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顧曲周郞

solpee 2013. 10. 28. 05:15

오늘은 癸巳年(桓紀9210,神紀5910,檀紀4346) 陰 壬戌月(九月小) 24 丁卯日 月曜日 霜降(9.19.15:10)節 中候 草木黃落(초목황락: 풀과 나뭇잎이 시든다)候입니다. 日出은 06:53, 日入은 17:39, 月出은 00:20, 月入은 13:54 입니다. 낮의 길이 10시간 45분 59초.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십시요.

 

고곡주랑(顧曲周郞)

gù qǔ zhōu láng
 

- 음악에 조예가 깊었던 주유의 관련 고사로, 고곡이란 음악을 감상하는 것을 말함.

 

주유는 젊었을 때부터 음악에 조예가 깊었다고 한다. 그는 술에 취해서도 악사들이 연주를 잘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반드시 곧 알아차리고 악사 쪽을 돌아보았다. 그래서 그 무렵의 사람들 사이에서는 “연주가 틀리면 주랑이 돌아본다.(曲有誤, 周郞顧)”는 속요가 유행할 정도였다고 한다.

 

[瑜少精意於音樂。雖三爵之後,其有闕誤。瑜必知之,知之必顧,故時人謠曰:“曲有誤,周郎顧。”] - 三國志/卷54

 

여기에서 유래하여 음악을 감상하는 것을 '고곡'이라 부르게 되었고, '고곡주랑'은 음악에 조예가 깊은 사람을 비유하는 말로 사용되었다.

                                                  [출전]《삼국지 주유전(周瑜傳)》

 

☞.曲:乐曲;周郎:周瑜。原指周瑜业于音乐。后泛指通音乐戏曲的人。

 

취모구자(吹毛求疵)

찾으려고 털을 불어 헤친다는 으로, 억지로 남의 작은 허물 들추어냄 비유적으로 이르는 . 출전한비자()》 <대체()>이다.

 

목은(牧隱) 이색(李穡·1328~1396)의 '선동자영(選動自詠)'이란 시 중에 이런 대목이 있다. "늙고 낮음 탄식하여 다투어 내달려서, 남 밀쳐내 곧바로 위태롭게 만들고자, 터럭 불어 흠집 찾아 서로서로 헐뜯으며, 몸을 숨겨 모략하니 더욱 가소롭구나(嘆老嗟卑競馳逐, 排�直欲令人危. 吹毛求疵或相�, 匿影射人尤可嗤)." 서거정(徐居正·1420~1488)은 함길도로 순행을 나선 김어사(金御史)를 전송한 시의 끝 두 구절에서 "뒤엉킨 일 풀어낼 솜씨 있음 내 알 거니, 어지러이 취모(吹毛)함을 일삼을 필요 없네(盤錯恢恢知有手, 紛�不必事吹毛)"라고 했다.

1456년 쿠데타 성공 이듬해 반대 세력을 역모로 몰아 일망타진하려고 조정에서 이계전(李季甸) 등의 처벌을 청했을 때 세조는 "이계전은 원훈(元勳)으로 마음이 충직하다. 죄의 정상이 드러났다면 죄 주는 것이 옳으나, 정상이 드러나지 않았는데 취모구자(吹毛求疵)한다면, 대체(大體)에 손상이 있으리라"하며 끝내 허락하지 않았다.

세 글에 모두 취모구자(吹毛求疵)란 말이 나온다. 짐승의 몸에 난 사소한 흠은 털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입으로 불어 헤치면 안 보이던 흠집이 드러난다. 취모구자는 남의 잘 보이지 않는 허물까지 각박하게 캐내 비난하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한비자' 대체(大體) 편에서 "터럭을 불어서 작은 흠집을 찾지 않고, 알기 어려운 것을 때를 씻어내면서까지 살피지 않는다(不吹毛而求小疵, 不洗垢而察難知)"라 한 데서 나왔다.

송강 정철의 시조 한 수. "어화 동량재(棟樑材)를 저리하여 어이할꼬. 헐뜯어 기운 집에 의논도 하도 할사. 뭇지위 고자자 들고 헵뜨다가 말려는가." 동량의 재목을 어렵게 구해 기울어 위태로운 집을 바로 세우려 한다. 그런데 작업을 진행해야 할 목수들이 일할 생각은 않고 먹통과 자를 들고 이러쿵저러쿵 말만 많으니 장차 이 일을 어찌하느냐는 탄식이다. 인사청문회가 직임의 역량 검증은 뒷전이고 흠집 찾아 망신주기로 된 지 오래다. 자신들도 예외일 수 없는 작은 흠까지 다 꺼내 잠깐만에 파렴치범, 인격 파탄자로 만들어 버린다. 흠잡자고 부는데 안 걸릴 사람이 없다. 피로도가 심하다.

 

【发 音】chuī máo qiú
【解 释】寻找查找缺点。吹开皮上的毛,寻找里面的毛病。比喻故意挑剔别人的缺点,寻找差错。也指细致到繁琐挑剔的地步。

 

♨.파라척결 爬羅剔抉 [긁을 파/벌일 라/뼈바를 척/도려낼 결] :손톱으로 후벼 파내듯이 남의 비밀이나 약점을 들추어 내거나/숨은 인재를 널리 찾아 낸다는 의미이다.  취모구자[吹毛求疵]--털을 불어 헤쳐가며 그 속의 흠집을 찾는다는 말과 비슷하다.

 

 

♨:四字小學에 鰥寡孤獨 (환과고독) 나이든 홀아비와 과부와 고아와 자식없는 늙은이들은 謂之四窮 (위지사궁) 이를 사궁이라 하니 發政施仁 (발정시인) 정사를 펴고 인을 베풀되 先施四者 (선시사자) 먼저 사궁에게 베풀어야 하니라.

 

♨:추구(推句)에 歲去人頭白(해 세, 갈 거, 사람 인, 머리 두, 흰 백)세월이 가니 사람의 머리는 희어지고 秋來樹葉黃(가을 추, 올 래, 나무 수, 잎 엽, 누를 황)가을이 오니 나뭇잎은 누렇게 물드는구나.

 

☞.箚記(차기;찌를 차, 기록할 기): 독서()하여 얻은 바를 그때그때 적어 놓은 책(). *箚: zhá. 찌르다, 기록하다, 이르다, 公文書, 上訴文(箚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