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詠氈鐵煮肉(영전철자육)

solpee 2013. 1. 9. 18:16

 詠氈鐵煮肉(영전철자육)
벙거짓골에 소고기를 굽다

                             ―신광하(申光河·1729~1796)
截肉排氈鐵(절육배전철)고기 썰어 벙거짓골에 늘어놓고
分曹擁火爐(분조옹화로)몇 사람씩 화로를 끼고 앉아서
煎膏略回轉(전고약회전)자글자글 구워서 대강 뒤집다가
放筯已虛無(방저이허무)젓가락을 뻗어보니 고기 벌써 없어졌다

擧國仍成俗(거국잉성속)온 나라에 유행하는 새 요리법은
新方近出胡(신방근출호)근자에 여진에서 들어온 풍속.
衣冠甘餔餟(의관감포체)의관을 갖추고서 달게 먹지만
君子遠庖廚(군자원포주)군자라면 부엌을 멀리해야지.


임동야를 위해 지은 만휴당 십육영[晚休堂十六詠 爲林東野賦]중에서

                                                             張維

납전 강매(臘前江梅)

서울 귀족들 화분의 매화 애지중지하면서 / 洛中豪貴重盆梅
온도 습도 맞춰 줘도 죽어라고 안 피는데 / 煖護湯熏苦未開
누가 알았으리 남방의 기후 특별하여 / 誰識炎州風氣別
세밑 전에
남지
의 소식 재촉할 줄을 / 南枝消息臘前催

설리 산다(
雪裏山茶
)

눈 무게에 못 이겨 소나무 가지도 부러질 듯 / 雪壓松筠也欲摧
선홍빛 꽃 몇 송이 참신하게 피었어라 / 繁紅數朶斬新開
찾는 이 하나 없는 적막한 산골 / 山扉寂寂無人到
이따금씩 새들이 와 남몰래 쪼아 먹네 / 時有幽禽暗啄來

 

樂天機

超脫의 妙를 즐기라.

 

魚得水逝로되 而相忘乎水하고 鳥乘風飛로되 而不知有風하나니
識此면 可以超物累하고 可以樂天機니라          -菜根譚 後篇中에서-

고기는 물을 얻어 헤엄치건만 물을 잊고,
새는 바람을 타고 날건만 바람이 있음을 모른다.
이를 알면 가히 외물에 대한 얽매임에서 벗어나
하늘의 작용(超脫의 妙)을 즐기리라.


絳樹

1. 神話傳說中的仙樹。淮南子·墬形訓》:“﹝ 昆崙山 ﹞上有木禾,其修五尋,珠樹、玉樹、璇樹、不死樹在其西,沙棠、琅玕在其東,絳樹在其南,碧樹、瑶樹在其北。” 唐 曹唐 《小游仙詩》之八二:“絳樹彤雲户半開,守花童子怪人來。”

2. 古代歌女名。亦借指美女。 三国 魏 曹丕 《答繁欽書》:“今之妙舞莫巧於 絳樹 ,清歌莫善於 宋臈 。” 南朝 陳 徐陵 《雜曲》:“ 碧玉 宫伎自翩妍, 絳樹 新声最可怜。” 唐 张鷟 游仙窟:“ 韩娥 、 宋玉 ,见则愁生; 絳树 、 青琴 ,对之羞死。” 清 吳偉業 《圆圆曲》:“遍索 緑珠 圍内第,强呼 絳树 出雕闌。”

3. 珊瑚的别名。 唐 韦应物 《咏珊瑚》:“絳树无花叶,非石亦非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