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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3일 오전 09:30

solpee 2012. 10. 3. 09:30

여자들 몰래 보기


鶴鳴九皐

“학이 깊숙한 물가에서 울면 소리가 하늘까지 들린다. 물고기는 연못에 숨어 있으나 간혹 못가에도 있다(鶴鳴於九皐 聲聞于天 魚潛在淵 或在于渚).”

“궁궐에서 종을 치면, 소리는 밖까지 들린다. 학이 깊은 물가에서 울면, 소리가 하늘까지 들린다(鼓鍾于宮 聲聞于外 鶴鳴九皐 聲聞于天).” 풍자시처럼 들리는 이 말은 ‘당신들보다 내가 훨씬 멀리 보고 사물을 꿰뚫어 본다’는 의미다.

☞.字解

hè. 鹤. . 형성. (학)의 본자(). 뜻을 나타내는 새조(☞새)와 음()을 나타내는 동시()에 희다의 뜻을 나타내는 글자 (학)으로 이루어짐. 흰 새의 뜻.

: míng. 鸣.. 회의. (조)는 여기서는 수탉, (구)는 입→소리를 냄, 수탉이 때를 알리는 모양을 나타냄.

jiǔ. 지사문자. (구)와 동자(). 대법원 인명용으로는 구. 다섯 손가락을 위로 펴고 나머지 손의 네 손가락을 옆으로 편 모양을 나타내어 '아홉'을 뜻함 .

: gāo. 상형문자. (고)의 본자(). 흰 머리뼈와 네발 짐승의 주검을 본뜬 글자

 

牛角掛書

 

실증주의 학문을 주장한 왕충은 저서 ‘논형(論衡)’에서 “배우지 않고 스스로 알 수 있으며, 묻지 않고 저절로 분명해지는 것은 고금의 어떠한 일에도 없다(不學自知 不問自曉 古今行事 未之有也)”고 말했다.

배움은 스스로를 값지게 하는 것이다.
중국 송나라 휘종 황제의 ‘권학문(勸學文)’이다. “배운 사람은 벼와 같고, 배우지 않은 사람은 쑥과 풀 같다. 벼는 나라의 좋은 양식이고 세상의 큰 보배다. 쑥은 밭 가는 이가 싫어하고 김 매는 이가 귀찮아한다. 후일 벽을 마주한 듯 답답해하지만 때는 이미 늙었다(學者 如禾如稻 不學者 如蒿如草 如禾如稻兮 國之精糧 世之大寶 如蒿如草兮 耕者憎嫌 鋤者煩惱 他日面墻 悔之已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