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之將死其言也善(인지장사기언야선) |
사람이 죽음을 앞두고 하는 말은 선하다 |
송나라 주자(朱子)는 새는 죽기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우는 것이 슬프고 사람은 죽으면 근본에 돌아가기 때문에 착하다고 했다. (鳥畏死 故鳴哀 人窮反本 故言善)
人: rén. 象形. 옆에서 본 사람을 본뜬 모양으로 '사람'의 뜻을 나타냄. 사람이 허리를 굽히고 서 있는 것을 옆에서 본 모양을 본뜬 글자. 옛날에는 사람을 나타내는 글자를 여러 가지 모양으로 썼으나 뜻의 區別은 없었음.일설에는 사람이 괭이 등 연장을 들고 밭에서 일하는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는 설도 있음. 之: zhī. 指事. 止+一. '止'는 출발의 뜻. 平橫(가로획=勒) '一'은 출발선 또는 땅.출발선에서 막 한 발짝 내딛고자 함을 나타냄. '가다'의 뜻. 대지에서 풀이 자라는 모양, 轉하여 간다는 뜻. 音을 빌어 代名詞, 語助辭로 借用함. 將: jiāng, jiàng. 将. 形聲. 寸+肉+爿(나무조각 장). '爿'은 긴 調理臺를 본뜬 모양. 고기를 조리하여 바침의 뜻 또는 신에게 고기를 바치는 사람, 통솔자의 뜻도 나타냄. 将의 本字. 문자의 오른쪽 部分은 月☞肉과 寸을 合한 모양, 옛날에는 肉☞月과 人을 合한 모양으로나 또는 肉☞月과 手☞又을 합친 모양으로도 썼음. 고기를 손으로 가지는 일이라 생각됨. 音을 나타내는 爿은 몸을 依支하는 寢臺→依支가 되는 것을 나타냄. 將은 어린아이의 손을 끌거나 노인의 팔꿈치를 잡거나 하여 걸음을 돕는 일, 나중에 壯과 결부되어 軍隊가 依支로 삼는 사람→軍隊를 이끄는 大將의 뜻으로 씀. 또 音을 빌어 語助辭로 씀. 死: sǐ. 會意. 歺(살바른뼈 알)+人. '歺'은 白骨의 상형. 무릎꿇은 사람의 시체의 뜻에서 '죽다'의 뜻을 나타냄. 죽을사변(歹=歺)部는 뼈가 산산이 흩어지는 일을 나타냄. 즉 사람이 죽어 靈魂과 육체의 생명력이 흩어져 목숨이 다하여 앙상한 뼈만 남은 狀態로 변하니(匕) '죽음'을 뜻함. 死의 오른쪽을 본디는 人이라 썼는데 나중에 匕라 쓴 것은 뼈로 化하다란 기분을 나타내기 위하여서임. 其: qí, jī. 丌. 亓. 상형. 벼를 까부르는 키의 모양과 그것을 놓는 臺(대)의 모양을 합(合)한 자형(字形), 나중에 其(기)는 가리켜 보이는 말의 (그)의 뜻으로 쓰여지고 음(音) 빌어 語助辭(어조사)로 씀. 言: yán. 회의. 辛+口. 대법원 인명용으로는 언. 辛은 쥘손이 있는 날붙이의 象形, 口는 盟誓의 文書의 뜻. 불신이 있을 때에는 罪를 받을 것을 전제로 한 盟誓, 삼가 말하다의 뜻을 나타냄. 也: yě. 상형. 說文은 여자의 성기를 본뜬 것으로 봄. 그러니 실제로 그 뜻으로 쓰인 적은 없음. 대법원 인명용으로는 야. 뱀의 모양을 본뜸. 본 뜻은 뱀. 그 音 빌어 오로지 語助辭로 쓰여지고 있음. 善: shàn. 譱(古字). 회의. 誩(말다툼할 경)+羊. '誩'은 原告와 被告의 發言의 뜻. '羊'을 神에게 바치는 제물로 하여 양자가 서로 좋은 결론을 구하는 모양에서 '좋다'의 뜻을 나타냄. 羊처럼 순하고 온순하며 부드럽게 말(口)하는 사람을 나타내어 '착하다'를 뜻함. 옛날 재판에는 양 비슷한 신성한 짐승을 썼음. 신에게 盟誓하고 한 재판이란데서 나중에 훌륭한 말→훌륭함→좋다의 뜻이 되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