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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28일 오후 06:20

solpee 2013. 6. 28. 18:22

“秀中文”:先做朋友,后做生意

 先做朋友后做生意’ ‘친구가 먼저 되고 이후에 사업을 논하자

 

‘人生在世只求心安理得就好了’(인생재세지구심안호료)로 번역하면 ‘세상을 살면서 도리에 어긋나지 않아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라는 말로 CCTV 2채널의 유명 방송인 루이청강(芮成鋼)에게 전달.

登鶴鵲樓

                    王之煥

白日依山盡 / 눈부신 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黃河入海流 / 황하는 흘러 흘러 바다로 간다 

欲窮千里目 / 천리 먼 곳을 바라보고파

更上一層樓 / 다시 한 층을 더 오른다. 

 

해설 ; 이 시는 중국의 당나라 시인인 왕지환(王之煥;688-742)의 관작루(觀鵲樓)에 올라서 쓴 글이다. 왕지환은 산서성의 병주 사람인데 젊었을 때 호탕한 협객 기질로 인해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으며 주량이 쌔고 칼솜씨가 탁월하였다. 그리고 매우 진취적인 사람이었다. 그래서 이 시를 진취적인 생각이 필요한 일에, 특히 끊임없이 정진하고 또 정진하여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수행의 정신에 알맞은 표현이기 때문에 선비들이 후학을 지도하는데 많이 써 왔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모두가 그 삶의 질과 격이 다르다. 모든 살아있는 존재의 본령이 앞으로 나아가고 발전하는 것이고, 사람도 또한 그 범주에서 빠질 수가 없는 존재라면 반드시 하루하루 발전하고 나아가야 한다. 발전하고 나아가려면 반드시 안목을 넓히고 견문을 많이 가져야 한다. 이 글은 삶의 질을 높이고 보다 낳은 삶을 위해서 보다 높은 식견과 넓은 안목을 갖추기를 권하는 말이다.

이 시대는 지식정보화 시대다. 따라서 지식과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이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알고 배우고 보고 들을 수 있다. 무분별하게 받아드릴 것이 아니라 잘 선별하여 삶의 격을 높이고 인격의 질을 향상시키는 좋은 정보를 받아드려야 한다. 

 

하루 하루 한 층 한 층을 올라가자.

 

三思方擧步 / 세번을 생각한 후에야 걸음을 내 딛을 수 있다. 三思而后行과 같은 뜻이다.

 

☞.字解

 

三: sān. 弎. 叁. 指事. 세 손가락을 옆으로 펴거나 나무 젓가락 셋을 옆으로 뉘어 놓은 모양을 나타내어 '셋'을 뜻함. 옛 모양은 같은 길이의 선을 셋 썼지만 나중에 모양을 갖추어서 각각의 길이나 뻗은 모양으로 바꾸었음.

思:  sī, sāi. 會意. 篆文은 心+囟(정수리 신). '囟'은 소아의 뇌의 상형. 두뇌와 마음으로 생각하는 뜻을 나타냄. 대법원 인명용으로는 사. (전☞뇌)와 (심☞마음)의 합자(). 생각하다, 옛날 사람은 머리나 가슴으로 사물을 생각한다고 여겼음.

方: fāng, fēng, páng, wǎng. 상형. 갑골문은 丩+乀. '乀'은 칼의 상형. '㫃'의 왼쪽 절반의 모양을 땀. '㫃(나부낄 언)'은 깃발. 대법원 인명용으로는 방. 양쪽에 손잡이가 달린 쟁기의 모양. 두 사람이 가지고 갈기 때문에 좌우(), 한 줄로 늘어 놓다, 비교하다의 뜻. 다시 방향()ㆍ방위ㆍ방법() 등 여러 가지 뜻으로 변하였음. (방)자의 기원()은 통나무배 두 척을 나란히 한 모양이라고도 하며, 또 일설에는 요사스러운 기운을 제거하기 위한 梟首의 의례를 본뜬 것이라고도 함.

擧: jǔ. 挙.㪯. 举. 형성. 手+與. '與'는 다 함께 손을 합하여 물건을 들어 올림의 뜻. 여기에 '手'를 붙이어 힘을 합해서 물건을 들어 올리다의 뜻을 나타냄. (거)의 본자(). (거)와 동자(). 음()을 나타내는 (여☞더불어 같이 하여 정을 주고 받음→거)와 손()으로 물건()을 들어올린다는 뜻이 합()하여 '들다'를 뜻함.

步: bù. 歨. 歩. 상형. 좌우 발의 상형으로 '걷다'의 뜻. 甲骨文에는 다시 '행'을 더한 형태가 있는데 길을 걷다의 뜻을 나타냄.  (보)의 본자(). (지)는 발의 모양, 옛 자형()은 오른쪽을 향한 것이나 왼쪽을 향한 것이 같았음. (보)는 (지)를 포갠 것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는 일. 옛날엔 큰 길을 나타내는 (행)을 붙여서 쓰는 자체도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