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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愛子孫寶(아애자손보)내가 사랑하는 자손은 보물과 같다

solpee 2013. 2. 5. 05:41

오늘은 壬辰年(단기4346) 癸丑月(12) 二十五日 火曜日 壬寅 立春(01:13)節 初候 東風解凍(봄 바람에 얼음이 풀리기 시작하는 절후) 둘째날이다.

 

我愛子孫寶

 

시경(詩經)에 “아버지 나를 낳으시고 어머니 나를 기르시니 아아 슬프도다. 부모님이시여, 나를 낳아 기르시느라 수고하셨네. 그 깊은 은혜를 갚고자 하나 넓은 하늘은 끝이 없구나(父兮生我 母兮鞠我 哀哀父母 生我?勞 欲報深恩 昊天罔極)”라고 한다. 물론 자식의 도리도 있다. 시경은 “낳아주신 부모와 조상을 욕되게 하지 말라(無添爾所生)”고 가르치고 있다.

 묵자는 “천지의 정성과 음양조화의 특성을 갖추지 않음이 없으니, (중략) 사람의 정은 남녀교합의 성이다(天壤之情 陰陽之和 莫不有也 (中略) 人情也 則曰男女).”라고 했다.

부모들로선 장기 불황 등으로 자녀 출산에 어려운 여건이다. 그렇더라도 출생률을 높여 기쁨의 대상을 많이 늘리길 바란다. 명심보감도 강조하고 있지 않은가. “내가 사랑하는 자손은 보물과 같다(我愛子孫寶)”고!

 

☞.(墨子/辭過): *묵자.
凡回於天地之間 包於四海之內
무릇 천지와 사해를 둘러보아도
天壤之情 陰陽之和 莫不有也. 주: 情=本性. 理也.
하늘과 땅의 본성과 陰陽의 조화가 있지 않은 곳이 없으니,
雖至聖不能更也.
비록 성인이라도 바꿀 수 없는 것이다.
何以知其然
무엇으로 그것을 알 수 있는가?
聖人有傳 天地也則曰上下
성인이 이르기를 천지란 법칙은 上下라 하고,
四時也則曰陰陽 주:則=天理不差忒者
사시의 법칙은 陰陽이라 하고,
人情也則曰男女
인정의 법칙은 男女라 하고,
禽獸也則曰牡牝雌雄也.
금수의 법칙은 암수라 말하는 것이니,
眞天壤之情 雖有先王不能更也.
진실로 천지의 본성은 비록 선왕들도 바꿀 수 없는 것이다.


 


동백나무
향일암 동백
                                      ―김동인(1960~ )

무리 져 피지 않듯 더불어 지지 않는
봄 품을 밀쳐내며 저렇게 붉다가는
절정은 저런 것인가 목을 꺾어다 바치는,
너 있던 그 자리에 문득 너는 없던
꽃 빈 가지마다 꽃말 툭툭 떨어내던
춥다고 입술을 주고 더 춥다 입술을 받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