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疾風知勁草

solpee 2012. 8. 7. 09:51

疾風知勁草

  

경초(勁草)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원래 후한을 이은 광무제 유수(光武帝 劉秀)가 “세찬 바람이 불어야 억센 풀을 알아볼 수 있구나(疾風知勁草)”라며 끝까지 자기를 지켜준 왕패(王覇)를 두고 한 말이다.

한나라 고조 유방이 한나라를 세운지도 2백여 년이 되자 나라가 어지러워지더니 마침내 외척인 왕망(王莽)이 반역하여 찬탈하므로 각지에서 백성들이 들고 일어났다. 이때 한조(漢朝)의 일족인 유수(劉秀)가 거병하였는데 하남성 영천이란 곳에 이르렀을 때 왕패라는 사람이 유수의 부대에 가담하였고 이후 여러 전투에서 활약을 하였으며 곤양(昆陽)에서 왕망의 40만 대군과 격돌하였을 때에도 왕패는 큰 공훈을 세웠다. 이어서 유수의 군대가 황하를 건널 때 매우 고전하자 왕패와 함께 가담했던 다른 친구들은 모두 도주하였으나 왕패만은 끝까지 남아 유수를 도왔다고 한다.

이때 유수는 “영천에서 나를 따르던 사람들은 모두 자취를 감추었는데 오직 그대만이 남아서 힘쓰고 있으니 세찬 바람이 불어야 억센 풀을 알아볼 수 있구나”라며 왕패에게 고마워했다. 그 후 반란을 진압하고 후한의 황제가 된 유수가 왕패를 중용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이렇게 원래 ‘경초(勁草)’는 질풍경초(疾風勁草)라는 말에서 나왔고, 논어의 ‘엄동설한이 되어야 소나무와 잣나무의 절개를 알 수 있다(歲寒然後 知松柏之後凋也)’와 일맥상통하는 말로서, 어려운 일이 있어봐야 진정으로 도와주는 사람을 알게 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그러나 ‘경초’라는 말과 정반대의 말도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곡학아세(曲學阿世)’이다. 이 말은, 즉 ‘배움을 굽혀 세상에 아부한다’는 의미로서 간신배를 일컫는 표현으로 많이 쓰인다.

사마천의 사기(史記)에 따르면, 전한(前漢) 효경제(孝景帝)때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든 두려워하지 않고 직언을 하는 강직한 성격을 지닌 원고생(轅固生)라는 사람이 등용되었는데 곧은 언행으로 인해 주변에서 비방하고 헐뜯는 자들이 많았다.

원고생과 함께 등용된 소장학자 공손홍(公孫弘)도 그를 탐탁지 않게 여겼는데 얼마 후 원고생이 공손홍에게 이르기를 “요즘 학문의 도(道)가 점차 어지러워지고 사설(邪說)이 유행하고 있네. 이대로 방치해두면 학문의 전통은 마침내 사설(邪說)로 말미암아 그 자취를 감추게 될 것이네. 그대는 다행히 젊고 호학(好學)의 선비라고 하니 부디 올바른 학문을 열심히 배워 세상을 편히 하도록 노력하게. 절대로 자기가 옳다고 믿는 학문[學]을 굽혀[曲] 세상[世]에 물든 이들에게 아첨하지[阿] 않기를 바라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공손홍은 원고생의 옳은 것에 굽히지 않는 훌륭한 인품에 감복하여 오히려 그의 제자가 되었다고 한다.

요즘 세상에는 ‘배운 도둑이 더 무섭다’라는 말을 실감할 정도로 학문을 배운 학자나 박사들이 오히려 더 교활한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다시 말하면 곡학아세를 일삼는 학자들이 너무나 많고 그들이 득세하는 세상인 것이다. 자신의 배움을 가지고 세류(世流)에 편승하는 사이비 지식인들을 보면 후세(後世)가 자기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다.

필자는 ‘곡학아세’라는 고사성어에서 경초와 비견할만한 단어를 찾았다. 그것은 곡초(曲草)와 세초(世草)이다. ‘곡초’란 자신이 배운 학문으로 진실을 왜곡하여 세상을 혼란에 빠트리는 사람이며, ‘세초’란 자신이 배운 학문의 진실을 외면하고 세상에 영합(迎合)해 버리는 가련한 인생을 살아가는 학자일 것이다.

오늘날 김수환 추기경과 같이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곧은 절개로 권력과 명예 앞에서도 초연한 사람들이 바로 경초(勁草)일 것이며, 이 세상 사람은 물론 철도에서도 결국 경초는 경초대로 곡초와 세초를 각각 기억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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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멀어야 말이 힘이 있는지를 알 수 있고, 시간이 오래 지나야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路遙知馬力,중국에는 “ 日久見人心)”라든가, “바람이 세야 어떤 풀이 센 풀인지를 알 수 있고, 곤경에 빠져봐야 사람의 진심을 알 수 있다(疾風知勁草, 患難見眞心)”라는 옛 속담이 있다.

 

在中国有俗话“路遙知馬力, 日久見人心” “疾風知勁草, 患難見眞心”这句俗话的意义是中国人不轻易接受别人的心,而且中国人交朋友的表达突出。便通过很长时间小心观察对方,特别有困难的时候来帮忙的人才认为朋友,信任。对比韩国人很快接受别人的心。如果同岁的话就当朋友,几次一起喝酒就自然的说出自己苦恼,这就是韩国人。韩国学生认为自己的朋友见别的朋友也无所谓,中国学生要保守自己的私生活很强。所以去中国大学女生宿舍经常能看见用布围着。韩国学生要自己做什么都会跟朋友说很明显对比起来。韩国学生容易虚荣别人对自己的私生活,但中国人对自己的性格很强。而且 还有跟我们国家不同的是饮酒文化和吸烟。在中国有添杯的习惯如果不想喝就把杯子反过来,而且没有转怀的习惯。“醉酒”就是失掉自身的形象。但韩国人干杯以后还一定要都喝,要不然就会说不懂礼貌。

烟又是对中国人很重要的交际方法,初次见面也自然的请烟一起谈话,非吸烟者也最好礼貌上接烟,就这样对中国人来说烟是互相对话,当做打招呼的方法,互相一起吸烟是感受共有感和所属感。现两国的交流越来越宽,深的今天。我们要理解互相相似,也有不少的文化区别,细心又严肃。因为互相对共存的多样性和区别没有理解的话,更不能期待进展交流和沟通

☞.字解

: jí. 형성. 甲骨文은 大+矢. ''大'는 사람의 상형. '矢'는 화살의 상형. 사람이 화살을 맞아 다치다의 뜻에서 일반적으로 病의 뜻을 나타냄.篆文은 疒+矢. 뜻을 나타내는 병질엄(☞병, 병상에 드러누운 모양)와 음()을 나타내는 (시☞화살)의 합자(). 본래() 화살 상처를 뜻하였지만, 전()하여 넓은 뜻의 앓다, 미워하다의 뜻으로 쓰이고, 또 음()을 빌어, 제빠르다의 뜻으로 쓰임

: fēng , 风. 갑골문에는 돛의 상형과 봉황의 상형 두 가지가 있음.뒤에 형성으로 바뀌어 虫+凡. (충)의 속자(). (충)의 간체자(). 대법원 인명용으로는 충. 머리가 큰 살무사의 상형()으로, '살무사'를 이름.

: zhī. 會意. (구☞말)와 (시☞화살)의 합자(). '口'는 기도하는 말의 뜻. '矢'는 '화살'의 뜻. 화살을 곁들여 기도하여 신의 뜻을 아는 모양에서 '알다'의 뜻을 나타냄. 일설에는 화살이 활에서 나가듯이 입에서 나오는 말. 많이 알고 있으면 화살()처럼 말()이 빨리 나간다는 뜻을 합()하여 '알다'를 뜻함. 또 화살이 꿰뚫듯이 마음속에 확실히 결정한 일, 말은 마음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것이므로 알다, 알리다, 지식 따위의 뜻임.

 jìn, jìng. 劲. 형성. 力+巠(줄기 경). '巠'은 갑자기 성해지다의 뜻. 갑자기 기세좋게 성하게 일어나다의 뜻을 나타냄. 일설에 (경)의 본자(). 뜻을 나타내는 힘력(☞팔의 모양→힘써 일을 하다)와 음()을 나타내는 (경)의 생략형()이 합()하여 이루어짐.

cǎo.  형성. 뜻을 나타내는 초두머리((=)☞풀, 풀의 싹)와 음()을 나타내는 (조→초)가 합()하여 이루어짐. 풀의 뜻으로는 처음에는 (초)라고 썼지만 나중에 음()을 나타내는 (조→초)를 곁들여 (초)로 쓰게 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