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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風花雨 潤物無聲

solpee 2012. 6. 6. 20:40

花雨無聲潤物/봄비는 소리없이 내려도 만물을 기르고

和風有意迎春/따듯한 바람불어 화창한 봄을 맞이하네.

: rùn. 润. 젖다, 윤택하다, 적시다,더하다, 은혜, 부드러운, 이득, 광택.

형성. 氵+閏. '閏'은 '적시다'의 뜻. 물기를 머금어 적시다의 뜻을 나타냄.뜻을 나타내는 (, )을 나타내는 에 넘칠 로 많은 모양의 뜻을 갖는 으로 이루어짐. 충분히 물에 젖다의 뜻.

wù.만물, 일, 무리, 재물, 象보다, 견주다.

형성. 牛+勿. '勿'은 나쁜 물건을 祓(푸닥거리할 불, 나라이름 폐)除하여 不淨을 씻다의 뜻.  씻긴 산 祭物인 소의 뜻에서 '물건'의 뜻을 나타냄.

뜻을 나타내는 ()을 나타내며 하여 이루어짐. 을 대표하는 것으로 소()를 지목하여 ''을 뜻함. , 나 대장의 기는 아니고 가 세우는 색이 섞여 있는 것, 여기에서는 색이 섞여 있음을 나타냄. 은 얼룩소, 나중에 여러 가지 이란 뜻을 나타냄. 그러나 옛 모양은 흙을 갈아 엎고 있는 쟁기의 모양과 로 이루어져 밭을 가는 소를 나타내었음. 나중에 모양이 닮은 이란 을 쓰게 된 것.

: hé, huó, huò. 訸. 龢. 咊. 惒.온화하다,화목하다, 따뜻하다, 순할,잘,

형성. 口+禾. '禾'는 '會'와 통하여 '만나다'의 뜻. 사람의 목소리와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다, 화목하다의 뜻을 나타냄. 일설에는 金文이 木+口이므로 '木'이 軍을 나타내며 거기서 盟約하여 화해하다의 뜻을 나타냄고도 함.

을 나타내는 한 벼를 여럿이 나누어 먹는다는() 뜻을 하여 '화목하다'를 뜻함.

fēng. 风.飌. 檒. 凮. 凬. 凨. 바람,바람불, 바람쐴, 바람날, 빠를, 가르침. 습속,  기세, 위엄, 모습, 경치, 노래, 풍병, 감기, 성.

갑골문에는 상형과 봉황의 상형의 두가지가 있음. 바람을 받는 돛에서 또 바람처럼 자유로운 봉황새에서 '바람'의 뜻을 나타냄. 뒤에 형성의 '虫+凡'으로 바뀌는데 '虫(훼)'는 풍운을 일으키는 용의 뜻을 나타냄.무릇() 태풍이 지나간 다음에 병충()이 많이 번식한다는 뜻을 하여 '바람'을 뜻함.

yì, yī, yí. 뜻, 뜻할, 의심할, 헤아릴, 생각컨데 의. 한숨쉴 희. 

회의. 心+音. '音'은 사람의 언어가 되지않는 소리의 뜻. 말이 되기 전의 마음, 생각의 뜻을 나타냄.대법원 인명용으로는 의. (깊이 품는 일)과 . 나중에 이들 뜻은 , 의 글자가 나타내고 는 마음, 생각 따위의 뜻에만 쓰게 되었음.

yíng. 迊.맞이할, 맞출, 마중할, 마중 영.

형성. 辶+卬. '卬(나 앙)'은 '仰'의 원자로 우러러보다의 뜻. 길에 나가서 맞다의 뜻을 나타냄. . 뜻을 나타내는 (쉬엄쉬엄 가다)을 나타내는 에 우러러 본다는 뜻을 가진 글자 (앙→영)으로 이루어짐. 오는 사람을 우러러 맞이한다는 뜻을 나타냄 .

: chūn. 㫩. 萅. 旾. 봄,술, 성 춘.

형성. 전문은 日+艸+屯. '屯'은 떼 지어 모이다의 뜻. 풀이 햇빛을 받아 무리 지어 나는 모양에서, '봄철'의 뜻을 나타냄. . . 대법원 인명용으로는 춘. (둔☞싹 틈)과 . 은 풀이 지상에 나오려고 하나 추위 때문에 지중에 웅크리고 있는 모양. 따뜻해져 가기는 하나 완전히 따뜻하지 못한 의 뜻.

 

 

大學 右傳之六章釋誠意

 

經曰「欲誠其意,先致其知。」又曰:「知至而后意誠。」蓋心體之明有所未盡,则其所發必有不能實用其力,而苟焉以自欺者。然或己明而不謹乎此,則其所明又非己有,而無以為進德之基。故此章之指,必承上章而通考之,然後有以見其用力之始終,其序不可亂而功不可闕如此云

所谓修身在正其心者,身有所忿懥,则不得其正;有所恐惧,则不得其正;有所好乐,则不得其正;有所忧患,则不得其正。

程子曰:「身有之身當作心。」忿,弗粉反。懥,敕值反。好、樂,並去聲。忿懥,怒也。蓋是四者,皆心之用,而人所不能無者。然一有之而不能察,則欲動情勝,而其用之所行,或不能不失其正矣.

心不在焉,视而不见,听而不闻,食而不知其味。此谓修身在正其心。

心有不存,則無以檢其身,是以君子必察乎此而敬以直之,然後此心常存而身無不脩也。

此謂脩身在正其心。此文取自《大学》。

yān, yí. 어찌, 이에, 이, 어조사, 형용사, 성.

형성. 새의 형상을 본떠, 노란 새의 뜻을 나타냈는데, 가차하여 의문의 조사, 句末의 조사로 씀. 대법원 인명용으로는 언. 본디 새의 이름, 그러므로 에 속해야 할 글자. 그러나 예로부터 내려온 관례에 의해 는 연화발(=)에 포함시키고 있음. 

shì. 视.  眎. 볼, 견줄, 본받을, 보일, 성 시.

형성. 見+示. '示'는 손가락으로 가리키다의 뜻. 한 점에서 시선을 집중시켜서 보다의 뜻을 나타냄. 뜻을 나타내는 을 나타내는 는 신이 사람에게 보이다, 은 눈에 보이는 일이라는 뜻으로 는 똑똑히 보이다→가만히 하여 보다→자세히 조사함. 은 저쪽에서 보여오는 일, 는 이쪽에서 가만히 보는 일.

tīng, tìng, yín. 聴. 听. 들을, 기다릴, 염탐꾼, 마을 청.

형성. 耳+㥁+壬. '㥁(큰 덕)'은 반듯한 마음의 뜻. '壬'은 '내밀다'의 뜻.귀를 내밀고 똑바른 마음으로 잘 듯다의 뜻. 金文은 聖+古로 성인은 흔히열사람의 말을 아울러 듣다, 잘 듣다 의 뜻이라는 설도 있음. 뜻을 나타내는 와 음()을 나타내는 (정→청)과 나머지 글자 (덕☞세우다)으로 이루어짐. 소리가 잘 들리도록 귀를 기울여 듣다의 뜻으로 쓰임.

:wén. 闻.

뜻을 나타내는 귀이(☞귀)와 음()을 나타내는 (문☞입구)으로 이루어짐. 소리가 귀로 들어가다→들리다

: shí, sì, yì. 饣. 먹을, 먹이, 제사, 녹, 벌이, 현혹게할, 지울, 개먹을, 성 식. 밥, 기를, 먹일 사. 사람이름 이.

象形. 식기에 음식을 담고 뚜껑을 덮은 모양을 본떠 '음식, 먹다'의 뜻을 나타냄. 대법원 인명용으로는 식.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 좋아하며() 즐겨먹는 음식물로 '밥'을 뜻함. 사람에게 먹이는 것→먹을 것→먹게 하다는 였는데 그 뜻에도 을 씀. 로서는 그 글자가 음식물 먹는데 가 있음을 나타냄.

:wèi, mèi. 苿. 맛, 맛볼 미.

形聲. 口+未. '未'는 '희미하다'의 뜻. 달다든가 맵다든가 등의 미묘한 맛을 입으로 느끼는 모양에서 '맛보다'의 뜻을 나타냄. 대법원 인명용으로는 미. 뜻을 나타내는 을 나타내는 하여 이루어짐. 을 나타내는 는 나무 끝의 가느다란 작은 가지→잘고 희미하다의 뜻. 나무 끝에 여는 과일도 각각 조금씩 다른 데가 있고 미묘한 맛이 남. 그래서 를 맛이란 뜻으로 썼으나 나중에 의 다른 쓰임과 하여 먹는 것에 가 있음을 분명히 하기 위하여 를 붙여서 라 씀.


 이른바 몸을 닦는 수신이라 함은 마음을 바르게 하는 일이다.

성내고 화를 내면 바르게 할 수 없다.

두렵고 겁을 내면 바르게 할 수 없다.

좋아하고 아끼고 사랑하면 바르게 할 수 없다.

근심하고 걱정하는 것이 있으면 바르게 할 수 없다.

 

마음이 없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듣지 못하며 먹어도 맛을 느끼지 못한다.


이를 두고 몸을 닦는 수신의 바탕이 마음에 있다고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