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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明[qīngmíng]

solpee 2014. 4. 5. 06:04

 

오늘은 陽 甲午年 (陰 甲午年,桓紀9211,神紀5911,檀紀4347,西紀 2014) 陰 戊辰月(三月小) 初六日 丙午 土曜日 淸明(05:47)節 初候 桐始華(동시화: 오동나무 꽃이 맺히기 시작한다]候 이자 桐花(tónghuā)風(오동나무 꽃 바람)이 부는 候입니다.

 

日出은 06:12, 日入은 18:58, 月出은 09:54, 月入은 00:00 입니다. 오늘 낮은 12시간 45분 31초 입니다.

 

청명(淸明):24절기의 하나. 양력 4월 6일경, 음력 3월, 태양의 황경이 15°이며, 봄이 되어 삼라만상이 맑고 밝으며 화창해 나무를 심기에 적당한 시기이다. 대부분 한식일과 겹친다. 농사를 준비하기 위해 논밭둑을 손질하기도 하고, 못자리판을 만들기도 한다.

 

한식[寒食] :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

4대 명절의 하나로 청명절(淸明節) 다음날이거나 같은 날에 든다. 계절적으로는 한 해 농사가 시작되는 철이기도 하며, 겨우내 무너져내린 무덤을 보수하는 때이기도 하다. 한식은 원래 한국의 풍습이 아니라 중국에서 들어온 절기였으나 한국에 토착화되었다. 지역적으로는 한반도 북쪽지역이 남쪽지역에 비해 한식을 더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 중국 춘추시대 제나라 사람들은 한식을 냉절 또는 숙식이라고도 불렀다. 한식의 유래는 중국 옛 풍속에 "이날은 풍우가 심하여 불을 금하고 찬밥을 먹는 습관에서 왔다"는 〈개자추전설 介子推傳說〉이 전해진다. 중국 춘추시대에 공자(公子) 중이(重耳)가 망명·유랑하다가 진나라 문공(文公)이 되어 전날의 충신들을 포상했다. 이때 과거 문공이 굶주렸을 때 자기 넓적다리 살을 베어서 바쳤던 충신 개자추가 이 포상자들 중에 들지 못하자 개자추는 부끄럽게 여기고 산중에 들어가 숨어버렸다. 문공이 뒤에 잘못을 뉘우치고 그를 찾았으나 산중에서 나오지 않으므로 불을 놓으면 나올 것이라는 생각에서 불을 질렀다. 그러나 끝내 나오지 않고 홀어머니와 함께 서로 껴안고 버드나무 밑에서 불에 타 죽었다. 이에 그를 애도하는 뜻에서 이날은 불을 쓰지 않고 찬 음식을 먹는 풍속이 생겼다고 한다. 이날 나라에서는 종묘(宗廟)와 각 능원(陵園)에 제향을 지내고 관공리들에게 공가(公暇)를 주어 성묘하도록 했다. 민간에서는 산소를 돌보고 제사를 지낸다. 농가에서는 이날 농작물의 씨를 뿌리기도 한다. 조선시대 내병조(內兵曺)에서는 느릅나무와 버드나무에 구멍을 뚫고 삼으로 꼰 줄을 꿰어 양쪽에서 톱질하듯이 잡아당겨 불을 만들어 임금께 올린다. 임금은 그 불을 홰에 붙여 관아와 대신들의 집에 나누어주었는데, 이는 불의 주력을 이용하기 위해 불을 소중히 여기는 숭배사상의 전승이기도 하다.

 

 

1.柳氏二外甥求筆跡

유씨 성을 가진 두 생질이 글씨를 요구하다.
                                                     ≪蘇軾詩集 卷5≫

其一

退筆如山未足珍 / 몽당붓 산처럼 쌓여도 보배롭기 부족하고,
讀書萬卷始通神 / 만권의 책을 읽어야 비로소 신통하는 거라네.

君家自有元和腳 / 그대 집안엔 대대로 전해오는 유공권의 필법이 있으니,
莫厭家雞更問人 /그 필법을 익히고 다시 남에게 묻는 건 하지 말게나.

*元和脚 : 유굉 형제의 조상 가운데 유공권(柳公權 778-865)이라는 분이 있는데 당나라 원화년간(806-820)에 진사시에 급제하여 서예로 이름을 떨쳤다. 각은 날각(捺脚)의 의미로 필법을 말하는데 후대에 ‘원화각’이란 말은 유공권의 필법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厭家雞 : 집안에 있는 닭을 싫어함. 염가계 애야치(厭家雞 愛野雉)라는 말이 있는데, 집안에서 기르는 닭을 싫어하고, 들에 야생하는 꿩을 좋아한다는 말로써 자기가 소유한 것을 가벼이 여기고 타인의 물건을 선망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때로는 자신의 본처를 버리고 밖에서 만난 사람을 좋아한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其二

一紙行書兩絕詩 / 행서로 쓴 두 수의 절구(絶句)를 보라.
遂良須鬢已如絲 / 저수량도 귀밑머리 백발이 되어서야 이루었는데
何當火急傳家法 / 어찌 화급하게 가법을 전하여
欲見誠懸筆諫時 / 유공권과 같은 필명만을 드러내려 하는고?

*遂良 : 褚遂良( 596~658). 구양순·우세남·설직과 함께 초당 4대 서예가로 불린다. 예서· 해서· 행서를 잘 썼으며, 河南郡公에 봉해져 저하남이라고도 부른다. 필적으로 <孟法師碑>·<伊闕佛龕>·<雁塔聖敎序>·<枯樹賦>·<模蘭亭序> 등이 전한다.

*誠懸 : 유공권의 字.

*筆諫時 : 당나라 황제 穆宗이 저수량의 글씨를 보고 매우 감명을 받아 右拾遺의 벼슬을 내리고 글씨의 요체에 대해서 물었다고 한다. 그 때 유공권이 대답한 말이 그 유명한 “마음이 바르면 글씨도 바릅니다.(心正則筆正)”라는 말이다. 그 고사를 가리킨다.

【여담】: 이 시는 소동파가 1074년 1월(38세)에 지은 것이라고 한다. 柳瑾의 집에서 술잔치가 베풀어졌는데, 이 자리에서 유근의 두 손자(소동파 사촌여동생의 아들) 閎과 闢이 글씨공부를 하려고 소동파에게 글씨를 청하였다. 이 때 써준 시 두 수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이 시 속에는 글씨 공부도 좋지만 책을 더 많이 읽으라는 가르침이 들어 있다. 지난 시간에 살펴본 ‘문자향서권기’와 매우 관련이 깊은 시구이다.


苏轼的柳氏二外甥求笔迹

 

其一

退笔成山未足珍,读书万卷始通神。
君家自有元和脚,莫厌家鸡更问人。

 

其二

一纸行书两绝诗,遂良须鬓已如丝。
何当火急传家法,欲见诚悬笔谏时。

 

2. 時有寒热地有南北

 

時有寒熱地有男北

人有智慧(愚의 잘못)物有滑澁

政有隆汚敎有勝劣

情有常變勢有漲跌

 

3.對酒 其二

술을 마주하며

                         中唐 白居易(772~846)

 

蝸牛角上爭何事 / 달팽이 뿔 위에서 무엇을 다투는가?
石火光中寄此身 / 인생 기껏 석화 같은 것을.
隨富隨貧且歡樂 / 부유하거나 가난하거나 우선 즐기고 볼지니 
不開口笑是癡人 / 입을 벌려 웃지 않으면 곧 바보인 것을.

이 시는 中唐의 시인 白居易( 772~846)의 <對酒 中 其二首>로서 <莊子> ‘則陽’에 나오는 比喩를 끌어와서 인생의 부질없음을 탄식하고 있다. 賢人 戴晉人이 惠王을 謁見하여 일러준 寓話는 바로 달팽이의 왼쪽 뿔에 있는 觸나라와 오른쪽 뿔에 있는 蠻나라가 사소한 영토 문제로 전쟁을 일으켜서 서로 간에 수만 명의 사상자를 내는 悲劇에까지 이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对酒五首

朝代:唐代

作者:白居易

 

其一.

巧拙贤愚相是非,何如一醉尽忘机。
君知天地中宽窄,雕鹗鸾皇各自飞。

其二.

蜗牛角上争何事,石火光中寄此身。
随富随贫且欢乐,不开口笑是痴人。

其三.

丹砂见火去无迹,白发泥人来不休。
赖有酒仙相暖热,松乔醉即到前头。

其四.

百岁无多时壮健,一春能几日晴明。
相逢且莫推辞醉,听唱阳关第四声。

其五.

昨日低眉问疾来,今朝收泪吊人回。
眼前流例君看取,且遣琵琶送一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