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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子玉《座右铭》

solpee 2012. 6. 29. 09:38

崔子玉《座右铭》

无道人之短,无说己之长。施人慎勿念,受施慎勿忘。

世誉不足慕,唯仁为纪纲。隐心而后动,谤议庸何伤?

无使名过实,守愚圣所藏。在涅贵不缁,暧暧内含光。

柔弱生之徒,老氏诫刚强。行行鄙夫志,悠悠故难量。

慎言节饮食,知足胜不祥。行之苟有恒,久久自芬芳。

    崔子玉:范晔《後汉书》曰:崔瑗,字子玉,涿郡人也。早孤,锐志好学,尽能传其父业。举茂才,为汲令,迁济北相,疾卒。

无道人之短,无说己之长。施人慎勿念,受施慎勿忘。战国策,唐雎谓信陵君曰:人之有德於我,不可忘也;吾之有德於人,不可不忘也世誉不足慕,唯仁为纪纲。隐心而後动,谤议庸何伤?刘熙孟子注曰:隐,度也。周易曰:君子安其身而後动,易其心而後语。吕氏春秋曰:内反於心不惭,然後动也。无使名过实,守愚圣所臧。越绝书,范子曰:名过实者灭,圣人不使名过实。家语,孔子曰:聪明睿智,守之以愚;功被天下,守之以让。在涅贵不淄,暧暧内含光。论语,子曰:不曰坚乎?磨而不磷;不曰白乎?涅而不淄。晏子春秋,仲尼曰:星之昭昭,不如月之暧暧。周易曰:含弘光大,品物咸亨。柔弱生之徒,老氏诫刚强。老子曰:人生也柔弱,其死也坚强;万物草木生也柔脆,其死也枯槁。故坚强者死之徒,柔弱者生之徒也。又曰:柔弱胜刚强。河上公曰:柔弱者久长,刚强者先亡也。行行鄙夫志,悠悠故难量。论语曰:闵子侍侧,訚訚如也。子路,行行如也。子曰:若由也不得其死然。郑玄曰:行行,刚强貌。慎言节饮食,知足胜不祥。周易曰:君子以慎言语,节饮食。老子曰:知足不辱。行之苟有恒,久久自芬芳。郭璞三苍曰:苟,诚也。

崔子玉 座右銘

無道人之短   남의 허물을 말하지 마라
無說己之長   자기의 자랑을 하지 마라
施人愼勿念   남에게 베푼 것을 마음에 담아두지 마라.
世譽不足慕   세상의 명예에 연연하지 마라.
唯仁爲紀綱   오직 어짊으로 기강을 삼아라.
隱心而後動   마음을 다잡은 후에야 행동하라.
無使名過失   명분에 얽혀 과실을 범하지 마라.
守愚聖所藏   어리석음을 지키고 성현의 마음을 간직하라.
在涅貴不淄   진흙 속에 박혀도 물들지 마라
暧暧內含光   어둠 속에 있어도 빛을 잃지 마라
柔弱生之道   부드럽고 약함이 삶의 길이다.
老氏誡剛强   나이든 이는 강하고 힘있음을 경계하라
行行鄙夫志   느긋하게 행동함이 범인의 길이다.
悠悠故難量   유유함으로는 양을 헤아리기 어렵다.
愼言節飮食   말은 신중하게 하고 음식은 절제하라.
知足勝不祥   만족함을 알고 상서롭지 못한 것을 극복하라.
行之苟有恒   행동함에 있어서 항상 떳떳하라
久久自芬芳   오래도록 스스로 향기롭게 하라.


涅: 개흙 열
淄: 검은 빛 치
: 가릴 애
鄙: 다라울 비
悠: 멀 유
苟: 진실로 구

좌우명이라는 말은 ‘자리 座’, ‘오른쪽 右’, ‘새길 銘’, 즉, ’늘 자리 옆에 놓아두고 마음에 새기는 밀’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원래는 座右銘으로 문장을 쓰지 않고 술독을 사용했다고 한다.

제(齊)나라는 春秋五覇의 하나였던 桓公이 죽자 廟堂을 세우고 각종 祭器를 진열해 놓았는데 그 중 하나가 이상한 술독이었다. 텅 비어있을 때는 기울어져 있다가도 술을 반쯤 담으면 바로 섰다가 가득 채우면 다시 엎어지는 술독이었다.

하루는 孔子가 제자들과 함께 그 묘당을 찾았는데, 박식했던 공자도 그 술독만은 알아볼 수 없었다. 담당 祭官에게 술독에 대한 설명을 듣고서야 그는 무릎을 쳤다. “아! 이것이 그 옛날 제환공이 의자 오른쪽에 두고 가득 차는 것을 경계했던 바로 그 술독이로구나!” 그는 제자들을 시켜 그 술독을 물로 채워보도록 했다. 과연 비스듬히 새워져 있던 술독이 물이 차오름에 따라 바로 서더니 나중에는 다시 쓰러지는 것이었다.

공자가 말했다. “공부도 이와 같은 것이다, 다 배웠다고(가득 찼다고) 교만을 부리는 자는 반드시 禍를 당하게 되는 법이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똑 같은 술독을 만들어 의자 오른쪽에 두고는 스스로를 가다듬었다고 한다.

後漢 때 崔瑗(최원)은 자신의 형이 괴한에게 피살되자 원수를 찾아 복수를 하고는 도망쳐 다녔다. 후에 죄가 사면되어 고향에 돌아온 그는 자신의 행실을 바로잡을 문장을 지어 의자 오른쪽에 걸어두고는 매일 쳐다보면서 스스로를 가다듬었다고 한다. 이것이 ‘座右銘(좌우명)’의 嚆矢(효시)가 되었다.

人之有德於我,不可忘也;吾之有德於人,不可不忘也

:rén. 상형. 사람이 허리를 굽히고 서 있는 것을 옆에서 본 모양을 본뜬 글자. 옛날에는 사람을 나타내는 글자를 여러 가지 모양으로 썼으나 뜻의 구별()은 없었음.

zhī . 대지에서 풀이 자라는 모양, 전()하여 간다는 뜻. 음()을 빌어 대명사(), 어조사()로 차용()함.

: yǒu, yòu. 형성. 뜻을 나타내는 달월(☞초승달)와 음()을 나타내는 글자 (우☞의 변형)로 이루어짐.

dé. 㥁.恴. 徳. 성문자형. (덕)의 본자(). 뜻을 나타내는 두인변(☞걷다, 자축거리다)와 음()을 나타내는 (덕)으로 이루어짐. (덕)은 바로 보다→옳게 보는 일, 두인변(☞걷다, 자축거리다)는 행동()을 나타냄. (심)은 정신적인 사항()임을 나타냄. (덕)은 행실이 바른 일, 남이 보나 스스로 생각하나 바람직한 상태()에 잘 부합하고 있는 일, 본디 글자는 (덕)이었는데 나중에 (덕)이 대신() 쓰여짐.

yú, wú, yū. 于,扵. 상형. (어)의 본자(). (오☞까마귀)의 옛 글자의 약자(). 대법원 인명용으로는 어. 까마귀의 모양을 본뜸. 음() 빌어 감탄사ㆍ관계()ㆍ비교를 나타내는 어조사()로 쓰임.

wǒ. 회의. (수)와 창과(☞창, 무기)를 합()한 글자라고 생각하였으나 옛 모양은 톱니 모양의 날이 붙은 무기()인 듯하다. 나중에 발음()이 같으므로 나, 자기의 뜻으로 쓰게 되었음.

bù. 대법원 인명용으로는 부, 불. 꽃의 씨방의 모양, 씨방이란 암술 밑의 불룩한 곳으로 과실()이 되는 부분(), 나중에 …하지 않다 …은 아니다란 말을 나타내게 되었음. 그 때문에 새가 날아 올라가서 내려오지 않음을 본뜬 글자라고 설명()하게 되었음.

kě, kè.  대법원 인명용으로는 가. 막혔던 말이(☞) 튀어나온다는 데서 '옳다', '허락하다'를 뜻함. 나중에 (☞☞꾸짖다), (☞☞노래) 따위의 글자가 되는 근본()이 됨. 또 나아가 힘드는 것이 나갈 수 있다→되다→그래도 좋다→옳다를 뜻함.

: wàng, wáng . 대법원 인명용으로는 가. 막혔던 말이(☞) 튀어나온다는 데서 '옳다', '허락하다'를 뜻함. 나중에 (☞☞꾸짖다), (☞☞노래) 따위의 글자가 되는 근본()이 됨. 또 나아가 힘드는 것이 나갈 수 있다→되다→그래도 좋다→옳다를 뜻함.

: yě. 상형. 대법원 인명용으로는 야. 뱀의 모양을 본뜸. 본 뜻은 뱀. 그 음() 빌어 오로지 어조사()로 쓰여지고 있음.

wú. 형성. 대법원 인명용으로는 오. 뜻을 나타내는 입구(☞입, 먹다, 말하다)와 음()을 나타내는 (오)가 합()하여 이루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