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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二講 중 낙성관지(落成款識)

solpee 2013. 2. 15. 04:55


오늘은 癸巳年(桓紀9210,神紀5910,檀紀4346) 甲寅月(1) 初엿새 金曜日 壬子 立春(01:13)節 末候 魚上氷(얼음 밑으로 물고기가 돌아다니기 시작하는 후)候입니다. 小寒에서 穀雨까지 부는 妬花風(꽃샘바람) 중에서 望春風(개나리 또는 연교화 [連翹花], 迎春花라고도 함)이 부는 候이기도 합니다.

 

第二講 중 낙성관지(落成款識) 

1.癸巳元春夜半三更○○ ○○○ 仁石書室燈下春外春雨瀟瀟 □ □

2.癸巳夏日看書陽光照書室 ○○ □ □

3.癸巳春淸晨起來 余愛杜甫此詩 故屢書之而不厭也 ○○ □ □

4.癸巳芳春狂怪亂墨我有我法○○ □ □

5.癸巳開歲心頭有神筆下生風○○ □ □

6.○○孟春月書法頗有雅致淸味襲人○○ □ □

7.○○陽春古梅園墨初硏 ○○書室燈下案上盆蘭與我相對似欲語○○ □ □

8.○○發春夜深無人微醺借酒力爲之○○ □ □

9.○○麗月下浣(澣) 書於甁梅花前(下) ○○ □ □

10.○○梅見月竹窓偶筆 爲○○道(大,雅,吾)兄 書取拙句二(字,句數)字(句)竝求敎正(請鑒) ○○ □ □

11.○○秊○月上(中,下)浣(澣)揮汗試禿筆 風神骨氣者居上 姸美工用者居下 ○○ □ □-篆體 또는 甲骨文 등에 사용

13.○○秊○月中窓外暴雨 室內狼藉有音樂 馬舞 ○○ □ □

14.○○天寒地凍然書室內春日看窓外飛雪粉粉 ○○ □ □

16.○○夜深人靜之時處子爲我展紙吾心安(欣)然 ○○ □ □

17.○○肇(孟,初,中,仲,季,秒,暮)春(夏,秋,冬) 古人云 萬象盡在一管中 ○○ □ □

18.○○婚月(陰二月) ○○書室(山房등)初試此紙掃(?揮)豪 我本 平生 戱筆墨 作農 書道(法,藝)承舊法 藝林覓新風 ○○ □ □

19.○○桃月(陰三月)案上無塵伸紙濡墨 夜深人靜時 喫綠茶一碗 展紙書錄王維五言律詩 ○○ □ □

20.○○春寒○○ ○○○半白後作 ○○ □ □

21.○○五月書於○○書室時雨後碧天如洗 ○○ □ □

22.○○秊靑陽月立春節(氣)魚上氷候迎春風五合五乖(五合其一神怡務閑,二感慧徇知,三時和氣潤,四紙墨相發,五偶然欲書.五乖其一心遽體留,二意違勢屈,三風燥日炎,四帋墨不稱,五情怠手闌, 五乖同萃 思遏手蒙,五合交臻 神融筆暢 ) ○○ □ □

 

못을 뽑으며

                          ―주창윤(1963~ )

이사를 와서 보니
내가 사용할 방에는
스무여 개의 못들이 필요 이상으로 박혀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것은
어디에라도 못을 박는 일
내가 너에게 못을 박듯이
너도 나에게 못을 박는 일
벽마다 가득 박혀 있는 못들을 뽑아낸다.
창 밖으로 벽돌지고 가는 사람들도 보인다.
선명하게 드러나는 못자국
그 깊이에 잠시 잠긴다.
뽑음과 박음, 못을 뽑는 사람과
못을 박는 사람 사이의 거리가
좁혀지지 않는다.
못을 뽑고 벽에 기대어 쉬는데
벽 뒤편에서 누가 못질을 한다.




呻吟語중에서

神龍不貪香餌/신룡불탐향이/ 신령스러운 용은 맛있는 먹이를 탐내지 않고

彩鳳不入雕籠/채봉불입조롱/기품있는 봉황은 새장이 예쁘다고 들어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