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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立日)

solpee 2014. 1. 31. 13:44

오늘은 陽 甲午年 (陰 甲午年,桓紀9211,神紀5911,檀紀4347,西紀 2014) 陰 丙寅月(正月小) 1일 壬寅日 金曜日 大寒(24:51)節 末候 水澤腹堅[수택복견: 못의 얼음이 단단해 진다.]候이자 山礬風이 붑니다.

 日出은 07:37, 日入은 17:54, 月出은 07:22, 月入은 18:33 입니다. 오늘 낮은 10시간17분 25초입니다.

☞. 이 달의 月份월분,別稱별칭,異稱이칭은

陬月추월,正月정월, 寅(孟)月인(맹)월, 孟春맹춘,上月상월,元春원춘, 初春초춘, 端月단월,上春상춘,靑歲청세,建寅건인,他月타월, 監德감덕, 始春시춘,大鍮대유, 肇歲조세, 靑陽청양, 孟陽맹양, 正陽정양,月正월정, 元月원월,泰月테월,太簇태주,開歲개세,首歲수세,陽春양춘, 王月, 新年,新元,新春,元正,三元,泰陽,早春,肇春(歲),芳歲방세,華歲화세,彎月만월,睦月목월,嚴月엄월,初歲초세,春首춘수,歲始세시,孟陽맹양,初月초월,始春시춘,謹月근월,新陽신양,孟陬맹추,鮮凍水선동수, 發春발춘,嫁樹가수

 

【正月초하루】鷄旦계단, 鷄日계일, 四始사시,三始삼시,三元삼원,歲旦세단, 歲首세수, 元旦원단, 元朔원삭,元辰원진, 元日원일,正朔정삭,獻歲헌세,三朝삼조,正旦정단

【正月 초이튿날】犬日.

【正月 초사흗날】豕日.

【正月 초나흗날】羊日

【正月 초닷샛날】牛日.

【正月 초엿샛날】馬日

【正月 초이렛날】靈辰,人日

【正月 초여드렛날】穀日

【正月 대보름】上元,元宵節원소절,元夜원야,燈節등절,湯圓탕원,踏橋節답교절,元夕원석,烏忌風오기풍

 

불인미군(不忍媚君)

 

이시백(李時白·1581~1660)은 이귀(李貴·1557~1633)의 아들로 젊어 가난할 때 땔감과 숯을 직접 내다 팔아 부모를 봉양했다. 인조반정에 성공한 후 세 부자가 나란히 정사공신(靖社功臣)에 봉해졌다. 나이 차가 많은 아우 이시방(李時昉·1594~1660)은 나무 팔아 고생하던 시절을 모르고 자랐다. 그 이시방이 회갑을 맞았다. 이시백이 아우의 집에 가니 장막과 잔치 도구가 몹시 사치스러웠다. 여종조차 비단 옷을 입고 있었다. 수십 가지 좋은 음식이 상에 가득 담겨 나왔다.

이시백이 벌떡 일어나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아우는 부모님이 겪으신 가난을 모르겠지. 내가 종일 나무해서 내다 팔아 그것으로 겨우 먹고살았었네. 부모님이 입으신 옷도 하도 꿰매 누더기에 가까웠지. 옛 시절을 생각한다면 어찌 이리 할 수 있겠는가? 이런 사치는 내가 차마 볼 수가 없으이." 이시방이 따라 울고 잔치를 그 자리에서 파했다.

1646년 나라에서 이시백에게 집 한 채를 하사했다. 그 집 섬돌 곁에 금사낙양홍(金絲洛陽紅)이란 이름난 꽃이 있었다. 중국에서 온 것이라고들 했다. 하루는 어떤 사람이 일꾼들을 이끌고 왔다. 공이 연유를 묻자 명을 받들어 그 꽃을 대궐로 옮기려 한다는 것이었다. 이시백은 의복을 갖춰 입고 직접 뜨락으로 내려가 뿌리까지 파내더니 꺾어 부러뜨려 버렸다. 그러고는 말했다. "지금의 나라 형세가 아침저녁을 보전하지 못할 지경인데 주상께서 어진이를 구하지 아니하고 이 같은 꽃을 구하는 것이 웬 말인가? 내가 차마 꽃을 가지고 임금에게 아첨하여 나라 망하는 꼴을 보지 못하겠네(不忍媚君). 너는 이 뜻으로 가서 아뢰거라." '해동속소학(海東續小學)'에 나온다.

같은 얘기가 '좌계부담(左溪裒譚)'에도 실려 있다. 꺾은 꽃이 왜철쭉이라 한 것이 다르고, '주상께서 와신상담(臥薪嘗膽) 해야 할 때에 어느 겨를에 기화이초(奇花異草)를 기르신단 말이냐? 내가 중임을 맡고서 감히 잡초로 주상의 뜻에 영합할 수는 없다'며 꽃을 짓밟아 버렸다고 적었다. 인종이 "내 잘못이다" 하고는 참회해 마지않았다는 말이 덧붙어 있다.

 

☞.세종의 '적중이지(適中而止) '-술자리에서 절제력 있어 신하들의 충언도 제지 않고 끝까지 들었다.


☞.'불취무귀(不醉無歸),' 즉 '취하지 않은 사람은 돌려보내지 않는다'는 정조의 이 말은 사실 심각한 붕당 간 대립을 완화해 보려는 고육지책이었다.

☞.詩經 湛露

湛湛露斯(담담노사)촉촉히 내린 이슬 
匪陽不晞(비양불휘)햇볕 아니면 마르지 않고 
厭厭夜飮(염염야음)밤에 마시는건 싫지 않고 
不醉無歸(불취무귀)술에 취하지 않으면 돌아기지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