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강(4/29)
1.不恐懼要心安 不衝動要忍耐
몹시 두려워 하지 말고 마음을 안정되게 하며 함부로 충동되지 말고 참고 살아야 한다.
2. 蚌服隱明珠 石中藏碧玉 有麝自然香 何必當風立-冶父道川禪師詩
진주조개는 배속에 명주를 감추고 돌은 벽옥을 숨기었네 사향은 절로 향기를 내어뿜고 있는데 구태여 바람을 빌릴 필요가 있는가?
道川 冶父(1127 ~1130)
宋나라 승려로 생몰연대는 확실치 않으며 속성은 秋씨 이름은 三 이다.
軍의 執方職에 있다가 齊東의 道謙禪師에게 法化되어 道川이라는 호를 받았고 淨因斷成의 인가를 얻어 臨濟의 6世孫이 되었다. '冶父'는 사람 이름일 경우'야보'라 해야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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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是山水是水/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佛在甚麽處/ 부처는 어느 곳에 계시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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得樹攀枝未足奇/ 나뭇가지 잡음은 족히 기이한 일이 아니니
懸崖撒手丈夫兒/ 벼랑에서 손을 놓아야 비로소 장부로다.
水寒夜冷魚難覓/물은 차고 밤도 싸늘하여 고기 찾기 어려우니
留得空船載月歸/ 빈 배에 달빛만 가득 싣고 돌아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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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堂靜夜坐無言/ 산 집 고요한 밤, 말없이 앉았으니
寂寂寥寥本自然/고요하고 고요해서 본래 이러하구나.
何事西風動林野/ 무슨 일로 서풍은 잠든 숲 깨워
一聲寒雁淚長天/ 한 소리 찬 기러기 장천을 울며 가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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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相非法相/ 법상과 비법상이여
開拳復成掌/ 주먹을 펴니 다시 손바닥이로다.
浮雲散碧空/ 뜬구름이 푸른 하늘에서 흩어지니
萬里天一樣/ 만리 하늘이 온통 푸른 하늘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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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佛形儀總不眞/ 법보신의 형상과 거동은 진실이 아니고
眼中瞳子面前人/ 눈 가운데 동자는 그대 앞의 사람이라.
若能信得家中寶/ 만약 능히 집에 있는 보배를 믿기만 하면
啼鳥山花一樣春/ 새 울고 꽃 피는 것이 한결같은 봄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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多年石馬放毫光/ 여러 해 동안 돌말이 빛을 토하니
鐵牛哮吼入長江/ 쇠 소가 울면서 장강으로 들어간다.
虛空一喝無蹤迹/ 허공 향한 저 고함소리 자취도 없더니
不覺潛身北斗藏/ 어느 사이 몸을 숨겨 북두에 들었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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蚌腹隱明珠/ 조개 속에 진주가 들어 있듯
石中藏碧玉/ 돌 속에 옥이 감추어 있듯
有麝自然香/ 사향을 지니면 저절로 향기로운데
何必當風立/ 하필이면 바람 앞에 서야 하랴.
若要天下行/ 만약 천하에서 행하고자 할진 댄
無過一藝强/ 한 가지 재주를 뛰어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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借婆衫子拜婆門/고쟁이 빌려 입고 노파에게 절하나니
禮數周旋巳十分/ 예의는 이것으로 충분하네
竹影掃階塵不動/ 대 그림자 뜰을 쓰나 먼지 전혀 일지 않고
月穿潭底水無痕/ 저 달이 물밑을 뚫고 들어가 흔적이 없네
☞ 할머니 속옷을 빌려 입고 할머니에게 절을 올리는 일은 정말 웃기는 일이다. 깨달은 이도 우리처럼 생각에 바람일고 감정에 물 젖지만, 그러나 그는 결코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바람에 쓸리는 저 대나무의 그림자처럼 연못 밑에 비치는 저 둥근 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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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尺絲綸直下垂/ 천척의 낚싯줄을 곧게 드리우니
一波載動萬波隨/ 한 물결 일어나 많은 물결 따라 인다.
夜靜水寒魚不食/ 밤은 고요하고 물은 차 고기는 물지 않고
滿船空載月明歸/ 배는 허공만 가득 싣고 밝은 달에 돌아온다.
☞ 이 시는 야보의 시로 알려져 있지만 원래 원전은
船子德誠和尙의 漁父詞詩입니다.
이 시는 어부사시의 대표라고 할 만한 시입니다. 약산유엄의 법을 이어받았으며,
소주 화정 오강에서 작은 배를 젓는 뱃사공을 했기 때문에 선자화상이라고 했습니다.
협산 선회를 만나 그에게 법을 부촉하고 스스로 배를 뒤집고 자취를 감추었다 합니다.
☞. 貴珍賤蚌生
3. 英鳳隨風千里去 痴鳥依舊棲籬藩
世尊良久法門 중에서 香谷禪師 法文
영봉은 바람따라 천리를 가는데 뱁새는 아직도 울타리에서 맴도네.
4. 學海無涯苦作舟
"書山有路勤爲徑, 學海無涯苦作舟."(서산에는 길이 있는데 부지런함이 그 지름길이고; 배움에는 끝이 없는데 노력하는 그 길 밖에 없다.)
5. 禮畊義種必有豊年
예를 다하여 밭을 갈고 의로써 씨를 뿌렸다면 반드시 풍년이 들 것이다.
6. 林泉無禁可安身
富貴有爭難下手 林泉無禁可安身/부귀는 늘 다툼이 있어 마음이 가질 않으나 숲과 샘은 탐하는 이 없으니 내 몸 편히 의지하네
7. 春風大雅能容物
春風大雅能容物 秋水文章不染塵/봄바람 같은 큰 아량은 만물을 포용하고 가을물 같이 맑은 문장은 티끌에 물들지 않는다
8. 人不知而不慍不亦君子呼
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呼 有朋 自遠方來 不亦樂呼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呼
9. 松無古今色 竹有上下節
松無古今色/소나무는 예나 지금이나 그 빛깔에 변함이 없고
愛無古今心 / 내 사랑도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積雪繼遠望 / 한없이 싸여만 가는 눈을 바라보니
慕如向君心 / 님을 향한 내 그리움 같구나-禮記에서
竹有上下節은 무심과 절도를 표현
10. 碧沼紅蓮- 唐人書評 中에서 紅蓮映水,碧沼浮霞
11. 殊私閤門感慶中謝竊以臣先祖伏膺文儒克篤前烈能讀三墳五典八索九丘建一言
12. 落不盡處處鳥銜飛丙戌三月十五日獻書於北畿爲天政與大坦吾書學之四十年頗有江
13. 金山寺刹冠南中。崇佛羅王大有功。雲氣長留舍利塔。香烟不斷釋迦宮。千年往事空聞水。半夜孤懷獨御風。詩罷寒燈猶掛壁。蒲團就卧老僧同。-.夜坐寺樓次稼亭韵 會津林得明子道著松月漫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