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弟13講(11/6)

solpee 2014. 11. 7. 09:43

 

弟13講(11/6)

1.世人看花色吾獨看花氣

此氣滿天地吾亦一花卉

 

세상 사람들은 꽃의 빛갈을 좋아하지만, 나는 유독 향기를 좋아 한다네, 이 향기 온 천지에 가득할때 나 또한 한송이 꽃으로 피어나리!

左는 서당글 右는 筆法에 맞다.

 

2. (篆)埏埴以爲器當其

無有器之用 -老子 11章 三十輻에서

 

三十輻共一轂 當其無 有車之用 埏埴以爲 當其無 有器之用 鑿戶牖以爲室 當其無 有室之用  有之以爲利 無之以爲用

 

삼십 개의 바퀴살이 한 바퀴통에 꽂혀 있으나 그 바퀴통의 빈 것 때문에 수레의 효용이 있는 것이며 찰흙을 빚어서 그릇을 만드나 그 가운데를 비게 해야 그릇으로서의 쓸모가 있고 문과 창을 뚫어서 방을 만드나 비어 있어야 방으로서의 쓸모가 있느니라

그러므로 유로써 이롭게 하는 것은 무로써 그 용도를 다하기 때문이니라

 

當其無 有車之用 - 통안이 비어 있으므로 서른 개의 바퀴살을 거느릴 수 있다

埏(여기선 반죽할 선.가장자리 연)埴 - 도자기를 빚을 흙을 이기다

故有之以爲利 無之以爲用 - 의이로움은 가 그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3. (草)先祖吾根本培之枝葉茂

至誠奉祭祀永世多蔭佑

선조는 나의 근본이니 받들어 가지와 잎을 무성하게 하여야 한다.

지성을 다하여 제사를 모시어 영세무궁토록 복을 이어갈지니라.

 

 

4.(隸)人生最美夕陽紅

甲午龝黃鶴 □ □

“人生最美夕阳红,何须惆怅近黄昏”夕阳的美丽如同人到晚年的辉煌,虽然面临黑暗,却集聚毕生的力量喷射出最美的金黄光耀,给人生写上最美的辉煌,画上最圆满的终结,因此人生最美不过夕阳红。

5.(金)遠益淸亭亭淨植可

遠觀而不可褻

 

愛蓮說

水陸草木之花, 可愛者甚蕃. 晉陶淵明, 獨愛菊, 自李唐來, 世人甚愛牡丹, 予獨愛蓮之出於泥而不染, 濯淸漣而不夭, 中通外直, 不蔓不枝, 香遠益淸, 亭亭淨植, 可遠觀而不可褻翫焉. 予謂菊 花之隱逸者也, 牡丹 花之富貴者也, 蓮 花之君子者也. , 菊之愛, 陶後鮮有聞, 蓮之愛, 同予者何人, 牡丹之愛, 宜乎衆矣. 

-周敦頤 (茂叔) 古文眞寶 後集 卷十

'물이나 땅에서 자라는 풀이나 나무의 꽃은 사랑스러운 것이 무척 많다. 진나라의 도연명은 유독 국화를 사랑하였으며, 당나라 이래 세상사람들은 모란을 아주 좋아한다. 나는 홀로 연꽃이 진흙에서 나왔으면서도 더럽혀지지 않고, 맑은 잔물결에 씻기면서도 요염하지 않으며, 줄기 속은 비었으나 겉은 곧으며, 덩굴 뻗지 않고 가지를 치지 않으며, 향기는 멀수록 더욱 맑고, 우뚝히 깨끗하게 서 있어서 멀리서 바라볼 수는 있지만 함부로 가지고 놀 수는 없음을 사랑한다.

내가 생각컨대 국화는 꽃 중의 은자이고, 모란은 꽃 중의 부귀한 자이며 연꽃은 꽃 중의 군자이다.

! 국화를 사랑함을 도연명 이후에 있었다는 것을 거의 들은 일이 없으며, 연꽃을 사랑함을 나와 같이하는 이는 () 몇이나 될까? 모란을 사랑함은 많은 게 당연할 것이다.'

 

德如海寿似山

6. (篆)德如海壽似山

 

7.(金)書田有路勤爲徑

學海無邊苦作舟

 

學海無邊苦作舟 書田有路勤爲徑 事不三思必有悔 人能百忍終無憂 桐千年老恒藏曲 梅一生寒不賣香

  뭐 바다처럼 넓으니 그저 노닐라는 것이며, 뭐 출렁이니 배라 그 푸른 그 물살 뭐 줄기라는 것 아니랴

그러면 그렇게 그 배움이며, 그 길이며 그 푸른 그 물살로, 그 방향은 왜 아니랴 경전들은 깨야하느니

  그 만나는 것들로 그 생각이며 그저 닥치는 것들로 믿음이며 헤쳐 가는 만큼 그 속 그 뚫는 것 아니랴

무엇이 그 없는 게 아니라 그렇게 그 받아드리며, 그렇게 견디며, 그저 그 물살로 익어가는 것 아니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