奏摺[zòuzhé]
옹정제는 치밀하면서도 성실했다. 천하를 한 몸으로 지탱하겠다며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일했다. 지방 관리로부터 민정·비밀정보 보고서도 직접 받았다. 이를 ‘奏摺’이라 했다.
공식 문서인 題本[tíběn] 과 다른 奏摺이다. 주접은 관리 개인이 비공식적으로 천자에게 보내는 친필 편지다. 단순 문안 인사에서 날씨나 쌀값 보고, 군사상의 기밀도 포함됐다.
奏摺,也稱「摺子」,是中國古代官吏向皇帝陳述事實的文書,皇帝用硃砂紅筆親手批諭後發還原奏人。奏摺的內容有多個種類,包括言事、對策、請安等。
手不釋卷[shǒu bú shì juàn]
늘 책이나 글을 읽다. 책을 손에서 떼지 아니하다. 끊임없이 열심히 공부하다.
【解释】:释:放下;卷:指书籍。书本不离手。形容勤奋好学。
【出自】:《三国志·吴书·吕蒙传》注引《江表传》:“光武当兵马之务,手不释卷。”
삼국시대, 오의 대장 呂蒙(178-219)은 字가 子明이다. 그는 어려서 집안이 가난하여 공부를 하지 못했다.
군에 입대한 후, 그는 용맹함으로 많은 무공을 세웠지만, 일부 高官들은 그가 배우지 못했다고 하여 그를 경시하고 있었다.
오왕 孫權은 여몽이 비록 나이는 어리고 배우지는 못하였지만, 여러 차레 무공을 세웠으므로, 그를 무척 좋게 평가하고 그에게 전략 요충지를 담당하는 임무를 맡기고자 하였다.
여몽이 臨地로 떠나기에 앞서 손권은 다음과 같이 분부하였다.
"너는 이제 軍政 대권을 맡게 되었으니, 마땅히 많은 史書와 兵書를 읽어야만 일을 잘 처리할 수가 있다."
여몽은 마음속으로, "독서는 공부하는 사람들의 일이다. 나는 군대를 이끌고 전장에 나가서 이기면 되는 것이지 공부는 무슨 공부인가?"라고 생각하고, 손권에게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부대의 일이 너무 많은데 독서할 시간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 말을 들은 손권은 몹시 화가 나서 그를 꾸짖었다.
"너의 말은 옳지 않다. 시간이란 자신이 만들어 내는 것이다.
나는 과거에 책 읽기를 좋아했다. 지금은 국가의 대사를 맡아 매우 바쁘지만, 어떻게든 시간을 내어 史書와 兵書를 읽는다.
한나라의 광무제는 난리통에도 공부를 잊지 않고 항상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아서[光武當兵馬之務,手不釋卷],그는 비로소 漢室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가 있었다.
曹操도 늙도록 책을 즐겨 읽는다고 하는데, 그러지 않고서 어떻게 그토록 지독할 수 있겠느냐?
너처럼 젊은 사람들은 일단 공부를 시작하면 그 효과가 매우 좋을 것이니, 시간을 만들어 공부하지 않을 이유가 무엇이 있겠느냐?"
여몽은 이 말에 매우 감동하였고, 또한 부끄럽기도 하였다.
이후, 그는 전쟁터에서도 책을 놓지 않고[手不釋卷] 학문에 정진했다. 그는 결국 지혜와 용맹을 갖춘 오나라의 장군이 되어 많은 戰功을 세웠다. 그후 重臣가운데 가장 유식한 재사 魯肅이 전시 시찰길에 부하들의 권유로 여몽의 진영을 방문했다.
그런데 노숙은 대화를 나누다가 여몽이 너무나 박식해진 데 그만 놀라고 말았다.
"아니, 여보게. 언제 그렇게 공부했나? 자네는 이제 '오나라에 있을때 시골에 있던 아몽이 아닐세[非復吳下阿蒙]'그려."
그러자 여몽은 웃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무릇 선비란 헤어진 지 사흘이 지나서 다시 만났을 때 '눈을 비비고 대면할[刮目相對]'정도로 달라져야 하는 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