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十講(10/31)
1. 字學
積財千萬不如薄技在身
천만금을 쌓는 것 보다 내몸의 작은 기술이 낫다.☞.積: jī. 积. 小篆. 형성문자. 대법원 인명용으로는 적. 뜻을 나타내는 벼화(禾☞곡식)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責(책→적)이 합(合)하여 이루어짐. 責(책→적)은 여기에서는 똑같이 생긴 것이 많이 모임을 뜻함. 禾(화)은 곡식(穀食)을, 積(적)은 곡식(穀食)을 거두어들여 많이 비축하는 일, 나중에 곡식(穀食)에 한하지 않고 물건(物件)이 모이다, 쌓이다 따위의 뜻으로 씀.
☞.財: cái . 财.小篆. 형성문자. 뜻을 나타내는 조개패(貝☞돈, 재물)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才(재)가 합(合)하여 이루어짐. 才(재)는 흐름을 막는 일, 또 材(재)와 같이 資材(자재)가 되는 것, 貝(패)는 돈이나 물건(物件), 사람이 모아두는 돈이나 물건(物件)을 뜻함.
☞.薄: báo.小篆. 형성문자. 簿(박)의 속자(俗字). 대법원 인명용으로는 박. 뜻을 나타내는 초두머리(艹(=艸)☞풀, 풀의 싹)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同時)에 가까이 다다른다는 뜻을 나타내는 글자 溥(부→박)이 합(合)하여 이루어짐. 풀이 서로 가까이 모여 무더기로 더부룩하게 나다, 가까이 모인다는 뜻에서 얇다는 뜻으로 됨
☞.技: jì. 小篆. 형성문자
뜻을 나타내는 재방변(扌(=手)☞손)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支(지)는 枝(지☞나뭇가지)나 岐(기☞갈림길)와 같이 자잘하게 나누어지는 일, 즉 잔손이 많이 가는 일을 말함
2.書作
☞.(甲)不知春去來 一望百川通 處處山依舊 年年事不同 白雲行水上 斜月入林中 東風如解事 花下後相逢
不知春去來(부지춘거래) 오고 가는 봄을 알지 못해
一望百川通(일망백천통) 한결같이 많은 시내가 통함을 바라보네
處處山依舊(처처산의구) 처처의 산은 옛 모습인데
年年事不同(연년사부동) 해마다 일은 같지 않네
白雲行水上(백은행수상) 흰 구름 물 위에 떠가고
斜月入林中(사월입임중) 비낀 달은 숲속에 숨었네
東風如解事(동풍여해사) 동풍 불어 일이 풀릴 듯하니
花下後相逢(화하후상봉) 꽃나무 아래서 후일에 만나겠네
☞.(金) 毛公鼎에서
王若曰父歆,丕显文武,皇天引厌劂德,配我有周,膺受大命,率怀不廷方亡不觐于文武耿
光。唯天将集厥命,亦唯先正略又劂辟,属谨大命,肆皇天亡
斁临保我有周 丕巩先王配命
☞.(草)海上生明月 天涯共此時 情人怨遙夜 竟夕起相思 滅燭憐光滿 披衣覺露滋 不堪盈手贈 還寢夢佳期
장구령(張龜齡)의 <망월회원(望月懷遠)>
바다 위에 떠오른 밝은 달 이 시간 하늘 끝까지 두루 비추리
그리운 그대 긴 밤 원망하며 잠 못 들고 일어나 내 생각할 테지
촛불 끄니 방안 가득 비친 달빛 안타깝고 걸친 옷 이슬에 촉촉이 젖는데
한 손 가득 떠 보낼 수도 없어 다시 잠자리 들어 꿈속에서 만날 기약하네
☞.(隸)溪上殘春黃鳥稀 辛夷花盡杏花飛 始憐幽竹山窓下 不改淸陰待我歸. 唐 刘长卿의《晚春归山居,题窗前竹(一作钱起:暮春归故》
시냇가 늦은 봄 완연한데 벌써 꾀꼬리 보기 드물다. 백목련 꽃 다 지니 살구꽃 휘날린다. 산창 아래 유죽이 맑은 그늘 품고 내 돌아올 줄 알고 기다리니 사랑스럽기 짝이 없다.
☞.(行) 聲妓晩景從良 一世之胭花無碍 貞婦白頭失守 半生之淸苦俱非
菜根譚에서- 기생도 늘그막에 남편얻어 일부종사하면, 일세의 연, 지분 냄새 상관 없고, 열녀도 머리가 희어 정조 잃으면, 반 평생 수절이 허사 되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