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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3일 오전 05:29

solpee 2013. 3. 3. 05:30

오늘은 癸巳年(桓紀9210,神紀5910,檀紀4346) 陰 甲寅月(1) 22日 日曜日 戊辰 雨水(21:01)節 末候 草木萌動(초목맹동:초목이 싹트기 시작한다)候입니다. 小寒에서 穀雨까지 부는 妬花風(투화풍;꽃샘바람) 중에서 李花風(이화풍;자두〈오얏〉나무꽃 바람)이 부는 候이기도 합니다.

 

家道

 

‘대학’은 자신의 몸과 마음을 먼저 닦고 집안을 잘 보살핀 뒤 나아가서 사회와 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세계를 평화롭게 하라(修身齊家治國平天下)고 가르친다.

‘주역’은 “아버지는 아버지답고 아들은 아들다우며, 형은 형답고 아우는 아우다우며, 남편은 남편답고 아내는 아내다우면 가도(家道)가 바르게 된다(父父子子 兄兄弟弟 夫夫婦婦而家道正)”고 강조한다.

 

오늘날 우리가 새겨들어야 할 교훈이다. 치국(治國)과 평천하(平天下)에만 과욕을 부리고 정작 수신(修身)과 제가(齊家)에는 등한시하는 군상들이 많은 것 같다. ‘여씨춘추’에 “실패의 원인 중에서 자신을 알지 못했다는 것보다 더 큰 것은 없다(敗莫大于不自知)”고 한 바나, 유학의 필수 교과서인 ‘소학’의 근간이 가정을 제대로 꾸리는 일을 가르치고 있다.

“공부를 통해 가정을 일으키고, 도리에 따름은 가정을 보존하고, 근검절약은 가정을 다스림이며, 화목 순종은 가정을 정제하는 근본이다(讀書 起家之本 順理保家之本 勤儉治家之本 和順齊家之本)”는 주자의 말이다.

老子 四十一章 上士,中士,下士

上士聞道(상사문도) : 높은 사람은 도에 대해 들으면

勤而行之(근이행지) : 부지런히 행하고

中士聞道(중사문도) : 중간 사람은 도에 대해 들으면

若存若亡(약존약망) : 없는 듯 있는 듯 갸웃하고

下士聞道(하사문도) : 낮은 사람은 도에 대해 들으면

大笑之(대소지) : 크게 웃는다.

不笑不足以爲道(불소부족이위도) : 웃음거리가 되지 않으면 도라고 할 수가 없다

故建言有之(고건언유지) : 그러므로 예부터 내려오는 말에 이르기를

明道若昧(명도약매) : 밝은 도는 어두운 것 같고

進道若退(진도약퇴) : 앞으로 나아가는 도는 뒤로 물러가는 것 같고

夷道若纇(이도약뢰) : 평탄한 도는 이그러진 듯 보이고

上德若谷(상덕약곡) : 높은 덕은 계곡 같고

大白若辱(대백약욕) : 크게 깨끗함은 더러운 듯하고

廣德若不足(광덕약불족) : 넓은 덕은 부족한 듯하고

建德若偸(건덕약투) : 굳센 덕은 가벼운 듯 하고

質眞若渝(질진약유) : 참된 실재는 변하는 듯 하고

大方無隅(대방무우) : 크게 모남은 모퉁이가 없고

大器晩成(대기만성) : 큰 그릇은 더디 이루어지고

大音希聲(대음희성) : 큰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고

大象無形(대상무형) : 큰 모양은 형체가 없다

道隱無名(도은무명) : 도는 숨어 있어서 이름이 없다

夫唯道(부유도) : 무릇 오직 도만이

善貸且成(선대차성) : 잘 베풀고 또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