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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7일 오전 05:16

solpee 2013. 2. 7. 05:39

오늘은 壬辰年(단기4346) 癸丑月(12) 二十七日 木曜日 甲辰 立春(01:13)節 初候 東風解凍(봄 바람에 얼음이 풀리기 시작하는 절후) 네째날입니다. 小寒에서 穀雨까지 부는 妬花風(꽃샘바람) 중에서 迎春花風(개나리,黃梅花 또는 金腰花라고 한다)이 부는 候이기도 합니다. 마지막 설 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전 꼴통보수입니다. 제게 있어서 꼴통보수란 溫故知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를 바탕으로 과거를 부정하지 아니하며 현실에 안주하지도 백% 긍정하지 않으면서 그리고 과거의 오류를 반성하면서 미래의 새로움을 지향하는 보수 말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보수의 자세라 할 수 있겠습니다.

 

朝不慮夕(조불여석)
[意義]
아침에 저녁 일을 보장할 수 없다는 뜻으로, 상황이 몹시 위급하거나 변화를 예측할 수 없음을 비유한 말이다.

[出典]
진(晉) 이밀(李密)의 진정표(陳情表)
*이밀(224-287)은 건위(건爲) 무양(武陽) 사람으로 자는 영백(令伯)이다. 이밀은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 하(何)씨가 개가하자, 조모(祖母) 유(劉)씨의 손에서 자랐으며, 효심이 매우 두터웠다. 그는 진(晉) 무제(武帝: 266-290재위) 태시(泰始)초, 태자선마(太子洗馬)라는 관직에 임명되었으나, 할머니 봉양을 이유로 황제에게 <진정표(陳情表)>를 올리고 관직을 사양하였다. 무제는 이밀의 효성에 감복하여, 그에게 노비를 하사하고 관할 군현(郡縣)에서는 이밀의 조모에게 의식(衣食)을 제공하도록 하였다.
옛부터 제갈량의 <출사표(出師表)>를 읽지 않으면 충신이 아니고, 이밀의 <진정표>를 읽지 않으면 효자가 아니라고 하였다.

[解義]
이밀의 간절한 진정(陳情)은 다음과 같이 계속된다.
" .... 조모 유씨가 마치 해가 서산에 지려는 것처럼 숨이 곧 끊어질 듯 사람의 목숨이 위태로우니 아침에 저녁 일이 어찌 될지 알 수 없습니다[但以劉日薄西山, 氣息奄奄, 人命危淺, 朝不慮夕]. …… 신(臣)은 조모가 안 계셨더라면 오늘에 이를 수 없었을 것이며, 조모께서는 신(臣)이 없으면 여생을 마칠 수 없을 것이니, 조모와 손자 두 사람이 목숨을 의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同意語] 朝不保夕(조불보석) , 朝不謀夕(조불모석)
[類似語] 危在旦夕(위재단석:위험이 조석에 달려 있음)

 

臣密言:臣以险衅(xìn),夙(sù)遭闵(mǐn)凶。生孩六月,慈父见背;行(xíng)年四岁,舅夺母志。祖母刘悯臣孤弱,躬亲抚养。臣少(shào)多疾病,九岁不行(xíng),零丁孤苦,至于成立。既无叔伯,终鲜(xiǎn)兄弟。门衰祚(zuò)薄,晚有儿息。外无期(jī)功强(qiǎng)近之亲,内无应门五尺之僮(tóng)。茕茕(qióng)孑立,形影相吊。而刘夙婴疾病,常在床蓐(rù);臣侍汤药,未曾废离。

  逮(dài)奉圣朝,沐浴清化。前太守臣逵察臣孝廉;后刺史臣荣举臣秀才。臣以供养无主,辞不赴命。诏书特下,拜臣郎中。寻蒙国恩,除臣洗(xiǎn)马。猥(wěi)以微贱,当侍东宫,非臣陨首所能上报。臣具以表闻,辞不就职。诏书切峻,责臣逋(bū)慢。郡县逼迫,催臣上道;州司临门,急于星火。臣欲奉诏奔驰,则刘病日笃(dǔ);欲苟顺私情,则告诉不许。臣之进退,实为狼狈。

  伏惟圣朝以孝治天下,凡在故老,犹蒙矜(jīn)育,况臣孤苦,特为尤甚。且臣少仕伪朝,历职郎署,本图宦达,不矜名节。今臣亡国贱俘,至微至陋。过蒙拔擢(zhuó),宠命优渥(wò),岂敢盘桓,有所希冀。但以刘日薄西山,气息奄奄,人命危浅,朝不虑夕。臣无祖母,无以至今日;祖母无臣,无以终余年。母孙二人,更(gēng)相为命,是以区区不能废远。

  臣密今年四十有(yòu)四,祖母今年九十有(yòu)六,是臣尽节于陛下之日长,报养刘之日短也。乌鸟私情,愿乞终养。臣之辛苦,非独蜀之人士及二州牧伯所见明知,皇天后土,实所共鉴。愿陛下矜悯愚诚,听臣微志。庶刘侥幸,保卒余年。臣生当陨首,死当结草。臣不胜(shēng)犬马怖惧之情,谨拜表以闻

 

 

除夜(제야) 섣달 그믐날 밤

 

                                             고적(高適)

 

旅館寒燈獨不眠(여관한등독불면)여관 차가운 등불 아래 홀로 잠 못 이루고客心何事轉凄然(객심하사전처연)객의 심사 무슨 일로 점점 더 쓸쓸해지는가故鄕今夜思千里(고향금야사천리)고향의 가족들은 오늘 밤 천리 먼 곳에서 이 몸 생각할 터인데

霜鬢明朝又一年(상빈명조우일년)서리 같은 귀밑머리 내일이면 또 한 살을 더하네.

 

 

守歲(수세) 섣달 그믐

 

                                  - 李世民(이세민). 唐

 

暮景斜芳殿(모경사방전)석양이 꽃다운 궁전에 비끼고

年華麗綺宮(년화려기궁)세월이 아름다운 궁전에 걸려 있네

寒辭去冬雪(한사거동설)겨울눈 덮였지만 추위는 가시고

暖帶入春風(난대입춘풍)봄바람 속에 따스함이 스미네

 

階馥舒梅素(계복서매향)섬돌에 매화향기 하얗게 번지고

盤花券燭紅(반화권촉홍)쟁반꽃 촛불 받아 붉네

共歡新故歲(공환신고세)모든 이 기쁨 속에 해가 바뀌니

迎送一宵中(영송일소중)맞이하고 보냄이 이 한 밤에 이뤄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