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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17일 오후 02:06

solpee 2015. 6. 17. 14:12

♬. 事人如天, 他人能解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군주는 신하를 부리는데 예의로써 하고 신하는 임금을 섬기는 데 충성으로써 한다.' '예로부터 사람은 다 죽는데 백성에게 신용이 없으면 나라가 서지 못한다.'라고 하였습니다.
文子(辛鈃)는 말하기를 '말과 믿음을 한 가지로 하려면 믿음이 말하기 전에 있어야 하고 명령과 행동을 한 가지로 하려면 진실이 명령 뒤에 있어냐 한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말하는데 믿지 않는 것은 말에 믿음이 없는 것이요, 명령하는데 따르지 않는 것은 진실이 없는 것입니다.

믿지 못할 말과 진실이 없는 명령이란 윗사람을 위하는 데는 敗德이 되고 아랫사람을 위하는 데는 몸을 위태롭게 하는 일이 됩니다. 비록 엎어지고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군자는 하지 않는 일입니다.

 貞觀十年: 故孔子曰:「君使臣以禮,臣事君以忠。」又曰:「自古皆有死,人無信不立。」文子曰:「同言而信,信在言前;同令而行,誠在令外。」然則言而不行,言不信也;令而不從,令無誠也。不信之言,無誠之令,爲上則敗國,爲下則危身,雖在顛沛之中,君子所不爲也 .

故孔子曰:“君使臣以礼,臣事君以忠。”又曰:“自古皆有死,轻诺必寡信民无信不立。”文子曰:“同言而信,信在言前;同令而行,诚在令外。”然而言而不信,言无信也;令而不从,令无诚也。不信之言,无诚之令,为上则败德,为下则危身,虽在颠沛之中,君子之所不为也。

 

☞. 공자께서 '말을 잘하여 나라를 뒤엎을 수 있는 자를 미워한다'고 한 말은 대개 이런 상태를 뜻합니다.

 군자와 소인은 얼굴은 같으나 마음이 다릅니다. 군자는 다른 사람의 나쁜 것을 가려 주고 다른 사람의 좋은 것은 나타나게 합니다. 어려움에 처하면 구차하게 면하려 하지 않으며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義와 仁을 성취합니다. 소인은 不仁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不義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오직 이익이 있는 곳에 처하며 남을 위태롭게 하고 스스로 편안해 합니다. 그러니 남을 위태하게 하는 데는 어느 곳이나 이르지 않겠습니까?.

故孔子惡利口之覆邦家,蓋爲此也。且君子小人,貌同心異。君子掩人之惡,揚人之善,臨難無苟免,殺身以成仁。小人不恥不仁,不畏不義,唯利之所在,危人以自安。夫苟在危人,則何所不至。

故孔子曰“恶利口之覆邦家者”,盖为此也。且君子小人,貌同心异。君子掩人之恶,扬人之善,临难无苟免,杀身以成仁。小人不耻不仁,不畏不义,惟利之所在,危人自安。夫苟在危人,则何所不至?

 

☞. 정관 17년에 태종이 주위 신하들에게 말했다.

"경전에 이르기를 '식량을 버리고 믿음을 보존하라.'고 했다. 공자께서는 '백성에게 신용이 없으면 존립하지 못한다.'고 했다. 옛날에 項羽가 咸陽으로 들어가  천하를 제압했는데 이때부터 힘써 仁과 信을 행했더라면 누가 빼았을 수 있었겠는가."

貞觀十七年 太宗謂侍臣曰 傳稱 "去食存信." 孔子曰 "民無信不立." 昔項羽旣入咸陽 已制天下 向能力行仁信 誰奪耶? 

《传》称“去食存信”,孔子曰:“民无信不立。”昔项羽既入咸阳,已制天下,向能力行仁信,谁夺耶?

 

☞. "옛날 夏 大禹께서 九州의 산을 뚫고 구주의 강을 소통시킬 때 사람의 힘을 동원한 일이 방대했지만 비방하는 자가 없었던 것은 사물의 정이 필요로 하는 바로써 민중과 함께했기 때문이다."

貞觀元年,太宗謂侍臣曰:「自古帝王凡有興造,必須貴順物情。昔大禹鑿九山, 通九江,用人力極廣,而無怨讟者,物情所欲,而眾(衆)所共有故也。

贞观元年,太宗谓侍臣曰:“自古帝王凡有兴造,必须贵顺物情。昔大禹凿九山,通九江,用人力极广,而无怨讟(dú)者,物情所欲,而众所共有故也。

 

☞. 옛 사람이 이르기를 '무익한 일을 하여 유익한 일을 해치지 않는다.' 고 하였다. 또 '하고자 하는 것을 보이지 않으면 백성의 마음은 어지러워지지 않는다.' 고 했다.

古人云:『不作無益害有益。』『不見可欲,使民心不亂。』

 

☞.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종신토록 행동할 수 있는 한 마디 말은 恕일 뿐이지. 자신이 바라지 않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말라.' 고 했다.

孔子云:『有一言可以終身行之者其恕乎!已 所不欲,勿施於人。』勞弊之事,誠不可施於百姓。

 

☞.신이 듣기를 '바라는 것으로써 남을 따르는 자는 번창하고 다른 사람으로써 자신을 즐겁게 하는 자는 망한다.' 라고 합니다.

臣聞 '以欲從人者昌 以人樂己者亡'

 

☞. "옛 사람이 이르기를 '군주는 그릇과 같고 백성은 물과 같다.' 고 했다. 모나거나 둥글게 되는 것은 그릇의 형태에 있지 물에 있는 것이 아니다."

慎所好第二十一 貞觀二年,太宗謂侍臣曰:「古人云『君猶器也,人猶水也,方圓在於器,不在於 水。』

 

☞. 수양제가 처음 감천궁에 행차했을 때 샘과 돌이 마음에 들었는데 반딧불이가 없음을 괴상하게 여기고 조칙 내리기를 반딧불이를 알맞게 잡아 궁중의 밤을 밝게 하라.' 고 하였다.

담당 관리들이 갑자기 수천명을 파견하여 반딧불이를 잡아서 수레 오백대에 실어 궁중으로 보냈다. 조그마한 일도 이와 같이 거창해지는데 하물며 큰일에 있어서랴!"

隋煬帝初幸甘泉宮,泉石稱意,而怪無螢火,敕云:『捉取多少於 宮中照夜。』所司遽遣數千人採拾 送五百轝於宮側 小事尙爾 況其大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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