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餘桃之罪

solpee 2013. 6. 23. 13:59

오늘은 癸巳年(桓紀9210,神紀5910,檀紀4346) 陰 戊午(五月小) 15일 日曜日 庚申 夏至(5.13.14:04)節 初候 鹿始解(녹시해:사슴 뿔이 빠짐)候입니다. 日出은 05:11, 日入은 19:57, 月出은 19:37, 月入은 04:47 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餘桃之罪(yú táo dàn jūn;여도지죄)
ㅡ 먹다 남은 복숭아를 먹인 죄 ㅡ

 

[뜻풀이]

먹다 남은 복숭아를 바친 죄라는 뜻인데, 사랑과 증오의 변화가 극심하다는 비유로 쓰이는 말이다. 즉 총애를 받을 때는 용서가 되다가 사랑이 식으면 죄가 되어버리는 경우를 말한다.

 

[字解(자해)]

餘: ①나머지여 ②잉여여 ③남을여/남길여 ④성여

桃: ①복숭아도/복숭아나무도 ②성도

之: ①갈지(도달하다) ②이를지 ③이지 ④어조사지 ⑤의지 ⑥및지 ⑦끼칠지 ⑧쓸지(사용함)    ⑨성지

罪: ①허물죄 ②죄줄죄 ③대그물죄

啗: ①먹일 담 ②머금을 담 ③지닐 담 ④속일 담 ⑤꾀일 담.

 

[出典(출전)]

이 말은 《한비자(韓非子)》「세난편(說難篇)」에 나오는 고사이다.

옛날 위(衛)나라에 미자하(彌子瑕)라는 미소년(美少年)이 있었다. 그는 남장미녀(男裝美女)만큼이나 예뻐서 왕의 총애를 받고 있었다. 그의 어머니가 병으로 앓아눕게 되자 그는 왕의 허가도 없이 몰래 왕의 수레를 타고 어머니의 병문안을 갔다 왔다.

그 당시의 궁중 법률에서는 왕의 허가 없이 몰래 왕의 수레를 탄자는 월형(刖刑: 발목을 자르는 형벌)에 처하도록 되어 있었지만, 왕은 오히려 그의 효성을 가상히 여겨 용서해 주었다.

그리고 왕을 모시고 과수원에서 놀았을 때, 잘못하여 자기가 입대어 먹던 복숭아를 다른 복숭아와 함께 섞어서 왕에게 올렸다. 이것을 본 왕은 「자기가 먹던 것까지 잊어버리고 과인을 극진히 생각하여 바쳤으니 그 정성이 또한 가상토다」하면서 오히려 즐거워했다.

그러자 세월이 흘러 미자하(彌子瑕)의 아름답던 용색이 시들어지고 따라서 왕의 총애가 철회되자 지난날의 사랑은 급기야 증오로 변했다. 왕은 지난날의 해프닝들을 상기하여 이렇게 말했다.

「미자하(彌子瑕) 저 녀석이 계획적으로 과인을 속이고 과인의 수레를 몰래 탔거니와 제가 먹던 복숭아(余桃)를 과인에게 먹으라고 했다.」

이리하여 일단 총애가 철회되면서 그전에 마음에 들었던 언행이 오히려 죄가 되어 미자하(彌子瑕)는 벌을 받게 된 것이다. 이말을 여도담군(餘桃啗君)이라고도 한다.

우리 속담에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또는 '믿었던 돌에 발부리 채였다.'라는 말처럼 애정을 독차지하다가도 한번 애정을 잃게 되면 이전의 애정이 증오로 바뀌어 화가 되어 벌을 받거나 낭패를 당하는 예가 빈번한 것이 세상사이다.

 
余桃啖君

【典故】昔者弥子瑕有宠(寵)于卫(衛)君。卫国之法,窃驾君车者罪刖。弥子瑕母病,人间往夜告弥子,弥子矫驾君车以出,君闻而贤之口:‘孝哉,为母之故,忘其刖罪。’异日,与君游于果园,食桃而甘,不尽(盡),以其半啖君,君曰:‘爱我哉, [下续示例]  《韩非子·说难》

【释义】比喻爱憎喜怒无常

【成语故事】

战国时期,卫君宠爱弥子瑕,一次弥的母亲生病,他偷偷驾驶(달릴 사)卫君的车回家探望,卫君知道后没有按律砍(벨 감)足,夸他有孝心。他与卫君游桃园,把吃(머뭇거릴 흘)剩的半个桃给卫君吃,卫君夸他尽忠。后来弥色衰爱弛,失宠于卫君,卫君借这(這)两件事治了他的罪.

【译文】

卫国有一道法律:谁偷坐了国王的马车,就要被砍去双脚。那时,弥子瑕很受国王宠爱。一天深夜,乡下有人跑来报告弥子瑕,说他的母亲得了重病。弥子瑕跑到宫里,偷来了国王的马车,星夜赶(趕)回乡下去了。国王听(聽)到这件事后称赞说:“真是一个难得的孝子,为了母亲,忘记了自己会受到砍脚的刑罚。”又一次,弥子瑕倍着国王在果园游玩,弥子瑕吃到了一个又大又甜的桃子,忙拿着吃剩的半只桃子送到国王面前,请他品尝。国王笑着说:“弥子瑕是真正的爱我啊!只想到让我尝尝甜头,忘记了剩桃上还沾着他的口水。”过了几年,弥子瑕渐渐失去了国王的宠爱,得罪了国王,国王说:“当初你偷驾我的马车,狂妄之极;又让(讓)我吃你的剩桃,借此侮辱我,该当何罪?”弥子瑕的行为并没有改变,而以前被认(認)为是贤惠,后来却因此而获(獲)罪。只在于国王的爱憎改变了。


豕眼見惟豕, 佛眼見惟佛矣

 

이성계가 "무학대사 난 무학대사가 사기꾼(?)으로 보이오.." 그러자

무학대사가 말하기를 "저는 이성계님은 부처로 보입니다..."

흐뭇해진 이성계가 무학대사에게

 "정말로 제가 그러하게 보인다 말씀입니까?!"하자

이때 무학대사가 "부처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사기꾼눈에는 사기꾼만 보이는 법입니다.."

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본인이 관심이 있고 보고싶은쪽으로만

모든것이 해석되고 보여진다는 말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