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癸巳年(桓紀9210,神紀5910,檀紀4346) 陰 己未月(六月大) 16일 庚寅 火曜日 大暑(6.16.00:56)節 初候 腐草爲螢(부초위형: 썪은 풀에서 반디불이가 난다)候입니다. 日出은 05:28, 日入은 19:48, 月出은 19:54, 月入은 05:52 입니다. 오늘 中伏이자 望月(03:15)이네요.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秋日偶成
정호 (1032-1085)
閑來無事不從容/한가하니 세상사 조용하다
睡覺東窓日已紅/꿈에서 깨어보니 동창에 해가 붉게 비치네
萬物靜觀皆自得/만물은 차분하게 보면 모두 스스로 터득하고(순리대로)
四時佳興與人同/사철의 좋은 흥취도 사람(의 생애)과 같은것을
道通天地有形外/진리는 천지의 유형 밖으로 통하고
思入風雲變態中/생각은 풍운의 변하는 모습 속에 있네.
富貴不淫貧賤樂/부귀에 현혹되지 않고 빈천도 즐겁다.
男兒到此是豪雄/사나이가 이쯤되면 영웅호걸이로다
춘우(春雨)
이상은(李商隱;812-858)
悵臥新春白袷衣/창와신춘백겹의/새 봄 흰 겹옷 입고 쓸쓸히 누워
白門寥落意多違/백문요낙의다위/백문의 쓸쓸한 일 생각에 마음이 어긋난다
紅樓隔雨相望冷/홍누격우상망냉/홍루 너머 비 내리는데 날은 차가워
珠箔飄燈獨自歸/주박표등독자귀/주렴에는 흔들리는 등불 나 혼자 돌아온다
遠路應悲春晼晩/원노응비춘원만/멀리 이 봄 해질녘 저녁에도 그대 슬퍼하리
殘宵猶得夢依稀/잔소유득몽의희/새벽잠 꿈에라도 그대와 같았으면
玉璫緘札何由達/옥당함찰하유달/구슬 귀고리와 편지 어떻게 보낼까
萬里雲羅一雁飛/만리운나일안비/만리 아득히 기러기 한 마리 날아간다
門外雪深可觀梅
園內花好能讀書
白石淸泉從所好,
和風甘雨與人同.
得好友来如对月/좋은 벗을 얻음은 달을 봄과 같고
有奇书读胜观花/좋은 책을 읽는 것은 꽃을 보는 것(보다)과 같(낫)다.
琴心剑胆终不愧/
卓然不群是君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