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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9일 오후 03:30

solpee 2015. 6. 9. 15:31

 前程似錦qián chéng sì jǐn

 

【出 处】《对玉梳》

成语前程似锦形容前途如锦绣一样十分美好,多用于祝福语。

同义词】鹏程万里、锦绣前程
反义词】日暮途穷、走投无路

 

蘇東坡詩選- 泗州僧伽塔 


我惜南行舟繫汴 옛날에 고향 갈 때 변하에다 배를 맸지
逆風三日沙吹面 사흘 동안 역풍 불어 모래가 뺨을 쳤지
舟人共勸禱靈塔 뱃사공이 너도나도 영험한 탑에 빌랬었지
香火未收旂脚轉 향도 다 타기 전에 풍향이 바뀌었지

回頭頃刻失長橋 돌아보니 어느 사이 장교가 아득하고
却到龜山未朝飯 구산에 다달아도 아침 때가 덜 되었지
至人無心何厚薄 경지에 이른 사람 세상일에 무심한 법 누구에게 후하고 누구에겐 박하랴만?
我自懷私欣所便 나는 스스로 사심을 품고 편리함을 기뻐했지

耕田欲雨刈欲晴 밭을 가는 사람은 비 오기를 기다리고 수확하는 사람은 맑아지길 바라는 법
去得順風來者怨 가는 이가 순풍을 만나면 오는 이가 원망하리
若使人人禱輒遂 빈다고 사람마다 소원성취 한다면
造物應須日千變 주물주는 하루에도 천번만화해야 하리

今我身世兩悠悠 지금 나는 세상과는 너무나 동떨어져서
去無所逐來無戀 가면 가나 보다 오면 오나 보다
得行固願留不惡 순풍 맞아 갈 수 있길 진심으로 바라지만그냥 머물러 있는 것도 나쁘지는 않나니
每到有求神亦倦 올 때마다 빌어대면 신령님도 귀찮으리

退之舊云三百尺 옛날에 한유는 삼백자라 했지마는
澄觀所營今已換 징관이 세운 탑은 지금 이미 바뀌었다
不嫌俗士汚丹梯 속인이 붉은 층계를 더럽힌다 싫타지 않으면
一看雲山繞淮甸 구름산에 에워싸인 회하 벌판 좀 보련다

 

 

 
 

 

☞.창봉(搶鋒)·뉵봉(衄鋒)·좌봉(挫鋒)·적봉(趯鋒)의 용필방법.

 

 

 

‘창봉’은 필획이 다하는 곳에 이르러 붓을 들어 종이에서 뗄 때 갑자기 앞에서 밀고 나오는 힘을 받아 회봉하는 동작을 가리킨다. 의미는 절봉(折鋒)과 같으나 힘.속도, 그리고 공간에서 회전하는 정도가 서로 다르다. 창봉의 나아가고 물러나는 속도와 공간의 회전 정도는 비교적 크나 힘은 비교적 적게 들고 필세도 허하다. 그러나 절봉은 이와 반대이니 사용 방법은 형세를 보아서 정해야 한다. 이에 대하여 원나라 진역증(陳繹曾)은 『한림요결·혈법(翰林要訣.血法)』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먹은 모두 부호의 안에 저장되어 있다.……눌러서 고르게 하고, 채어서 죽이며, 이를 보충한다.

水墨皆藏於副毫之內.…… 捺以勻之, 搶以殺之, 補之.

‘뉵봉’은 회봉을 할 때 붓을 들어 전환하거나 수필하는 것이 아니라 점과 획이 끝날 때 역봉으로 붓을 돌려 필세를 거둠을 가리킨다. 이렇게 하여 이루어진 점과 획의 형태는 능각이 가파르고 긴밀하며 철과 못을 자른 듯하다. 풍격은 험준하고 가파르기 때문에 절봉과 유사하나 회전이 없다. 이에 대하여 청나라 주이정(朱履貞)은 『서학첩요(書學捷要)』에서 명확하게 논술하였다.

 

글씨에는 비틀고 꺾는 법이 있으니, 절봉의 방필이다. 법은 손가락에서 나오고, 붓털을 수렴하며, 점과 짧은 세로획에 사용한다. 능각과 기울어짐이 긴밀하고 가팔라서 마치 산봉우리를 꺾고 돌을 찢으며 못과 철을 자르는 듯하다. 글씨를 쓰는 사이에 베풀면 풍격이 험준하고 가지런하다. 팔면이 중심을 받드는 것을 가하고, 공부가 이르면 비로소 굳세고 연미하다고 일컫는다. 초서는 더욱 이 법을 중히 여기니, 끊어지고 이어지고 돌아보고 전절이 분명하다.

 

書有衄挫之法, 折鋒方筆也, 法出於指, 斂其筆毫, 用於點儓,  棱側緊峭, 如摧峰磔石, 斬釘截鐵, 施之於字書之間, 則風格峻整, 加以八面拱心, 功夫到處, 始稱遒媚, 草書尤重此法, 則斷續顧盼, 轉折分明.

 

 

 

 

 

 

 

‘좌봉’ 또한 회봉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동작이다. 운필할 때 갑자기 정지하여 나아가는 필세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을 가리킨다. 이러한 종류의 필법은 일반적으로 ‘勹포ㆍ亅궐’등의 점과 획에서 비교적 많이 사용한다. ‘절봉’은 전환하는 모서리 혹은 갈고리를 할 때 먼저 붓을 들고, 다시 머무르며, 다시 들어 필봉을 전환하여 행필의 방향을 바꾼다. 그러나 ‘좌봉’은 전환하는 모서리 혹은 갈고리를 할 때 형세에 따라 적당하게 눌러서 붓을 머무르게 한 다음 다시 조금 들어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필획이 접하는 곳이 막히거나 벗어나지 않아 말끔하고 예리하며 떨어지는 듯하다. 적지 않은 위비에서 전환하는 모서리나 갈고리를 할 때 이러한 필법을 사용하고 있다.

‘적봉’은 세로 갈고리를 쓸 때의 행필 방법이다. 구체적 행필 동작은 가볍게 머물러 둘레를 만들고, 붓을 전환하여 위로 향하며, 필봉을 꺾어 형세를 축적한 다음 왼쪽으로 향하여 붓을 들어 펄쩍 뛰어 올린다. 이에 대하여 포세신(包世臣)은 『예주쌍즙.술서하(藝舟雙楫. 述書下)』에서 다음과 같이 분명하고 생동감 있게 비유하였다.

 

 

갈고리를 ‘적(趯)’이라 하는 것은 마치 사람이 발로 뛰어오를 때 힘은 처음에 발에 있지 않으나 갑자기 당겨 일으키면 온 힘은 발끝에 이르게 되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갈고리 끝은 나부끼는 형세로 필봉을 꺾을 수 없다. 그렇게 되면 ‘적’의 의의를 잃음이 있다.

 

鉤爲趯者, 如人之趯脚, 其力初不在脚, 猝然引起, 而全力遂注脚尖, 故鉤末端不可作飄勢挫鋒, 有失趯之義也.

 

 

 

 

 

 

 

 

 

 

 

 

이상 네 종류의 필법은 모두 수필 할 때의 필법이다. 이렇게 서로 다른 필법을 통하여 각종 형태.기질.성정의 서로 다른 점과 획을 얻어 각자의 서예풍격을 형성할 수 있다.

 

 

 

 

 

 

☞.贞观二年,公卿奏曰:“依(礼),季夏之月,可以居台榭。今夏暑未退,秋霖方始,宫中卑湿,请营一阁以居之。”太宗曰:“朕有气疾,岂宜下湿?若遂来请,糜费良多。昔汉文将(帝)起露台,而惜十家之产,朕德不逮于汉帝,而所费过之,岂为人父母之道也?”固请至于再三,竟不许。

 정관이년에 공경들이 아뢰었다.

"예기 월령편에 '季夏의 달에는 더운 기운을 피하기 위하여 높은 누대에 산다'라고 했습니다. 지금 더운 여름이 물러가지 않은 데다가 가을 장마까지 시작되려 합니다. 궁중은 낮고 습하니 아무쪼록 높은 전각 하나를 세우고 그 곳으로 옮기시기 바랍니다."

이에 태종이 말했다.

"짐에게는 氣疾이 있는데 어찌 낮고 습기찬 곳이 좋겠는가? 그대들이 청하는 대로 하려면 경비가 많이 들 것이다. 옛날 한나라 문제는 노대 하나를 꾸미고자 했으나 그 비용이 일반 백성의 열 가구를 경영하는 비용에 상당한다는 말을 듣고, 그 비용을 아끼기 위해 공사를 중지시켰다고 한다. 짐의 덕은 한문제에 미치지 못하는데 비용을 과하게 지불한다면 어찌 백성의 부모가 된 천자가 취할 도리라고 할 수 있겠는가?"

공경들이 두세 번 강력하게 청했으나 결국 허락하지 않았다.


 

☞.고르디우스의 매듭
다른 표기 언어 Gordian knot

대담하게 행동할 때만 풀 수 있는 문제를 일컫는 속담.

프리기아의 수도 고르디움을 세운 고르디우스의 전차에는 끝을 찾을 수 없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매듭으로 끌채에 멍에를 묶어놓았는데 아시아를 정복하는 사람만이 그 매듭을 풀 수 있다고 전해지고 있었다. 그런데 BC 333년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아나톨리아 지방을 지나가던 중 고르디움에서 이 전차를 보았고, 성미가 급했던 그는 칼로 매듭을 끊어버렸다고 한다.

이것은 가장 널리 알려진 이야기로서 알렉산드로스의 성격을 생각하고 지어낸 듯하다. 그 이전에 있던 이야기로는 대왕이 매듭 일부를 잘라서 또는 끌채를 잡아빼서 매듭 양끝을 찾아냈다고 되어 있다.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잘랐다"는 표현은 복잡한 문제를 대담한 방법으로 풀었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