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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貧智短

solpee 2013. 5. 2. 06:12

오늘은 癸巳年(桓紀9210,神紀5910,檀紀4346) 陰 丙辰(三月) 23일 木曜日 戊卯辰 穀雨(4.20.07:03)節 末候 戴勝降於桑(대승강어상:뻐꾸기가 뽕나무에 앉는다)候입니다. 小寒에서 穀雨까지 부는 妬花風(투화풍;꽃샘바람) 중에서 마지막 바람인 棟花風(동화풍;나리꽃)이 부는 候이기도 합니다.

 

中國現代有名書法家

 

啓(启)功, 趙(赵)朴初, 沈鹏, 张海, 孫(孙)曉(晓)雲(云), 華(华)人德, 李剛(刚)田, 储云, 曹宝麟, 陈振濂, 何应辉, 黄敦, 刘正成, 尉天池, 石开, 周俊杰, 赵雁君, 薛龙春, 薛明辉, 刘颜涛, 林邦德, 王镛, 聂成文, 张强.

 

人貧智短

사람이 가난하면 지혜가 얕아진다


                                                           황종택의 新온고지신

‘밥으로 하늘을 삼는다(以食爲天)’는 중국 속담이 있다.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라는데 어짐(仁)이니 의리니 도덕이니 하는 말이 고픈 배에 들어갈 리 있겠는가. 그래서 춘추시대 정치가 관중은 “의복과 음식이 족해야 예절을 알게 되고, 창고가 넉넉해야 영예와 욕됨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衣食足而知禮節 倉廩實而知榮辱)”고 경책했다.

백성을 잘살게 하려는 관중의 말은 이어진다. 그는 이렇게 강조했다. “정착하고 농사지어 먹을 것에 힘쓰면 식량이 풍부해 유랑민이 없게 된다(定住開田務食糧). 고향과 조국을 편안히 하는 것은 먹고사는 데서 비롯된다(安鄕寧國由倉?).”

맹자의 논리와 전혀 다를 바 없다. 다른 점이 있다면 맹자는 의복과 음식, 창고가 넉넉하게 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주장했다. 그러다 보니 맹자는 학교에 관해 집요하게 필요성을 설명했다. 배워야만 가난을 면하고 이웃에 베풀며 사람답게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사실 가난은 여러 불편함을 준다. 가난은 무엇보다 용기를 꺾어 놓는다. 가난에 쪼들린 인간의 말은 힘이 없고 매사 나약하게 된다. 그뿐만이 아니다. 가난은 친구를 멀어지게 한다. 좋은 천성(天性)마저 부끄러워질 만큼 비굴해진다, 자신도 모르게! ‘명심보감’에 “가난하면 지혜가 얕아지고, 복에 이르면 마음이 슬기로워진다(人貧智短 福至心靈)”라고 한 바는 궤를 같이하고 있다.

정부가 빠르게 조치하지 않으면 한국 경제의 성장엔진이 꺼질 수도 있다고 경제부총리가 경고하고 나섰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어려운 세계 경제 여건과 맞물려 한국 경제 역시 고용 없는 성장과 저출산·고령화로 ‘한강의 기적’이 ‘멈춰 버린 기적’으로 추락하고 있음을 지적했다는 내용이다. 한국인들은 ‘IMF=외환위기’로 받아들이는 아픈 기억이 있다. 구조조정과 실업, 가난의 고통을 떠올리게 한다. 경제 재건을 위해 지혜 모으기에 나설 때다.


 

☞.故曰(고왈) : 그래서 이르기를 ‘
倉廩實而知禮節(창름실이지예절) : 창고가 꽉 차야 예절을 알게 되고
衣食足而知榮辱(의식족이지영욕) : 의식이 넉넉해야 영욕을 알게 된다’라고 했다.
禮生於有而廢於無(예생어유이폐어무) : 예의는 재산이 있으면 생기고 없으면 사라지는 것이다

在《管子·牧民》的原文里,这句话是“仓廪实则知礼节,衣食足则知荣辱”。《史记》在引用的过程中改动了一个字:“则”改成了“而”。古人惜墨如金,用词审慎,我们不要小看这个改动,这里面大有文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