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師事(shīshì )와 私淑(sīshū)

solpee 2013. 5. 30. 06:01

오늘은 癸巳年(桓紀9210,神紀5910,檀紀4346) 陰 丁巳(四月) 21일 木曜日 丙申 小滿(4.12.06:09)節 中候 靡草死(미초사:냉이 잎이 시든다)候입니다.

 

斷章取義(duàn zhāng qǔ yì)

남이 쓴 문장이나 시의 일부를 끊어 내어, 그 전체적인 뜻이나 작자의 본뜻과는 무관하게 자기의 필요에 따라 인용함

 

師事(shīshì )와 私淑(sīshū

 

 '절학무우(絶學無憂, 배움을 끊어라. 근심이 없을지니)'. 노자(老子)가 한 말이다. 하지만 '배움을 끊을 수 없다'는 게 더 문제다. 평생을 독서로 일관한 이덕무(李德懋)도 "배우는 일보다 더 당연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 아무리 안다고 해도 그보다 더 많이 아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구나 겸손해야 하며, 끊임없이 배우고 익혀야 하는 것이다.

배움과 관계된 말에 '사사'와 '사숙'이 있다. 이 두 낱말은 상당히 자주 잘못 쓰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근당 양택동 대가(大家)에게서 2년을 사사한 첫 결실이다."

'사사(師事)'는 '(누구를)스승으로 섬김. 또는 스승으로 삼고 가르침을 받음'을 뜻한다. '사사하다'는 타동사이므로 목적격 조사를 써서 '○○를[을] 사사하다'로 해야 올바른 표기다. 따라서 위의 문장에서 '대가에게서 2년을 사사한' 부분은 '대가들을 2년(동안) 사사한'으로 바로잡아야 한다. '아무개에게서 사사 받았다'처럼 쓰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사숙(私淑)'은 '존경하는 사람에게서 직접 가르침을 받을 수는 없으나 그 사람의 도(道)나 학문을 본으로 삼고 배우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퇴계 선생을 사숙하다' '연암 선생은 제가 사숙하는 분이다' 등이 바른 용례다.


 

 不出戶, 知天下

제47장:감원鑒遠 : 가만히 앉아서 먼 일을 비추어 본다는 의미.

위대한 업적은 ‘무위’함으로써 이루어질 수 있다는 주장

 

不出戶, 知天下.

불출호, 지천하

不窺牖, 見天道.

불규유, 견천도

其出彌遠, 其知彌少.

기출미원, 기지미소

是以聖人, 不行而知.

시이성인, 불행이지

不見而名, 不爲而成.

불견이명, 불위이성

 

집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세상을 알며,

창으로 내다보지 않아도 하늘의 이치 알게 된다.

밖으로 알아보려고 나가면 나갈수록 참 지식은 적어져 아는 것이 없게 된다.

그러므로 성인은 나돌아 다니지 않아도 참다운 것을 알고

눈으로 보지 않아도 이름을 붙일 수 있으며 힘쓰지 않아도 절로 이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