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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16일 오전 06:59

solpee 2013. 3. 16. 07:01

오늘은 癸巳年(桓紀9210,神紀5910,檀紀4346) 陰 乙卯(2) 初五(닷새)日 土曜日 庚辰辛巳 驚蟄(19:15)節 末候 鷹化爲鳩(응화위구:매가 비둘기로 변하다)候 입니다. 小寒에서 穀雨까지 부는 妬花風(투화풍;꽃샘바람) 중에서 薔薇風(장미풍;장미꽃 바람)이 부는 候이기도 합니다.

 

見不逮聞(견불체문)


☞.字解: 見볼 견, 不아닐 불 , 逮미칠체, 聞:들을 문

☞.意義: '눈으로 직접 보니 들었던 것보다 못하다'는 뜻으로, 헛된 명성(虛名)을 비유하는 데 사용되는 말이다.

☞.同意語: 견불여문(見不如聞)

☞.解義: 당나라 때의 청주(靑州) 익도(益都) 사람 최신명(崔信明)은 시짓기를 좋아하고, 자신의 작품에 대한 자부심이 높았다.
그가 지은 시 가운데 "단풍잎 지니 오강이 차갑구나[楓落吳江冷]"라는 구절이 있는데, 양주녹사참군(楊州錄事參軍) 벼슬에 있던 정세익(鄭世益)이
그 묘사가 빼어나다고 높이 평가하였다.

하루는 정세익이 장강에서 배를 타다가 우연히 최신명을 만났다.
두 사람은 시에 관해 논하다가 정세익이 최신명에게 새로 쓴 작품이 없느냐고 물었다.
최신명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작품들을 보여주자,
정세익은 몇 장을 들춰보았으나 흥취를 느끼지 못하였다.
정세익은 급기야
"본 것이 들은 것에 미치지 못하는구나
[所見不逮所聞]"라고 말하고는
그 작품들을 강물에 던져버린 뒤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갔다.
여기서 유래하여 견불체문은 헛된 명성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出典: 據《唐書》記載:唐初有個崔信明,愛寫詩,很自負。他有“楓落吳江冷”的詩句,颇得当时的扬州录事参军郑世翼的赏识。不过那时他们两人还没见过面。有一次,郑世翼坐船行于长江上,偶然与崔相遇。崔求见。当郑世翼知道他就是崔信明时,表示非常欢迎,当即停船接待,并且谈起那句诗来,大大称赞了几句,同时问他有没有新作,可不可以看看。崔听了喜不自禁,立刻取出了一大堆来,递给郑世翼。郑翻了几页,越看越不感兴趣,竟举手往江里一扔,说了声:“所见不逮所闻!”立刻命令开船,不顾而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