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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 公孫丑章句上

solpee 2012. 3. 26. 20:24

孟子 公孫丑章句上

公孫丑"敢問夫子 惡乎長"

감히 여쭈어 보겠습니다.샘 무엇을 잘 하십니까?

曰"我知言 我善養吾浩然之氣"

"나는 남의 말을 잘 판단한다.그리고 호연지기를 잘 기른다"

"敢問何爲浩然之氣"

"감하 여쭙건데 호연지기란 무엇입니까?"

曰"難言也 其爲氣也 至大至剛 以直養而無害 則塞於天地之間

"표현하기 어렵구나.그것은 지극히 크고 지극히 강한 것이니,바르게 기른다면 해가 없을뿐만아니라 천지 사이에 가득차게 된다.

其爲氣也 配義與道 無是 餒也

그 기는 언제나 의와 도와 함께 있는 것이므로 이것들이 없으면 바로 시들게 된다.

是 集義所生者 非義襲而取之也 行有不慊於心則餒矣. "

또 이것은 언제나 의를 행하는 동안에 자연히 생기는 것이지,의가 밖에서 억지로 한꺼번에 잡아올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기 마음 속에 무언가 불쾌한 것이 있으면,이것은 곧 시들어지게 된다."

"我故" 曰 "告子未嘗知義 以其外之也

"그러므로 나는 고자는 의를 알지 못한다고 했으니, 그것은 그가 의는 밖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必有事焉而勿正 心勿忘 勿助長也 無若宋人然

그러므로 기는 언제나 의와 도에 수반되는 것이므로 결코 기만을 추구함으로써 기가 바르게 된다고 해서도 아니 되며, 그렇다고 해서 마음 속으로 기를 기르는 일을  잊어서도 아니 되며, 또 기를 지나치게 기르려고 해서 송나라 사람처럼 되어서도 아니 된다.

宋人 有閔其苗之不長而揠之者."

송나라 어떤 사람이 곡식의 싹이 빨리 자라지 않는다고 싹을 뽑아 올려 놓았다."

"芒芒然歸 謂其人 曰 '今日 病矣 予助苗長矣'. 其子 趨而往視之 苗則枯矣 天下之不助苗長者寡矣 以爲無益而舍之者 不耘苗者也 助之長者 揠苗者也  非徒無益 而又害之'.

"그는 피곤해져서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 집안 사람들을 보고 말하기를 "나는 오늘 피곤하구나 나는 싹이 자라나는 것을 도와 주었다'. 그의 아들이 이상하게 생각하여 달려가 보니, 싹은 모두 말라 죽어 있었다. 세상에는 이렇게 싹을 뽑아 놓는 일을 하지 않는 자가 별로 없다.호연지기가 자라지 않은 것은 무익하다고 해서 내버리는 자는곡식을 김매지 않는 자이다. 호연지기가 소중한 줄은 알면서도 북궁유나 맹시사처럼 이를 억지로 자라게 하는 자는 싹을 뽑아 올리는 자이다. 이러한 일은 다만 무익할 뿐만 아니라, 도리어 해가 되는 것이다."

"何謂知言" 曰 "詖辭 知其所蔽 淫辭 知其所陷 邪辭 知其所離 遁辭 知其所窮

공손추가 다시 묻기를 "남의 말을 잘 판단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편파적인 말은 그 사람의 마음이 어딘가 숨겨져 있으니 알 수가 있고, 음험한 말은 그 사람의 마음이 어딘가에 빠져 있음으로 알 수 있으며, 간한 말은 그 사람의 말이 어딘가 도리에 벗어나고 있음을 알 수가 있으며, 회피하는 말은 그 사람이 어딘가 궁지에 빠져 있음을 알 수가 있다.

 生於其心 害於其政 發於其政 害於其事 聖人 復起 必從吾言矣".

만약 이 네가지의 악한 생각이 사람의 마음 속에 생겨 나게 되면 반드시 그 정치에도 피해가 올 것이고, 정치에 피해가 올 것 같으면 그 사람의 행동에도 반드시 피해가 올 것이다. 그러므로 성인이 다시 나타난다 할지라도 내 말을 따르게 될 것이다."

"宰我子貢 善爲說辭 冉牛閔子顔淵 善行德行 孔子兼之" 曰 "我於辭命則不能也 然則夫子 旣聖矣乎"

"재아와 자공은 언변에 능했고 염우와 민자건.안연은 덕행에 뛰어났는데, 공자께서는 이것을 모두 겸하셨습니다. 그런데도 공자께서 말씀 하시기를'나는 말을 잘 하지 못한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샘께서는 이미 성인이되신 것이 아닙니까?'

曰 ' 惡 是何言也 昔者 子貢 問於孔子曰 夫子 聖矣乎 孔子 曰 聖則吾不能 我 學不厭而敎不倦也'.

아니다. 그게 무슨 말인가? 옛날에 자공이 공자에게 샘은 성인이시지요? 라고 물었더니 공자께서는 '성인이야 내가 될 수 없지. 나는 오직 배우기를 싫어하지 않고 가르치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라고 대답하셨다.

子貢曰 '學不厭 智也 敎不倦 仁也 仁且智 夫子 旣聖矣 夫聖 孔子 不居 是何言也'

자공이 다시 묻기를 '배우기를 싫어하지 않음은 智이고, 가르치기를 게을리 하지 않음은 仁입니다.仁과 智를 겸하였으니 샘은 이미 성인이십니다.' 라고 했었다. 이렇듯 공자도 성인을 자처하지 않으셨는데 그게 무슨 말인가?"

昔者 竊聞之 子夏子游子張 皆有聖人之一體  冉牛閔子顔淵 則具體而微 敢問所安 曰 姑舍是

그 전에 젯가 듣기를, 공자의 제자인 자하.자유.자장은 모두 성인의 일면을 갖추었고,염우,민자건,안연은성인으로서의 덕을 모두 갖추었으나 아직 미약했다고 합니다.감히 여쭈어 보겠습니다만 샘께서는 어디에 해당하십니까?" '이제 그 이야기는 그만 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