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使於四方 不辱君命

solpee 2013. 5. 15. 06:42

오늘은 癸巳年(桓紀9210,神紀5910,檀紀4346) 陰 丁巳(四月) 6일 水曜日 辛巳 立夏(3.26.17:18)節 末候 王瓜生(왕과생:쥐 참외 나온다)候 첫날이자 스승의 날입니다.

봄 규방의 원망(春閨怨)

 

                                               오광운(吳光運)

 


       樓前金色柳 (누전금색류)누대 앞 황금빛 버들은

       本意爲郞栽 (본의위랑재)본디 내 님을 위해서 심었건만,

       郞遊不繫馬 (낭유불계마)님은 떠나고 말은 아니 매니

       寂寞小鶯來 (적막소앵래)쓸쓸히 작은 꾀꼬리만 날아드네.

 

使於四方 不辱君命

 

논어에는 ‘사어사방 불욕군명’(使於四方 不辱君命)이라는 말이 나온다.

하루는 제자인 자공(子貢)이 공자에게 다음과 같이 물었다.

“어떻게 하면 선비라고 할 수 있습니까?”

공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행동함에 부끄러움을 알며, 사방에 사신으로 감에 임금을 욕되게 아니하면 선비라고 말할 수 있다.”

원문은, ‘행기유치 사어사방 불욕군명 가위사의’(行己有恥 使於四方 不辱君命 可謂士矣)이다.

 

공무를 띠고 다른 나라로 가는 공직자는 나라를 대신하여 가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 행동 하나하나를 보고 우리나라를 평가한다. 얼마나 무거운 임무인가? 박 대통령은 밤이 늦도록 회담 준비를 하느라고 정신이 없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데 대통령을 곁에서 보좌해야 될 사람이 밖으로 나가서 술을 마시며 여자를 희롱했다니 참으로 어이가 없다.

 

☞.子貢 問曰 何如라야 斯可謂之士矣잇고 子曰 行己有恥하며 使於四方하여 不辱君命이면 可謂士矣니라

(자공이 물어 말하기를 어떻게 하면 士(사)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공자가 말하기를 자신이 行하여 부끄러움이 있으며, 四方에 使臣을 가서 군주의 命을 욕되게 하지 않으면 士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其志有所不爲하고 而其材足以有爲者也 子貢能言이라 以使事告之하시니 蓋爲使之難 不獨貴於能言而已

(이것은 그의 뜻이 하지 않는 바가 있고, 그의 재질이 함이 있을 수 있는 사람이다. 자공이 말에 能하였다. 까닭에 사신의 일로써 가르치시니, 대개 使臣되기가 어려움이 惟獨(유독) 말에 能함보다 貴할 뿐만이 아니다.)


曰 敢問其次하노이다 曰 宗族 稱孝焉하며 鄕黨 稱弟焉이니라

((자공이)말하기를 감히 그 다음을 묻겠습니다. (공자가)말하기를 宗族(종족)이 孝誠(효성)을 칭찬하고, 鄕黨(향당)이 恭遜(공손)을 칭찬하는 것이다.)


本立而材不足者 爲其次

(이것은 根本은 세웠으나, 材質이 부족한 사람이다. 까닭에 그 다음이 된다.)

曰 敢問其次하노이다 曰 言必信하며 行必果 ??然小人哉 抑亦4)可以爲次矣니라 ((자공이)말하기를 감히 그 다음을 묻겠습니다. (공자가)말하기를 말은 반드시 미덥게 하고, 행동은 반드시 과단성 있게 함은 천박하고 고집스러운 小人이나, 또한 다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必行也 ? 小石之堅確者 小人 言其識量之淺狹也 其本末 皆無足觀이나이나 亦不害其爲自守也 聖人 猶有取焉이요 下此則市井之人이니 不復可爲士矣

(果(과)는 반드시 행하는 것이다. ?(갱)은 작은 돌이 견고하고 단단한 것이다. 소인은 그 識見(식견)과 度量(도량)이 천하고 좁은 것이다. 이것은 그 처음과 끝은 다 볼만한 것이 없으나, 그러나 또한 그가 자신을 위해 지킴은 해가되지 않는다. 까닭에 성인이 이에 取(취)함이 있는 것 같다. 이 아래는 市井(시정)의 사람이니, 다시 선비라 할 수 없을 것이다.)


回顧(회고)

                                                일연(一然 1206~1289)

 快適須臾意已閑(쾌적수유의이한)즐겁던 한 시절 자취 없이 가 버리고

暗從愁裏老蒼顔(암종수리노창안)시름에 묻힌 몸이 덧없이 늙었구나.

不須更待黃粱熟(불수갱대황량숙)한 끼 밥 짓는 동안 더 기다려 무엇하리

方悟老生一夢閒(방오노생일몽한)인간사 꿈결인 줄을 나 이제 알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