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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0일 오후 03:28

solpee 2015. 7. 20. 15:29

☞.居身百尺樓上 放眼萬卷書中

몸은 백척루에 기거하더라도 몸은 만권의 책을 읽는다.

 

明心寶鑑 中에서 陳牧 詩

 

居身百尺樓上 몸은 백척루에 기거하더라도

放眼萬卷書中 눈은 만권의 책을 읽는다.

口重如崑崙山 입은 곤륜처럼 무겁고

心深如黃河水 마음은 황하처럼 깊다.

謹爲無價之寶 부지런함을 보배로 삼고

愼爲護身之符 삭함을 호신부로 한다.

 

☞.靑山如故人 江水似美酒 今日重相逢 把酒對良友 -淸 文點 渡江

청산은 옛벗이요 강물은 달콤한 술이로다 오늘 다시 만났으니 술잔 높이 들어 취하여 보세.- 청 문점의 강을 건너며

 

青山如故人,江水似美酒,何时重相逢,把酒对良友!

 

 

 

 

 

 

相濡以沫[xiāng rú yǐ mò]

 

샘물이 마르자 물고기들이 서로 모여 침으로 서로를 촉촉하게 적셔 주다. [《장자·대종사(莊·大宗師)》에 나오는 말]

같이 곤경에 처하여 미력한 힘이나마 서로 도와 주다. 곤경 속에서 서로 의지하고 돕다.

 

 

“웅덩이의 물이 마르면 그 속에 있던 물고기는 살기 위해서 팔딱팔딱 거리며 땅위에 서로 달라붙어서 서로 촉촉한 물기를 끼얹어주고 또 서로 물거품으로 적셔준다. 사실 이러한 상황은 물고기가 드넓은 강과 호수에서 서로 부닥치지 않으며 잊고 지내는 것보다 못하다. 역사적으로 요를 성군이라 예찬하고 걸을 폭군이라 비방했다. 이러한 평가는 진영의 논리를 잊어버리고 변화의 도와 더불어 바뀌어가는 것보다 못하다.”(, , , , . , . [장자] ‘대종사’)

 

장자는 여름날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이 심한 날 바깥나들이를 한 적이 있었다. 그는 길을 걷다가 웅덩이의 물이 말라 물고기들이 서로 부비며 숨을 헐떡거리는 장면을 보았다. 그는 섬세한 관찰과 특유의 상상력을 발휘해서 물고기가 살려고 아등바등 하는 모습에서 강한 나라를 세우느라 경쟁하면서 신음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읽어냈다.

드넓은 강과 호수 그리고 바다라고 하면 물고기들은 서로 몸을 부대끼며 물거품을 적셔줄 필요가 없다. 그 속에서는 적당한 거리를 두고 헤엄쳐야지 서로 가까이 다가온다면 불편하고 경계해야 할 일이다. 바다의 물고기는 다른 누군가에 기대지 않고 각자 생태계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다. 네가 어디로 가는지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내가 알 바가 아닌 것이다

 

 

水干涸了,鱼吐沫互相润湿。比喻一同在困难的处境里,用微薄的力量互相帮助。出自《庄子·大宗师》。原文“泉涸,鱼相与处于陆,相呴以湿,相濡以沫,不如相忘于江湖。与其誉尧而非桀也,不如两忘而化其道。

[xiāng rú yǐ mò]

 

 

 

 

 

庄子·大宗师》:“泉涸,鱼相与处于陆,相呴以湿,相濡以沫,不如相忘于江湖。与其誉尧而非桀也,不如两忘而化其道 。”

呴:吐口水,吐沫。

泉水干涸了,鱼就共同困处在陆地上,用湿气相互滋润,用唾沫相互沾湿,就不如在江湖里彼此相忘而自在。与其称誉(仁慈)而非难(nàn)(斗狠),就不如恩怨两忘而与大道化而为一。
《庄子·天运》:“泉涸,鱼相与处于陆,相呴以湿,相濡以沫,不如相忘于江湖。”
泉干涸了,鱼共同困处在陆地上,用湿气来相互滋润,用唾沫相互沾湿,不如在江湖里彼此相忘而自在。但是在现实中,鱼是不可能出现相濡以沫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