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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9일 오후 06:41

solpee 2012. 9. 9. 18:42

애공이 "어떻게 하면 백성들이 복종하겠습니까?"라고 물었다. 공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곧은 자를 발탁하여 굽은 자 위에 올리면 백성들이 복종하고, 굽은 자를 곧은 자 위에 올리면 백성들이 복종하지 않습니다. 擧直錯諸枉則民服 擧枉錯諸直則民不服-위정편." 번지가 '지(知)'에 대해서 묻자 공자는 '지인(知人)' 즉, '사람을 잘 감별하는 것'이라고 말한 뒤 보충설명을 했다."곧은 사람을 발탁하여 굽은 자 위에 올려 놓으면 굽은 자를 능히 곧게 할 수 있다. 擧直錯諸枉 能使枉者直-안연편."

'사이후이'는 '죽어야 끝이 난다'는 뜻이다. 삼국시대 제갈량의 '출사표'에서 유래한 말로 알려져 있으나, 기실 그보다 훨씬 앞선 논어 '태백편'에 처음 나오는 말이다. "선비는 드넓고 굳세지 않으면 안 된다. 책임이 무겁고 갈 길이 멀기 때문이다. 인(仁)으로써 책임을 삼으니 또한 무겁지 않은가? 죽은 후에야 끝나니 또한 멀지 않은가? 士不可以不弘毅 任重而道遠 仁以爲己任 不亦重乎 死而後已 不亦遠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