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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14일 오전 05:32

solpee 2013. 2. 14. 05:32


 

오늘은 癸巳年(桓紀9210,神紀5910,檀紀4346) 甲寅月(1) 初닷새 木曜日 辛亥 立春(01:13)節 末候 魚上氷(얼음 밑으로 물고기가 돌아다니기 시작하는 후)첫날입니다. 小寒에서 穀雨까지 부는 妬花風(꽃샘바람) 중에서 望春風(개나리 또는 연교화 [連翹花], 迎春花라고도 함)이 부는 候이기도 합니다.

 

七計

손자병법의 핵심 요지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知彼知己 百戰不殆)’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일곱 가지 계책(七計)’을 제시한다. 첫째로 지도자의 역량을 비교하라(主執有道), 둘째로 장군의 능력을 비교하라(將執有能), 셋째로 국제정세와 경제상황 등 내외부 여건을 비교하라(天地執得), 넷째로 법령을 비교하라(法令執行), 다섯째로 무기와 병력이 누가 강한지 비교하라(兵衆執强), 여섯째로 병사들의 훈련 정도를 비교하라(士卒執鍊), 일곱째로 신상필벌이 공정하게 운영되는지 비교하라(賞罰執明)이다.

핵실험을 강행한 북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손빈의 말에서 지혜를 얻자. 이른바 ‘위나라를 포위해 조나라를 구하라(圍魏救趙)’이다. 급하다고 서두르지 말고 적의 급소를 ‘공격’해 단숨에 적을 제압한다는 뜻이다. 위나라가 조나라를 공격하자 조나라 왕은 제나라에 구원을 요청했다. 이에 제나라 책사 손빈은 역으로 위나라 수도를 공격해 승리한 바 있다. 국제사회와 공조해 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북을 옥죄어 북이 스스로 ‘개명사회’로 나오게 해야 하겠다. 북은 총포를 녹여 쟁기와 보습을 만드는 게 시대 요청임을 깨닫길 바란다.

 

☞.故曰 : 知彼知己, 百戰不殆, 不知彼而知己, 一勝一負, 不知彼不知己, 每戰必殆.
고왈 : 지피지기, 백전불태, 부지피이지기, 일승일부, 부지피부지기, 매전필태.

 

【解】

고로 : 적을알고 나를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적의 상황을 모르고 나의 상황만 알고 있다면 한번은 승리하고 한번은 패배한다.
적의 상황을 모르고 나의 상황도 모르면 매번 전쟁을 할때마다 필히 위태로워 진다.

天者, 陰陽. 寒暑, 時制也. 地者, 遠近. 險易, 廣狹, 死生也.
천자, 음양. 한서, 시제야. 지자, 원근. 험이, 광협, 사생야.

 

【解】

하늘의 기상조건이란? 어둠과 밝음, 추위와 더위, 계절의 변화에 따른 제어능력이다.
지형조건이란, 먼곳과 가까움, 험한 지형과 평지, 넓은곳과 협소한곳, 죽는곳과 사는곳이다.

 

【原文】

將者, 智.信.仁.勇.嚴也. 法者, 曲制 官道 主用也.
장자, 지.신.인.용.엄야. 법자, 곡제 관도 주용야.

 

【解】

장군의 능력은 지혜, 신뢰감, 인간애, 용기, 엄격함이다.
법제란 조직체계이다. 곡제는 의사소통을 위한 신호체계를 의미한다. 관은 관리자이며 도는 병참 보급로, 주용은 주력부대의 운용에 필요한 제반비용을 말한다.

 

【原文】

凡此五者, 將莫不聞, 知之者勝, 不知者不勝. 故校之以七計, 而塞其情. 曰.
범차오자, 장막불문, 지지자승, 부지자불승. 고교지이칠계, 이새기정. 왈.

 

【解】

이상의 다섯가지는 장군이라면 누구나 다 들어봤겠지만, 이를 확실히 아는자는 승리할것이고, 모르는 자는 패배할것이다.
고로 일곱가지 계산을 비교하여 피아간의 정밀한 탐색이 필요하다.

 

【原文】

主孰有道 將孰有能 天地孰得 法令孰行 兵衆孰强 士卒孰鍊 賞罰孰明 吾以此知勝負矣.
주숙유도 장숙유능 천지숙득 법령숙행 병중숙강 사졸숙련 상벌숙명 오이차지승부의.

 

【解】

어느 지도자의 능력이 숙련되어 있는가? 어느 장군의 능력이 숙련되어 있는가? 기상, 지형조건은 누구에게 이득인가?
법령과 조직체계를 누가 잘 운행하는가? 병사들의 수와 무기는 누가 강한가? 장교와 병사의 훈련은 누가 잘 되어있는가? 상과 벌은 투명하게 집행되는가?
나는 이러한 오사칠계를 정확히 알고 있으므로 승부를 미리 알 수 있다.

 

국내 정치의 안정과 유능한 경영자, 기상조건과 지형조건, 효율적인 조직체계, 합리적인 군대 운용, 투명한 신상필벌을 정확히 알고 있다면 승패를 예측할 수 있다.







正月二日立春 [입춘]

                                           이황(李滉)


黃卷中間對聖賢(황권중간대성현) 누른 서책 속에서 성현을 마주하며
虛明一室坐超然(허명일실좌초연) 밝고 빈 방에 초연히 앉았노라
梅窓又見春消息(매창우견춘소식) 매화 핀 창가에서 또 봄소식을 보면서
莫向瑤琴嘆絶絃(막향요금탄절현) 거문고 줄 끊어졌다 탄식하지 않노라


 

春思(춘사)

봄날에 생각하네

                                            방악(方岳 1199-1262)

春風多可太忙生(춘풍다가태망생)봄바람은 할 일이 많아 너무 바빠서

長共花邊柳外行(장공화변류외행)긴 시간 꽃과 버들 사이로 지나다닌다.

與燕作泥蜂釀蜜(여연작니봉양밀)제비와 같이 집 짓고 벌과 꿀 만들면서

纔吹小雨又須晴(재취소우우수청)잿밫 보슬비에 날은 곧 개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