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蟬(선) - 伯施 虞世南(백시 우세남)

solpee 2012. 10. 8. 06:26

蟬(선) - 伯施 虞世南(백시 우세남)

 

飮淸露(수유음청로) : 매미 부리 드리우고 맑은 이슬 마시니

流響出疎桐(유향출소동) : 맑은 울음소리는 성긴 오동나무에서 퍼져간다.

居高聲自遠(거고성자원) : 높은 곳에 살아 소리도 저절로 멀리 가는 것이지

非是藉秋風(비시자추풍) : 가을바람에 멀리 실려서가 아니란다.

 

春雨

                                 李商隱

悵臥新春白袷衣/창와신춘백급의/새봄 흰옷입고 쓸쓸히누워

白門寥落意多違/백문요락의다위/쓸쓸한 일 생각하니 마음 어지럽다

紅樓隔雨相望冷/홍루갹우상망랭/홍루에 비내리는데 날은 차겁고

珠箔飄燈獨自歸/주박표등독자귀/흔들리는 주령등 찾아 나홀로 돌아온다

遠路應悲春晼晚/원로응비춘완만/멀리 이 봄밤에도 그대 슬퍼할까?

殘宵猶得夢依稀/잔소유득몽의희/잠 못이뤄 남은 밤 꿈이라도 꿔보자

玉璫緘札何由達/옥당함찰하유달/구슬 귀고리와 편지는 어이 보낼꼬

萬里雲羅一雁飛/만리운라일안비/비단 같은 만리 구름에 기러기 나네.

 

종남산(終南山)

                             왕유(王維)|

太乙近天都,(태을근천도), 태을산은 왕도에 가까워

連山接海隅.(련산접해우). 산이 연이어 바닷가에 닿는다

白雲回望合,(백운회망합), 고개 돌려보니 흰 구름 모여들고

靑靄入看無.(청애입간무). 푸른 안개 모였다가 사라진다

分野中峰變,(분야중봉변), 들의 경계는 가운데 봉우리에 따라 변하고

陰晴衆壑殊.(음청중학수). 흐리고 개임은 골짜기에 따라 달라진다

欲投人處宿,(욕투인처숙), 인가에 투숙하고파

隔水問樵夫.(격수문초부). 물 건너 나무꾼에게 물어본다

 


父母恩重經(부모은중경)


懷胎守護恩(회태수호은) : 나를 잉태하시고 지켜주신 은혜
臨産受苦恩(임산수고은) : 해산에 임하여 출산의 고통을 감내한 은혜
生子忘憂恩(생자망우은) : 자식을 낳았다고 근심을 잊어 버리는 은혜
咽苦吐甘恩(인고토감은) : 입에 쓴 것은 삼키고 단 것 뱉어서 먹이신 은혜
廻乾就濕恩(회건취습은) : 마른 자리에 아기를 눕히고 진자리에 누우신 은혜 乳哺養育恩(유포양육은) : 젖 먹여 길러주신 은혜
洗滌不淨恩(세척부정은) : 깨끗하지 못한 것을 씻어 주신 은혜
遠行憶念恩(원행억념은) : 자식이 멀리 가면 생각하고 염려하시는 은혜
爲造惡業恩(위조악업은) : 자식을 위해 나쁜 일까지 서슴지 않는 은혜
究竟憐愍恩(구경연민은) : 끝까지 자식을 불쌍히 여기고 사랑해 주시는 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