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近觀柳子厚,劉夢得以學書相贈答諸詩. 戱笑中猶有相勸勉之意. 令白頭翁不禁操觚弄墨之興. 各取其末一絶. 次韻奉呈彦遇.
筆追王法謾虛名.
習氣還同不樂京.
歸寫道經非我事.
臨池忘老作眞行.
王羲之雅好服食養性. 不樂在京. 故云.
白首攻書恨未成.
客來攜卷摠循名.
唯君筆力堪追古.
莫惜加工振美聲. [출전: 退溪先生文集卷之五續內集]
앞 답변에서 첫 부분을 "유자후를 가까이서 보고 유몽득이 배운 글로 서로 주고받은 여러 시"라고 했는데 이것은 첫 구절을 제목으로 보고 잘 못 해석한 결과입니다. 실은 긴 구절이 모두 제목입니다.
近觀柳子厚,劉夢得以學書相贈答諸詩。戲笑中猶有相勸勉之意。令白頭翁不禁操觚弄墨之興。各取其末一絶。次韻奉呈彦遇。
"최근 류자후(柳宗元, 773~819)와 류몽득(劉禹錫, 772~842)이 서체(書體)를 배우는 일로 인해 서로 주고받은 여러 수의 시를 보았다. 희롱하고 웃는 가운데 서로 권면하는 뜻이 있어 머리 흰 늙은이가 붓을 잡고 먹을 가지고 노는 흥을 이기지 못하게 만들었다. 각기 그 마지막의 한 구절을 취하여 운자를 따서 시를 지어 언우(金富弼, 1516~1577)에게 바친다."
筆追王法謾虛名。왕희지 필체를 추구하는 것은 허울 좋은 이름뿐이지만
習氣還同不樂京。그래도 버릇과 기질은 똑같아 서울을 좋아하지 않는다네.
歸寫道經非我事。"도덕경"을 쓰고 돌아가는 일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만
臨池忘老作眞行。못 앞에서 늙음을 잊고 진행(眞行)을 열심히 연습한다네.
王羲之雅好服食養性。不樂在京。故云。
왕희지는 원래 복식(服食)과 양성(養性)을 좋아했고, 서울에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렇게 말한 것이다.
白首攻書恨未成。흰 머리로 글씨공부 하지만 제대로 이루지 못해 한스럽고
客來攜卷摠循名。손님들 두루마리를 들고 오지만 모두 이름만 좇는 것이네.
唯君筆力堪追古。오직 그대의 필력(筆力)이 옛사람을 따라갈 만하니
莫惜加工振美聲。아낌없이 더 노력해서 아름다운 명성 떨치시구려.
[해석: 류주환]
☞.走獐落兎
노루를 쫓다가 토끼를 놓침. 즉 뜻 밖의 손해를 본다는 말.
반대로 노루를 쫓다가 토끼를 얻는다로 해석할 수도 있음.
☞.栗谷先生指出“五日存心。谓学者欲身之修,必须内正其心,不为物诱,然后天君泰然,百邪退伏,方进实德。故学者先务当静坐存心。寂然之中不散乱,不昏昧,以立大本。
☞.子孫的名 : 1代:子, 2代:孫, 3代:曾孫, 4代:高(玄)孫, 5代:來孫, 6代;昆孫, 7代:仍孫, 8대: 雲孫 .
☞.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 污濁濊土
금강경에 일체의 형체 있는 모든 것은
꿈같고 환상같고 물거품같고 그림자와 같으며
이슬과 같고 또한 번갯불과 같은 것이니
이를 잘 관찰하여 사는 지혜가 필요하다..이를 더럽고 탁하며 흐릿한 땅이라
☞. 说曹操, 曹操就到 [ shuō Cáocāo, Cáocāo jiù dào ]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
☞. 誰咎誰怨
【풀이】:"누구를 원망하고 누구를 탓하랴? 남을 원망하거나 탓할 것이 아님"을 이르는 말.
【사용】:제가 불민한 탓으로 이런 일을 당하였으니 수원수구할 여지가 있겠읍니까?
19세기 유씨 부인이 부러진 바늘을 아쉬워하며 쓴 '조침문'(弔針文)의 한 대목에 "오호통재라. 내 삼가지 못한 탓이로다. 무죄(無罪)한 너를 마치니 백인(伯仁)이 유아이사(由我而死)라. 수원수구(誰怨誰咎)하리오…."
※. 백인유아(伯仁由我): 직접적으로 사람을 죽이지 않았지만 죽은 사람에 대해 자신이 일정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안타까워하는 것을 비유해서 이르는 말이다. 어떤 사건에 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것을 말한다. (출전: 진서)
= 유아지탄
【原文出处】吾虽不杀伯仁,伯仁由我而死。 ——出自《晋书·周顗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