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癸巳年(桓紀9210,神紀5910,檀紀4346) 陰 丁巳(四月) 3일 日曜日 戊寅 立夏(3.26.17:18)節 中候 蚯蚓出(구인출:지렁이 나오다)候입니다.
十君子
십군자는 일반적으로 사군자인 매,란,국,죽,과 연,모란,목련,파초,포도,소나무등 열가지 를 칭하나,
더러, 다산을 상징하는 포도대신 석류를 넣기도 한다.
☞.소나무(松)
사철 변치않는 푸르름을 간직하고, 높은 기개와 우아한 풍치를 지니고 있어
예로부터 군자의 덕이나,선비의 절개와 기상 및 장수를 노래해왔다.
明月松間照 (명월송간조)밝은 달은 소나무 사이로 비추이고
淸泉石上流 (청천석상류)맑은 샘물은 돌 위로 흐른다.
☞.포도(葡萄)
포도는 첫 수확후 제일먼저 사당에 고한다음 그 집안의 맏며느리에게 한 송이를 통째로 먹게하여 자손번창을 기원 했었다.
또한,배은망덕한 불효자에게 "포도지정"을 잊었다 개탄하는데는 "어릴때 제 어머니가 포도 한 알 한알 입에넣어 껍질과 씨를 발라내고, 입물림으로 먹여주던 그 헌신적인 마음의 정을 말한다.
靑莖黃葉如龍體 (청경황엽여룡체)푸른줄기 누런잎은 용의 몸같고
大朶小珠聚甘香 (대타소주취감향)송이 송이 구슬이 되어 단 향기 모았다.
☞.파초(芭蕉)
허공을 다 품어 안을 듯 넉넉한 푸른잎이 원융무애한 수행자의 본분을 상징하며, 속이 텅비어 있어 무아요 空의 의미를 지닌다.
繞身無數靑羅扇 (요신무수청라선)몸에는 무수한 푸른 부채를 둘렀고
風不來時也不凉 (풍불래시야불량)바람이 오지 않을 때는 서늘하지 않구나
☞.목련(木蓮)
매화와 더불어 잎보다 꽃이 먼저 피어나는 정갈한 그 자태가, 고고하여 선비나 군자를 상징하며. 그 향기는 멀 수록 더욱 맑다.
木蓮花發滿庭香 (목련화발만정향)목련 꽃이 피어나니 향기 뜰에 가득하고
素艶端粧似玉琅 (소염단장사옥랑)그 자태 요염하여 단장한 玉낭자 같구나.
☞.牧丹(모란)
부귀영화와 공명을 상징하는 꽃으로, 책거리 그림이나,여인의 옷자락,자수병풍등 다양한 곳에 표현되어 왔다.
옛 사람들은 , 그 생장 상태를 보고 길흉을 예견하기도 했었다.
吉祥如意富貴之花(길상여의 부귀지화)상서롭고 길함이 여의하니 부귀의 꽃.
☞.蓮
혼탁에 물들지 않고, 맑고 깨끗한 꽃을 피워 낸다하여 예로부터 많은 문인.묵객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불가에서는 탈속의 청정한 경지, 극락(연방)세계,와 극락왕생. 윤회사상등 많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어 오늘에 이르기 까지 가장 폭 넓게 단장되고 있다
유가에서도 선비들에겐 수중 군자라하여 가까이 해왔음은 물론, 민가에서도 그 종자의 수와 강인함 때문에 다산의 상징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丹靑安得龍眼手(단청안득용안수)채색의 명인인들 어찌 그려낼수 있을까
氣色添來滿水香(기색첨래만수향)빛의 생기와 물속에 가득찬 향기를
☞.梅
불의에 굴하지 않는 선비의 표상으로, 겨울에 죽은듯 멈추었다 이른 봄 꽃이피는 속성 때문에 回春을, 새해에 가장먼저 피는 꽃이라 하여 新年의 의미를 ,매화가지에 걸린 달은 즐거움을,백매화 가지는 (白眉壽)장수를 까치와 그려지는 매화는 얼굴을 상징하여 항상 얼굴에 즐거움이 그득하라는 기원이 담겨있다.
홑겹의 다섯장의 꽃잎은 福,壽,樂,貞,順의 다섯가지 德을 함축하고 있다.
已見寒梅發 (이견한매발) 벌써 寒梅 피어나니
復聞啼鳥聲 (부문제조성) 새소리 다시 들려오고
愁心視春草 (수심시춘초) 우거진 봄 풀을 보며 시름겨워
畏尙玉階生 (외상옥계생) 섬돌을(층층계단) 덮으니 이렇게 슬플밖에
☞.蘭
세속을 떠난 깊은 골짜기에 제 뿌리를 사려두고 잎의 고상한 운치와 더불어 그 향기가 그윽하다.
申紫霞
畵人難畵恨(화인난화한) 사람은 그려도 한을 그리긴 어렵고
畵蘭難畵香(화란난화향) 난초를 그려도 향기를 그리긴 어렵네畵香兼畵恨(화향겸화한) 향기를 그린데다 恨마져 그렸으니
應斷畵時腸(응단화시장) 이 그림 그릴 때 그대 애가 끊겼을 테지
☞.菊
된서리 내리는 늦은 가을을 택하여 피워내는 국화, 군자의 인내와 지조를 상징한다.
千紫萬紅秋風落 (천자만홍추풍락) 천자만홍 단풍은 가을 바람에 지는데
東籬佳菊傲霜新(동리가국오상신)동쪽 울타리 국화만 서리 무시하고 피네
☞.竹
勁直忠臣節 (경직충신절) 굳세고 곧기는 충신의 절개요
孤高烈士心 (고고열사심) 고고하기는 열사의 마음이라
四時同一色 (사시동일색) 사철 그 빛이 한 가지이니
霜雪不能侵 (상설불능침) 서리와 눈이라도 능히 침노치 못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