力,/ 애써 밀어도 소용 없더니

此日中流自在行。/오늘은 물길따라 저절로 가네

 

※.方塘 : 사각으로 인공으로 판 못(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