聽雨亭의 柱聯
聽雨亭은 南山 한옥마을 근처에 있다.1980년 대목장 신응수께서
경복궁 자경전을 본떠 1981년에 개장하였다. 주요 건축물로 聽雨亭, 海隣館,韶華堂,環碧樓,聞香樓,綠吟亭,嘉樂堂,蓬萊室,方丈室,瀛州室 등이 있다. 한식을 하고 예식도 할 수 있다. 서예도 감상할 수 있어 海隣館 현판은 靑溟이 環碧樓는 如初가 썼다. |
앞마당 우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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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月滿席凉露濕(명월만석양노습)
밝은 달이 좌석에 환하게 비치어 이슬이 촉촉히 젖어 시원하고, 碧天如水降河遙(벽천여수강하요) 푸른 하늘은 물처럼 맑은데 은하수가 아득히 내리는 것 같네. 簾紋坐對中宵月(염문좌대중소월)
硯綠飛來幾處峰(연록비래기처봉)
胸中自足氤氳味(흉중자족인온미)
海內只思磊落人(해내지사뢰락인)
風雨天從秋後壁(풍우천종추후벽)
萬國梯航馳玉帛(만국제항치옥백) 음악소리 울려 퍼진다.
視履祥其旋元吉(시이상기선원길)
大河喬嶽蓄洩雲雨(대하교악축설운우)
水流花開得大自在(수류화개득대자재)
綠陰如水鶯聲滑(녹음여수앵성활)
膝上古琴經爨後(슬상고금경찬후)
翰墨香帖蘭臭味(한묵향첩란취미)
花間擊馬春風遠(화간격마춘풍원)
“水流花開得大自在 風淸月朗是上乘禪” 물 흐르고 꽃이 피니 대자연을 볼 수 있고, 바람 맑고 달 밝으니 최고의 선(禪)의 경지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