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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雁高空

solpee 2013. 5. 13. 06:18

오늘은 癸巳年(桓紀9210,神紀5910,檀紀4346) 陰 丁巳(四月) 4일 月曜日 己卯 立夏(3.26.17:18)節 中候 蚯蚓出(구인출:지렁이 나오다)候입니다.

 

秋夜 qiūyè

                                           宋  張耒( 1054~1114)

微雲淡月夜朦朧/미운담월야몽롱/옅은 구름 맑은 달밤 몽롱하기만 하고

幽草蟲鳴樹影中/유초충명수영중/깊은 숲 벌레소리 나무그림자 속에서 우네 

不待南城吹鼓角/부대남성취고각/남쪽 성의 호각 부는 소리 기다리지 못하고

桐聲長報五更風/동성장보오경풍/오동잎 소리는 밤새도록 울리네

 

書無俗韻精而勁/서무속운정이경/

筆有神鐸志更奇/필유신탁지경기/

 

一雁高空 

높은 하늘에 기러기 한 마리라는 뜻으로, 기러기는 떼지어 나는데, 무리에서

빠져나온 한 마리 기러기가 높고 맑은 가을 하늘을 높이 날아가는 모양으로,

고독한 심경과 고고한 경지를 이르는 말.

《雨晴(一作秋霁)》

                                              唐 杜甫

天水秋云薄,

从西万里风。

今朝好晴景,

久雨不妨农。
塞柳行疏翠,

山梨结小红。

胡笳楼上发,

一雁入高空

 

仰首伸眉/앙수신미/yǎng shǒu shēn méi

얼굴 쳐들고 만족한 표정 짓다.

머리를 들고 눈썹을 편다는 뜻으로, 고고하여 굽히지 않음을 이르는 말. 


數數辱疎(삭삭욕소)

 

<논어>에 보면 삭삭욕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주 삭자(數)에 욕먹을 욕(辱),

 멀어질 소(疎),

 삭삭욕소,

충고도 너무 자주 하면 욕을 먹거나 멀어진다는 뜻입니다.

里仁篇 26章에 보면 事君數(사군삭)이면 斯辱矣(사욕의)요,

임금을 섬길 때 너무 자주 충고를 하면 임금에게 욕을 먹을 것이고,

朋友數(붕우삭)이면 斯疎矣(사소의)니라!

친구를 사귈 때 너무 자주 충고를 하면 친구와 멀어질 것이다.

내가 모시는 사람에게''

 너무 자주 충고를 하고 ,

문제점을 지적하면 ,

결국 그 사람에게 버림을 당하게 되고,

나와 교류하는 친구도 너무 자주 충고를 하면 '''

결국 그 친구와 이별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충고란 좋은 것이지만'''

 자주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人雖爲惡行 亦不數數作/인수위악작 역불삭삭작/사람이 비록 잘못을 저질렀더라도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法句經-

 

守本治末

‘근본을 지켜 말단을 다스린다’

 

춘추시대 관자는 ‘근본을 지켜 말단을 다스린다(守本治末)’며 “독촉하지 않으면 편하고 묵묵히 안정되면 모두 평화로워, 공공의 이치에 부합돼 바르게 다스려진다(徐安默靜平心意 符公合理施明治)”

 

‘채근담’은 상대의 수용능력을 고려해 책임을 추궁하고 꾸짖으라고 당부하고 있다. “남의 잘못을 너무 엄하게 공격하지 말라. 그가 그 공격을 받아 견딜 만한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사람을 선으로 가르치되 지나치게 내세워선 안 되며 그가 받아서 감당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야 한다(攻人之惡 毋太嚴 要思其堪受 敎人以善 毋過高 當使其可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