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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七講('13.03.21)

solpee 2013. 3. 21. 18:52

第七講

酒能祛百慮/주능거백려/술은 능히 백가지 근심을 물리칠 수 있고

茶爲制頹齡/차위제퇴령/차는 능히 나이를 잊게 한다.

 

1.字學

  ☞.冠: 冖(덮을 멱;민갓머리 7획),guān. 회의문자.쓰는 것을 뜻하는 민갓머리(☞덮개, 덮다)와 머리를 뜻하는 (원)과 손을 뜻하는 (촌)으로 이루어짐. 머리에 쓰는 것을 쓰는 일, 또 그 관을 말함.

 形聲.冖+寸+元. '元'은 관을 쓴 사람의 상형. '덮다'의 뜻의 '冖멱'과 '손에 쥐다'의 뜻의 '寸촌'을 덧붙혀서 '관을 쓰다'의 뜻을로 하였음.

冠,辯冕之摠名也.

 ☞.婚: 女便 8획. hūn형성문자. (혼)와 통자(). 뜻을 나타내는 계집녀(☞여자())와 음()을 나타내는 (혼☞저녁 때)의 합자(). 옛날엔 여자()가 시집 갈 때에 해질녘부터 식이 시작되었으므로 시집가는 뜻을 나타냄 .

'昏'은 '해 질 때'의 뜻. 形声。从女,昏声。因为古时黄昏迎亲,故“”亦兼表字义。本义:妇家.

 ☞.喪 口便 9획. sāng. 회의문자. 사람이 숨는다는 뜻을 가진 (망☞)과 나무 잎이 떨어져 없어지다의 뜻을 가진 (악☞)으로 이루어짐. 사람이 죽어 없어지다의 뜻. 전()하여 물건()을 잃다의 뜻 .

甲骨文은 뽕나무의 모형. 유주에선 뽕나무로 명판을 만든데서 유래.

哭+亡. '哭곡'은 '입을 벌리고 울다'의 뜻. '亡망'은 '사람의 죽음'의 뜻. 슬픈 사람의 죽음의 뜻에서 일반적으로 물건을 잃다의 뜻을 나타냄.

☞.祭: 示便 6획. jì, zhài. 회의문자. 대법원 인명용으로는 제. (우☞손)와 왼쪽 글자(고기☞(육))의 합자(). 옛 자형()은 신에게 바치는 고기에 술을 손으로 뿌려 깨끗이 하고 있는 모양을 나타냄. 나중에 (제단)의 모양인 (시)를 붙여 (제)라 씀. 신과 사람의 접촉을 뜻함.

甲骨文은 피가 뚝뚝 떨어지는 희생을 손으로 바치는 상형. 金文은 '示시'를 덧붙여 會意로서 신을 제사지내다의 뜻을 나타냄. 篆文전문은 示+又+肉. 

 

☞.大觀小察小中顯大대관소찰소중현대;크게 보되 세심하게 살피고 작은 것 속에 큰의미를 찾아라.

 

2.書作

 

☞.金文:筆舞處=筆端變化妙如神붓꽃이 춤추는 곳에 신기가 일어난다.翠湖有高人,水筆妙如神.

取西周金文而成筆華舞處妙如神○○記 □ □

취서주금문이성필화무처묘여신진여가 기록하다.

 

☞.金文:白백구과극홀 또는 백구홀과극은 문틈으로 희망아지가 지나간다. 즉 인생의 덧없음을 뜻함.

莊子人生天地之間若白駒之過隙忽然而已○○記 □ □

 

☞.隸好太王碑:滌蕩千古愁留連百壺飮良宵宜淸談皓月未能寢醉來臥空山天地卽衾枕

友人會宿○○書 □ □

 

友人會宿(우인회숙) - 李白(이백)

滌蕩千古愁(척탕천고수) 천고에 쌓인 시름 씻어나 보고져

留連百壺飮(유련백호음) 연거푸 백병의 술을 마시네

良宵宜淸談(랑소의청담) 이렇게 좋은 밤에는 청담이 어울리니

皓月未能寢(호월미능침) 흰 달빛에 잠을 이룰수가 없네

醉來臥空山(취래와공산) 얼큰히 취해서 텅 빈 산에 벌렁 누우니

天地卽衾枕(천지즉금침) 하늘과 땅이 바로 이불이고 베개로다.

 

☞.金文橫作: 弄롱전산거 밭갈며 산에서 산다.

下脇(傍);耕田消白日採藥過靑春有山看水處無榮無辱身

하협;경전소백일채약과청춘유산간수처무영무욕신

便傍(脇);時二千十三年三月中浣○○作書 □ □

변방(협);시이천십삼년삼월중완

 

☞.草縱作: 月落烏啼霜滿天江楓漁火對愁眠姑蘇城外寒山寺夜半鐘聲到客船

張繼詩楓橋夜泊癸巳春分後日淸晨曉起書此○○ □ □

 

楓橋夜泊(풍교야박)- 張繼(장계) 詩 
- 풍교에서 밤을 새우다- 
月落烏啼霜滿天(월락오제상만천)달지니 까마귀 울고 서리는 하늘 가득하고 
江楓漁火對愁眠(강풍어화대수면)풍교와 고깃 배가 마주 대하고 졸고있는데 
姑蘇城外寒山寺(고소성외한산사)고소성 밖에 한산사에서 들여오는 
夜半鐘聲到客船(야반종성도객선)한밤중의 종소리가 객선까지 이르도다.

 

☞.印方作:          知子唯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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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성어는 백구과극(白駒過隙)이다. 흰백,망아지구,지날과,틈극,이다.

장자()》의 〈지북유()〉와 《사기()》의 〈유후세가()〉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장자》의 〈지북유〉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사람이 하늘과 땅 사이에 사는 것은 마치 흰 말이 달려 가는 것을 문틈으로 보는 것처럼

순식간이다. 모든 사물은 물이 솟아나듯 문득 생겼다가 물이 흐르듯 사라져 가는 것이다. 

즉 사물은 모두 자연의 변화에 따라 생겨나서 다시 변화에 따라 죽는 것이다.

[ .

].”
《사기》의 〈유후세가〉에도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인생의 한 세상은 마치 흰 말이

달려가는 것을 문틈으로 보는 것처럼 순식간이다. 어찌 스스로 괴로워하는 것이 이와 같음에

이르겠는가[ ].” 유후는 장량을 일컫는 말이다.

장량은 원래 성이 희()인데 진 시황제를 암살하려다 실패한 이후 성을 장으로 바꾼 것이다.

이처럼 백구과극은 평소에는 빨리 지나가는 것을 느끼지 못하지만 뒤돌아보면 인생이 매우

빨리 지나간 것을 알게 된다는 말로, 덧없는 인생의 무상 또는 순식간에 지나가는 인생을

흘러가는 물에 비유한 고사성어이다. 가는 세월 잡지 못하고 오는 세월 막지 못한다는 말도 있다.

흘러가는 인생을 막을 수는 없으므로 순간 순간을 성실하고 진솔하게 살아가라는 성인의 말이다. 동의어는 극구광음(),비슷한 말은 광음여류(), 광음여시(),

일촌광음()이다. 여기 나오는 광음은 시간을 말하고 矢는 화살(시)이다.

지금은 하루 하루가 더디가는것 같으나 아버지의 지난 군대 훈련병생활을 되돌아보니 

생각나는 것이 바로 白駒過隙-(흰 망아지가 문틈으로 지나가는 순간을 언뜻 본다는 뜻으로,

세월이 덧없이 빨리 지나가는 것 또는 덧없이 짧은 인생을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