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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1일 오전 05:19

solpee 2013. 1. 21. 05:20

오늘은 壬辰年(단기4346) 癸丑月(12) 10日 丁亥 大寒節(06:52) 初候 鷄始乳(닭이 알을 품기 시작하는 시기) 둘째날이다.

 

十目所視十手所指其嚴乎

▲ 십목소시십수소지기엄호 : 열사람의 눈이 너를 지켜보고 열사람의 손가락이 너를 가르키고 있다.  

                                                                 근당 양택동

 

열사람의 눈이 너를 지켜보고 열사람의 손가락이 너를 가르키고 있다. 이 얼마나 무서운 현실이냐.

십목소시란 열개의 눈이란 말이다, 곧 열은 많은 숫자를 나타낸 말로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나를 지켜보므로 숨길 수 없다는 뜻을 가진다.

십수소지란 여러 사람들이 손가락질 하고 있다는 말이다. 중국의 강희장이라는 사람이 풀이한 것을 보면 十目은 열사람의 눈이 아니라 열 방향으로부터 모든 시선을 말한다. 남의 시선뿐만 아니라 자기 혼자 있을때라도 행동을 삼가하고 조신하라는 뜻이다. 대학(大學)에서는 故君子 愼其獨也(그래서 군자는 홀로 있을때 삼간다)로 되어있고 중용(中庸)에서는 故君子 必愼其獨也로 필(必)자가 추가되어 더욱 강조하고 있다. 다른 사람이 보거나 듣는 사람이 없는 곳에 있을 때에도 도리에 어긋나는 행동이나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 마음과 태도로 해석되어온 것이다. 남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못된 짓을 하면서 착한사람 앞에서는 악한 것을 숨기고 착한 것만 내보이려고 해서는 안된다. 자기가 혼자 한 일이라도 수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소름끼치는 일이니 조심해야 한다. 순자(筍子)에 聲無小而不聞行無隱而不形(작다고 들리지 않는 소리가 없고 숨긴다고 드러나지 않는 행동이 없다)라는 말이 있다. 지도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야 말로 대중의 눈과 마음을 두려워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所謂 誠其意者는 毋自欺也니 如惡惡臭하며 如好好色이 此之謂自謙이니 故로 君子는必愼其獨也니라 小人이閑居에 爲不善하되 無所不至하다가 見君子而后에 厭然其不善하고 而著其善하나니 人之視己 如見其肺肝然이니 則何益矣리오 此謂誠於中이면 形於外니 故로 君子는必愼其獨也니라 曾子曰 十目所視며 十手所指니 其嚴乎인저 富潤屋이오 德潤身이니 心廣體하나니 故로 君子는必誠其意니라               -大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