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孟子 盡心章句 上 四章 萬物皆備於我章

solpee 2012. 3. 28. 05:23

 

萬物皆備於我章

孟子曰 “萬物이 皆備於我矣니

 

맹자가 이르기를, “만물이 모두 나에게 갖추어져 있으니,

[集註] 此는 言理之本然也라 大則君臣父子요 小則事物細微ㅣ 其當然之理 無一不具於性分之內也니라

이는 理의 본연을 말한 것이다. 크게는 군신간과 부자간이고, 작게는 미세한 사물에도 그 당연한 이치가 한 가지도 본성 안에 갖추어져 있지 않음이 없는 것이다.

 

反身而誠이면 樂莫大焉이요

 

자신을 돌이켜보아 성실하면 이보다 더 큰 즐거움은 없고,

○ 焉 : 於+是, 之, 彼 : 이(그, 저)에게, 이곳(그곳, 저곳)에서, 이것보다

[集註] 誠은 實也라 言反諸身而所備之理 皆如惡惡臭好好色之實然이면 則其行之不待勉强而無不利矣니 其爲樂이 孰大於是리오

‘성’은 성실함이다. 자신을 돌이켜보아 갖춰져 있는 理가 모두 나쁜 냄새를 싫어하고 아름다운 색을 좋아하는 것처럼 실제적이면 그 행함이 억지로 힘쓰지 않아도 순하지(도리에 맞지) 않음이 없으니, 즐거움 중에 어느 것이 이보다 크겠느냐고 말씀한 것이다.

 

强恕而行이면 求仁이 莫近焉이니라”

恕를 힘써 행하면 인을 구함이 이보다 가까운 것이 없다.” 하였다.

[集註] 强은 勉强也라 恕는 推己以及人也라 反身而誠이면 則仁矣니 其有未誠則是猶有私意之隔而理未純也라 故當凡事勉强하여 推己及人이면 庶幾心公理得而仁不遠也니라

강(强)은 억지로 힘씀이다. 서(恕)는 자신의 마음을 미루어 남을 헤아리는 것이다. 자신을 돌이켜보아 성실하면 인이니, 성실하지 못함은 아직도 사심에 막혀 이가 순수하지 못한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일에 억지로 힘써 자신의 마음을 미루어 남을 헤아리면 거의 마음이 공정하고 理를 얻어서 인이 멀지 않게 되는 것이다.

[章下註] 此章은 言萬物之理ㅣ 具於吾身하니 體之而實이면 則道在我而樂有餘요 行之以恕면 則私不容而仁可得이니라

이 장은, 만물의 이치가 나의 몸에 갖추어져 있으므로 그것을 체행하여 성실히 하면 도가 나에게 있어 즐거움이 넘쳐나고, 恕로써 행하면 사사로움이 용납되지 않아 仁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