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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의 날

solpee 2014. 2. 14. 05:54

 

오늘은 陽 甲午年 (陰 甲午年,桓紀9211,神紀5911,檀紀4347,西紀 2014) 陰 丙寅月(正月小) 15日 丙辰 金曜日 立春(07:03)節 末候 魚上氷[어상빙: 동면하던 물고기들이 얼음 밑에서 돌아다니기 시작한다.]候이자 望春花風이 붑니다.

日出은 07:23, 日入은 18:10, 月出은 17:40, 月入은 06:31 입니다. 오늘 낮은 10시간46분 29초 입니다.

오늘은 안중근 의사께서 순국하신 날입니다. 늦게나마 안중근 의사의 날로 추앙하는 그날까지 저 혼자만이라도 안중근의사의 날로 정하렵니다.

 

☞.望春花란? 紫木蓮을 말한다.

 

望春花即紫玉兰。(Magnolia liliflora Desr.),又名木兰辛夷木笔望春,木兰科木兰属,为中国特有植物,分布在中国云南、福建、湖北、四川等地,生长于海拔300米至1600米的地区,一般生长在山坡林缘。紫玉兰花朵艳丽怡人,芳香淡雅,孤植或丛植都很美观,树形婀娜,枝繁花茂,是优良的庭园、街道绿化植物,为中国有2000多年历史的传统花卉和中药。

 

목련에는 우선 두 가지가 있다.
백목련(白木蓮 )과 자목련(紫木蓮 )이 그것이다. 중국에서는 백목련을 특히 옥란(玉蘭 )또는 옥수(玉樹)라고 한다.
꽃이 옥처럼 희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자목련은 목란(木蘭 )이라고 한다.
때에 따라서는 두 가지를 다 목련 또는 목란 이라고 부른다.
목란이라고 한 것은 그 향기가 난초의 향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 꽃잎 하나하나가 다 향기롭다고 해서 향린(香鱗 )이라고 한다.

중국의 심양강(瀋陽江 )에서는 목란섬이 있는데 칠십리 밖에서까지 그 향기를 맡을 수 있다고 한다.
향기가 짙기로는 우리나라 제주도 한라산록에서 자생하는 산목련도 마찬가지이다.
이 자생종을 개목련 또는 신이(辛夷 )라고도 하는데 ‘매울신’ 자를 쓴 것은 향기가 맵고 강하기 때문이다.
피는 시기도 같고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것도 같으며 꽃 색깔도 흰색이지만,
다른점은 백목련은 화판 여섯장에 꽃받침이 세 개이고 산목련,즉 신이는 화판이 여섯 또는 아홉 장인 점이 다르다.
산목련은 꽃잎의 밑부분 곁에 연한 홍색 줄이 나 있는 것도 다른 점이다.
백목련을 영춘화(迎春化 )라고도 하는데, 그것은 봄맞이 꽃이라는 뜻이다.
아직 눈발이 분분한 이른 봄에 핀다고 해서 어떤 시인은 목련을 ‘근설영춘 (近雪迎春) ’이라고 했다.
거기에 대해서 자목련은 조금 늦게 피기 때문에 망춘화(望春花 )라 부르기도 한다.
또 꽃봉오리가 붓과 같다고 해서 목필(木筆 )이라고 하며, 꽃봉오리의 부리가 북쪽으로 향하고 있다 해서
북향화(北向花 )라는 별명도 있다.
봄에 목련이 피기 전에 자세히 꽃봉오리의 끝을 관찰해 본 사람이라면 이상하게도 모든 꽃 봉오리가 북쪽으로
머리를 향하고 있음에 놀라게 될 것이다.

이러한 특이한 형태 때문에 다음과 같은 전설이 생겼는지 도 모른다.
옛날 옛적 하늘 나라에 예쁜 공주가 살고 있었다.
어찌나 예쁘던지 하늘을 나는 새들도 날갯짓을 멈추고,구름들도 넋을 놓고 바라볼 정도였다.
그러니 하늘 나라의 귀공자들이 가만히 둘 리가 없었다.
기회 있을 때마다 환심을 사려고 갖은 방법을 다 써 보았지만 야속하게도 공주는 한번 거들떠 보는 일이 없는 것이었다.
오직 북쪽 바다를 지키는 해신의 사나이다운 늠름한 모습에 반해서 밤이나 낮이나
북쪽 바다 끝만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하늘 나라 임금님이 아무리 말려도 공주의 마음은 이미 기울어진 뒤라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었다.
혼자서만 애태우던 공주는 어느 날 몰래 궁궐을 빠져나와 온갖 신고 끝에 드디어 북쪽 바다에 이르게 되었다.
그러나 슬프게도 그는 이미 아내가 있는 몸이었다.실망한 나머지 공주는 그만 바다에 몸을 던져 버렸다.
이 사실은 뒤늦게 알게 된 북쪽 바다의 신은 공주의 죽음을 슬퍼하여 그녀의 시신을 고이 수습하여
양지 바른 곳에다 둗어 주었다.
그리고 무슨 뜻에서인지 자기의 아내에게도 잠자는 약을 먹여서 그 옆에 나란히 잠들게 하고는
그는 평생을 홀로 살았다. 이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된 하늘 나라의 임금님은 가엾이 여긴 나머지 공주는 백목련으로,
북녘 바다 신의 아내는 자목련으로 만들어 주어 다시 태어나게 했다.
그러나 아직도 다하지 못한 미련 때문에 목련꽃 봉오리는 항상 멀리 바다의 신이 살고 있는
북쪽 하늘을 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목련 가운데 하나인 산목련을 천녀화(天女花 )라고 하는 것은 이런 전설 때문인지도 모를 일이다.
산목련은 5-6월에 꽃이 피는데 이를 함박꽃 나무라고도 부른다.(동국여지승람)에 “개성 천마산 대흥동에 여름이면
녹음이 우거진 속에 목련화가 무성하게 피어서 맑은 향기가 코를 찌른다.”고 했는데 여기에 나오는 목련은 그러니까
함박꽃나무를 두고 하는 말임에 틀림없다.
녹음이 우거진 속에 피기 때문이다. 함박꽃은 5-6월 사이에 잎이 나온 다음 꽃이 핀다.
우리의 문헌에 목련이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1474년에 나온 강희안(양화소록(養花小錄 )이다.
그의 화목구품(花木九品 )에서 목련은 배꽃과 함께 제7품에 분류되어 있다.
또 광해군 때 김시습(金時習 )의 글에는 “잎은 감잎 같고 꽃은 백련 같으며 씨주머니는 도꼬마리 같고 씨는 빨간데
절간에서는 목련이라 부른다.”라는 기록이 있다.
호암(湖岩) 문일평(文一平)의 ‘화하만필(花下漫筆)에 보면, 우리 나라에서 목련으로 유명한 곳은 전남 순천의 송광사(松廣寺)라고 되어 있다.

그리고 당시 서울에서도 산정(山亭)이나 별장 같은 곳에 간혹 심는다고 했다.
오늘날처럼 그렇게 많이 심지는 못했던 모양이다. 지금 서울의 단독 주택치고 백목련 한 그루가 없는 집이

 거의 없을 정도인 것은 경제적으로 윤택해지기기 시작하던 1960년대 후반부터의 일이 아닌가 한다.

 

목련화/엄정행

 

작사:조영식(총장),작곡:김동진
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사랑 목련화야
희고 순결한 그대 모습 봄에 온 가인과 같고
추운 겨울 헤치고 온 봄길잡이 목련화는
새시대의 선구자요 배달의 얼이로다

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사랑 목련화야
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처럼 순결하게 그대처럼 강인하게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아름답게 살아가리
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사랑목련화야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아름답게 살아가리라

 

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사랑 목련화야
내일을 바라보면서 하늘보고 웃음짓고
함께 피고 함께 지니 인생의 귀감이로다
그대 맑고 향긋한 향기 온누리 적시네

 

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사랑 목련화야
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처럼 우아하게 그대처럼 향기롭게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값있게 살아가리
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사랑 목련화야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값있게 살아가리라

 

 

 
 

건괵(巾



고대 동양 여인들이 머리에 올렸던 장식이 건괵(巾)이다. 고대 중국 무덤에서 나온 건괵의 모습

앞은 수건을 일컬을 때의 글자 巾(건)이다. 뒤의 글자 (괵)이 매우 생소할 법하다. 우리의 쓰임새가 그리 많지 않으니 그렇다. 예전 여성들이 썼던 모자, 또는 머리 덮개 정도의 뜻이다. 천이나 다른 장식품을 활용해 만든 머리 장식, 또는 모자 종류가 이 巾이다.

이 모자 또는 장식이 극적으로 등장하는 곳은 <삼국지(三國志)>의 시공(時空)이다. 말년의 제갈량이 북벌을 단행할 때다. 그의 가장 큰 적수는 사마의(司馬懿)였다. 그러나 사마의는 제갈량의 거듭 이어진 도전(挑戰)에도 불구하고 그에 응하지 않는다. 그러자 제갈량이 사마의 앞으로 물건을 하나 보낸다.

바로 이 巾이었다. 이는 여성의 머리 장식 또는 모자에 해당하는 물품이었다. 따라서 그 巾에는 “여자처럼 겁내지 말고 나와서 한 판 붙자”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그러나 사마의는 결국 그에 말려들지 않았다. 제갈량을 겁냈다는 얘기가 있으나, 이는 억측일 가능성이 크다. 제갈량이 오래 버티지 못하리라 내다 본 사마의의 계책이 먹혔다는 얘기가 더 설득력이 있다.

이 巾의 유래는 매우 오래다. 제갈량이 사마의에 보내기 훨씬 전부터 여성의 머리를 장식하는 물건으로 쓰였다는 기록이 풍부하다. 중국에서는 이 단어에 영웅이라는 단어를 붙여 ‘巾英雄’이라는 말을 만들어 출중한 여성을 지칭한다. 여인 가운데 호걸이라는 뜻으로 ‘女中豪傑(여중호걸)’로도 부른다.

이런 이야기에 부응하는 사람이 바로 동계 올림픽에서 값진 금메달을 딴 이상화 선수다. 그 노력이 아주 진지하고 눈물겹다. 끈질긴 노력으로 압도적 승리를 거둔 그 모습이 정말 장하다. 보통 巾이 여성을 지칭한다면, 수염과 눈썹의 수미(鬚眉)는 남성을 가리킨다. 한국의 ‘수염과 눈썹’들은 자주 여성 앞에 무기력해진다. 한국 여성들의 빼어남 때문이다. 이번에도 역시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