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瀟湘八景圖詩幷序

solpee 2014. 5. 20. 20:30

瀟湘八景圖詩幷序

‘瀟湘八景’은 중국 호남성 장사현 동정호의 남쪽 영릉 부근인 瀟水와 湘江이 합쳐지는 곳의 아름다운 경치를 소재로 하여 팔경으로 읊거나 그린 것을 의미한다. 조식이나 이백 등이 소상을 노래하는 등 소상의 아름다움은 일찍부터 시인묵객의 관심의 대상이었다. 소상강 유역은 굴원 <초사>의 배경이었고, <구가>의 반죽을 소재로 한 민가 ‘죽지’를 바탕으로 한 유우석의 <죽지사> 등 문화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지역이다. 소상팔경이 시와 그림에서 일련의 특정 주제로 확립된 것은 북송대로 여겨진다.

沈括(1031~1095)의『夢溪筆談』에 의하면 11세기의 문인화가 宋迪이 소상팔경도를 그리기 시작했던 장본인일 가능성이 높다. 즉 송적의 득의작으로 “평사낙안, 원포귀범, 산시청람, 강천모설, 동정추월, 소상야우, 연사모종, 어촌석조가 있는데 이를 팔경이라고 하였다. 호사가들이 이를 많이 전하였다”고 하였다. 송적이 1078년경에 소상팔경을 그렸다고 하는 기록으로 보면 적어도 11세기에는 소상팔경도의 형식이나 定型, 또는 특징들이 형성되어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근래의 자료(劉金春,『岳麓風景名勝』, 中國 湖南文藝出版社, 1998)에는 章學誠(1738-1801)의『湖南通志』에 실린 米芾의 <瀟湘八景圖詩幷序>로서 최초로 소상팔경도를 그린 사람은 李成(919-967)이었고, 소상팔경으로 시를 지은 최초의 문인이 미불이었음을 알 수 있다고 한다(전경원,『소상팔경, 동아시아의 시와 그림』, 건국대학교출판부, 2007).

 

李成作《潇湘八景图》

与米芾题《潇湘八景诗》

 

在中国文学史上,潇湘一直是美的象征与同义词。古往今来,以潇湘为题材的文学家作品不计其数。而以潇湘入画,有史可考者则始于五代末至宋初的李成。

李成(919967),五代至宋初画家。字咸熙,上代居长安(今属陕西),后迁青州益都(今属山东),人称“李营丘”。多读经史,能诗,善琴、弈,尤善画山水。初师荆浩、关仝,后向自然学习,评者谓“峰峦重叠,林木稠薄,泉流深浅,如就真景”。也写平远寒林,得潇洒清旷之致。他与范宽、关仝形成五代北宋间北方山水画的三个流派。他所画的《潇湘八景图》,以潇湘山水入画,每景一画,共有八图,即:平沙落雁、远浦归帆、山市晴岚、江天碧雪、洞庭秋月、潇湘夜雨、烟寺晚钟、渔村落照。他的真迹,北宋时已经很少。《潇湘八景图》在当时也不可得。北宋大书画家米芾曾经作出“无李论”,意即当时已经没有李成的画作传世。故沈括(10311095)在《梦溪笔谈》中,只载有北宋宋迪《潇湘八景图》。

米芾(10511107),字元章,北宋著名书画家。自称海岳外史、襄阳漫士、鬻熊后人、火正后人、鹿门居士、淮阳外史、无碍居士、江湖从事等。世居太原,迁居襄阳,定居润州(一作京口)。世称米襄阳。历知雍丘县、涟水军、太博士、南宫舍人,故又称米南宫。熙宁初为临桂尉,后知无为军。徽宗时召为画学博士,擢礼部员外郎。崇宁初,出知淮阳军。

北宋元丰三年(1080),米芾在长沙偶得李成的《潇湘八景图》,从而如获至宝,欣喜若狂,爱不释手。于是,他以《潇湘八景图》为素材,并结合自己的体会,遂作《潇湘八景诗并序》,以抒钟爱之情,以传山水之美,表达了对潇湘山水的无比热爱之情。米芾的《潇湘八景诗》如下:

 

1、潇湘夜雨(永州市芝山区北面潇湘亭) 

见南宋王洪所作潇湘八景图全卷,藏于美国普林斯顿大学美术馆。

米芾  《潇湘八景图诗序》之一

大王长啸起雄风,又逐行云入梦中。想像瑶台环佩湿,令人魂断楚江东。

 

2、平沙落雁(衡阳市回雁峰)

见南宋王洪所作潇湘八景图全卷,藏于美国普林斯顿大学美术馆。

米芾  《潇湘八景图诗序》之二

阵断衡阳暂此回,沙明水碧岸莓苔。相呼正喜无征徼,又被孤城画角催。

 

3、烟寺晚钟(衡山县城北清凉寺,现衡山二中食堂)    

宋代法常和尚《烟寺晚钟图》藏于日本东京白金台富士山纪念馆明月轩。

      米芾  《潇湘八景图诗序》之三

绝顶曾僧未易逢,禅林常被白云封。残钟已罢寥天远,杖锡时过盖紫峰。

 

4、山市晴岚(湘潭市昭山) 

南宋玉涧和尚《山市晴岚图》藏于日本山光美术馆。

       米芾  《潇湘八景图诗序》之四

乱峰空翠晴还湿,山市岚昏近觉遥。正值微寒堪索醉,酒旗从此不须招。

 

5、江天暮雪(长沙市湘江中橘子洲尾)  

现存最古的《江天暮雪图》为南宋王洪所作,藏于美国普林斯顿大学美术馆。

       米芾  《潇湘八景图诗序》之五

       蓑笠无踪失钓船,彤云暗淡混江天。湘江都对君山老,镜里修眉已皓然。

 

6、远浦归帆(岳阳市湘阴县城靠湘江一带)    

法常和尚《远浦归帆图》藏于日本京都国立博物馆。

       米芾  《潇湘八景图诗序》之六

       江汉游女石榴裙,一道菱歌两岸闻。贾客归帆休怅望,闺中红粉正思君。

 

7、洞庭秋月(岳阳市洞庭湖君山一带)   南宋夏圭《洞庭秋月图》藏于华盛顿佛利尔博物馆。

        米芾  《潇湘八景图诗序》之七

        李白曾移日下仙,烟波秋水洞庭船。我来更欲乘黄鹤,直上高楼一醉眠。

 

8、渔村夕照(常德市桃源县武陵溪一带)

法常和尚《渔村夕照图》藏于东京青山根律美术馆。

         米芾  《潇湘八景图诗序》之八

         晒网柴门返照新,桃花落水认前津。买鱼贾酒湘江去,远吊怀沙作赋人。

 

 

제1첩 '산시청람'(山市晴嵐): 봄철의 아침나절 풍경

 

제2첩 '연사모종'(煙寺暮鐘): 안개에 싸여 저녁 종소리 울리는 산사의 풍경

 

제3첩 '소상야우'(瀟湘夜雨): 소수(瀟水)와 상강(湘江)이 만나는 곳의 밤비 내리는 풍경

 

제4첩 '원포귀범'(遠浦歸帆): 먼바다에서 돌아오는 돛단배의 모습

 

제5첩 '평사낙안'(平沙落雁): 기러기 날고 있는 모래펄 모습

 

제6첩 '동정추월'(洞庭秋月): 달이 비친 동정호의 가을날 정취

 

제7첩 '어촌석조'(漁村夕照): 저녁 놀 비친 어촌 풍경

 

제8첩 '강천모설'(江天暮雪): 저녁 눈 내리는 강과 하늘 풍경

 

☞ 안견(安堅)의 <소상팔경도(瀟湘八景圖)>

 

'소상팔경도'(瀟湘八景圖)는 중국 호남(湖南)성 소수(瀟水)와 상강(湘江)이 만나는 동정호(洞庭湖) 주변의 절경(絶景)을 8폭 그림으로 묘사한 것이다.

 

조선시대 화가들이 즐겨 그렸던 회화의 한 장르이기도 했다. 산수의 경개(景槪)가 뛰어난 것을 일컫는 '팔경(八景)'이라는 말도 여기에서 유래하고 있다.

 

소상팔경도는 북송(北宋) 때의  송적(宋迪)이라는 사람에 의해서 1078년에 그 형식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져 왔다. 그러나 그보다 한 세기 앞선 육국시대 때 이영구(919∼967)가 처음 그렸다는 사실이 2006년 8월 건국대 국문학과 전경원 박사에 의해 새롭게 밝혀졌다. 

 

장학성의 ≪호남통지(湖南通志)≫에 실린 문인화가 미불(米芾)의 "소상팔경도시병서(瀟湘八景圖詩幷序)"라는 글에 그런 사실이 밝혀져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명종 때 어명(御命)으로 이광필(李光弼)이 소상팔경도를 그렸다는 기록이 ≪고려사(高麗史)≫에 나오는 것으로 보아 12세기 중엽에 이미 도입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에도 많은 화가들이 소상팔경도를 즐겨 그렸다. 그 풍정(風情)이 중국의 절경이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풍경과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관념 산수는 겸재(謙齋) 정선(鄭敾)의 `진경산수'(眞景山水)에 이르러 비로소 우리의 산야가 소재가 되는 실경산수로 발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