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談論의 사대병폐-맹자

solpee 2012. 3. 26. 17:54

談論의 사대병폐

우리들은 날마다 듣고 읽고 생각을 한다.
그냥 지나치는 말이나 글도  있고 또는  슬쩍 스처 가는 
말이나 문장 한 귀에 정신이 번쩍 나고  새삼스레이
깨닫는  때도 있다.


일자 무식이 였던 6조 혜능스님이 산에서 땔감을 해다가 
저자에서 팔아서 늙은 어머니를  봉양하며 사는데 하루는 
어느 대가집에 땔감을 지어 실어다 날라 주다가 
그 집 안방에서 읽는 금강경을 듣고 문득 가슴에 와 닿는것이 있어
불교에 귀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한문에서 나온 우리말에  총명/聰明이라는 말이 있다. 
총聰은 "귀 밝은 총"으로  총기聰氣가 좋다고 하듯이 
말귀가 밝아서  한가지를 얘기해 주면 열가지를 알아 듣는  
사람을 말하는 것같다.
명/明은 눈설미가 좋아서  남의 것을 보면 그것보다 
더 좋게 잘 만드는 기술도 있고..한국의 전자기술자들 처럼... 
수십년전에 장래를  보고 강남에 땅 한평이라도 
딸라 빗이 라도  내여 일찍 땅 산 사람들을 이르켜서 총명한 
사람들이라고 한것 같다.
대부분 총명한 사람들은 재물과 권력이 많아서 존경은 받을지 몰라도
사람들로 부터 따뜻한 사랑을 받기는 힘든것 같다. 
대개 똑똑하다는 인간들은 날랜 토끼처럼 잘난 "척"에 무계가 없어
오만하기도  쉽고 그러다 보니 남에게 사랑 받는기는 
힘든 것같다.  


孟子 公孫丑章句上에 談論에 대한 네가지 病弊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공손추 "말을 안다 함(知言)은 무슨 말씀입니까?"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한편으로 
치우친 말(피사詖辭)에 그 사람 마음 어딘가에 숨겨진 
것(蔽)이 있음을 알며, 
음란(淫辭)한 말에 그 사람 마음이 어딘가에 빠져 있음(陷)을 알며,
간사한 말(邪辭)에 그 사람 마음이 도리/道理에서 벗어나 
있음(離)을 알며, 
회피하는 말(遁辭)에 그 사람이 어딘가 궁지에 처해있는  것(窮)을 
알 수가 있다. 
이 네 가지 악한 생각이 사람의 마음 속에 생겨나면 반드시 
그  나라를 해치게 되며, 그  나라일에 그 생각이 나타나게 
되면 그 나라를  해하게 되는 것 이니, 후세에  聖人이 
다시 나타난다 하더라도 내 말을 따를 것이다."


하위지언/何謂知言. 
왈曰,
"피사 지 기소폐 詖辭 知其所蔽,  
음사 지 기소함 淫辭 知其所陷, 
사사 지 기소리 邪辭 知其所離,  
둔사 지 기소궁 遁辭知其所窮. 
생여시심 生於其心, 
해여기정 害於其政,  
발여 기정 發於其政,  
해여 기사 害於其事.  
성인 기복 聖人復起,  
필종 오언이 必從吾言矣."


날마다 사랑방의  많은 식구들이 수없이 많은 글들을 올린다.
또  날마다 언론 방송 매체에서 수많은 정치꾼들 발언, 
북녁의 선전부 동무들의 선전문구까지  접하게 된다.


맹자가 말하는


피사/詖辭를  진정 이해하는 우리 국민들이였다면 
한국의 어느 방송국이 제작해서
방영한 미국산 소고기 파동은 없었 을것이다. 
고전인 맹자 정도를 대학시절에 한번 읽어본  피디인지 
푸로듀서인지  하는 작자들이였다면 이런 엉터리 실수는
안했을 것이다.   이 피사란 공정치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친
언변을 이야기 하는 것이렸다.

이런 공정치 못하고 삐뚤어진  말을 하는 사랑방 식구들이나 
주위의 인물들을 보면 이 자들이 진실로 부터 무었인가 
감추고 소동을 피우고 있는가를   알아야 할것이다.


음사淫辭라...과대평가하고 침소봉대하며 지나친 허풍을 떠는 말을
들으면 이자들이 무었에 빠저 있을을  알아 차려야 한다는 말이 렸다.
허위 과대 광고 학력 위조 만병통치 만사해결 천당천국보장 한다는  
헛소리하는 자들은 무었에 홀리고 빠저 있다/陷/ 이야기다.
지난 10년간 하도 많이 떠들어 대니 소위 말하는 햇볕정책이라는 것이
음사/淫辭가 되고  이를 주장하신 분이
무었에 빠저 있는지를 알것 같기도 하다. 


사사/邪辭라...간사한 말로  진실을 왜곡하고
진실로  부터 이간離間을 시키는 요사한 말이라는 뜻이 렸다.
나라를 혼동시키고 자기들이 싫어하는 방금 선출된 정부을 
뒤업고 한편  반미운동에 맛을 들인 터에  미국산 소고기 
파동으로   다시 한번 반미 불을 집히며 
언론의 자유를 빙자한  간사한  언론 놀이를 합리화 시킬려는
지식인들의  사사/邪辭로 판명이 나는 것 같다. 


둔사遁辭라... 할말을 피하 면서  숨기고  딴소리/헛소리를 
하는 것을 말하는것 같은데  결국 들통이 나서 결국에 
궁窮한데로 빠지게 되고    종국에  재판소에서 형사재판을
받아야 되는 처지가 되는 것을 본다.


그러고 보니 바로 이 골치아픈  
맹자왈 공자왈 하는 이글 자체가 
주류사회에서는 명함도 못 내미는 주제로
사랑방에서 나와서 인기나 끌고 잘난"척"하고 
유식한 "척"도  하고
성인군자인 "척" 하며   
조회수나 늘리려고 발버둥 치는 
피사/詖辭,음사/淫辭,사사/邪辭,둔사遁辭의 덩어리가 아닌가 하는 마음에서 자성自省을 해본다.


맹자를 포함한 사서삼경을 
대학의 필수 과목으로 가르치면
대학大學을 진짜 공부한 
선비들이 널린 동방예의지국으로 
문화 발전하는 대한민국이 될것만 같다.


불설비유경에 팔변증법이 나온다.

그것만 읽었어도 촛불은 없었을 것이요 종북이니 마르크스.레닌이란 말은 없었을 것이다.

아니 헤겔의 기초단계 변증법만 알아도 공산사회주의에 빠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마르크스 레닌신봉자들은 사상의 기초단계에 머물러 있는 돌댜가리들인 것이다.

 

*아래 그 원문을 싣는다. 참고하시기 바람.

 

孟子 公孫丑章句上

 

公孫丑"敢問夫子 惡乎長"

감히 여쭈어 보겠습니다.샘 무엇을 잘 하십니까?

曰"我知言 我善養吾浩然之氣"

"나는 남의 말을 잘 판단한다.그리고 호연지기를 잘 기른다"

"敢問何爲浩然之氣"

"감하 여쭙건데 호연지기란 무엇입니까?"

曰"難言也 其爲氣也 至大至剛 以直養而無害 則塞於天地之間

"표현하기 어렵구나.그것은 지극히 크고 지극히 강한 것이니,바르게 기른다면 해가 없을뿐만아니라 천지 사이에 가득차게 된다.

其爲氣也 配義與道 無是 餒也

그 기는 언제나 의와 도와 함께 있는 것이므로 이것들이 없으면 바로 시들게 된다.

是 集義所生者 非義襲而取之也 行有不慊於心則餒矣. "

또 이것은 언제나 의를 행하는 동안에 자연히 생기는 것이지,의가 밖에서 억지로 한꺼번에 잡아올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기 마음 속에 무언가 불쾌한 것이 있으면,이것은 곧 시들어지게 된다."

"我故" 曰 "告子未嘗知義 以其外之也

"그러므로 나는 고자는 의를 알지 못한다고 했으니, 그것은 그가 의는 밖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必有事焉而勿正 心勿忘 勿助長也 無若宋人然

그러므로 기는 언제나 의와 도에 수반되는 것이므로 결코 기만을 추구함으로써 기가 바르게 된다고 해서도 아니 되며, 그렇다고 해서 마음 속으로 기를 기르는 일을  잊어서도 아니 되며, 또 기를 지나치게 기르려고 해서 송나라 사람처럼 되어서도 아니 된다.

宋人 有閔其苗之不長而揠之者."

송나라 어떤 사람이 곡식의 싹이 빨리 자라지 않는다고 싹을 뽑아 올려 놓았다."

"芒芒然歸 謂其人 曰 '今日 病矣 予助苗長矣'. 其子 趨而往視之 苗則枯矣 天下之不助苗長者寡矣 以爲無益而舍之者 不耘苗者也 助之長者 揠苗者也  非徒無益 而又害之'.

"그는 피곤해져서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 집안 사람들을 보고 말하기를 "나는 오늘 피곤하구나 나는 싹이 자라나는 것을 도와 주었다'. 그의 아들이 이상하게 생각하여 달려가 보니, 싹은 모두 말라 죽어 있었다. 세상에는 이렇게 싹을 뽑아 놓는 일을 하지 않는 자가 별로 없다.호연지기 가ㅌ은 것은무익하다고 해서 내버리는 자는곡식을 김매지 않는 자이다. 호연지기가 소중한 줄은 알면서도 북궁유나 맹시사처럼 이를 억지로 자라게 하는 자는 싹을 뽑아 올리는 자이다. 이러한 일은 다만 무익할 뿐만 아니라, 도리어 해가 되는 것이다."

"何謂知言" 曰 "詖辭 知其所蔽 淫辭 知其所陷 邪辭 知其所離 遁辭 知其所窮

공손추가 다시 묻기를 "남의 말을 잘 판단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편파적인 말은 그 사람의 마음이 어딘가 수겨져 있으니 알 수가 있고, 음험한 말은 그 사람의 마음이 어딘가에 빠져 있음으로 알 수 있으며, 간한 말은 그 사람의 말이 어딘가 도리에 벗어나고 있음을 알 수가 있으며, 회피하는 말은 그 사람이 어딘가 궁지에 빠져 있음을 알 수가 있다.

 生於其心 害於其政 發於其政 害於其事 聖人 復起 必從吾言矣".

만약 이 네가지의 악한 생각이 사람의 마음 속에 생겨 나게 되면 반드시 그 정치에도 피해가 올 것이고, 정치에 피해가 올 것 같으면 그 사람의 행동에도 반드시 피해가 올 것이다. 그러므로 성인이 다시 나타난다 할지라도 내 말을 따르게 될 것이다."

"宰我子貢 善爲說辭 冉牛閔子顔淵 善行德行 孔子兼之" 曰 "我於辭命則不能也 然則夫子 旣聖矣乎"

"재아와 자공은 언변에 능했고 염우와 민자건.안연은 덕행에 뛰어났는데, 공자께서는 이것을 모두 겸하셨습니다. 그런데도 공자께서 말씀 하시기를'나는 말을 잘 하지 못한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샘께서는 이미 성인이되신 것이 아닙니까?'

曰 ' 惡 是何言也 昔者 子貢 問於孔子曰 夫子 聖矣乎 孔子 曰 聖則吾不能 我 學不厭而敎不倦也'.

아니다. 그게 무슨 말인가? 옛날에 자공이 공자에게 샘은 성인이시지요? 라고 물었더니 공자께서는 '성인이야 내가 될 수 없지. 나는 오직 배우기를 싫어하지 않고 가르치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라고 대답하셨다.

子貢曰 '學不厭 智也 敎不倦 仁也 仁且智 夫子 旣聖矣 夫聖 孔子 不居 是何言也'

자공이 다시 묻기를 '배우기를 싫어하지 않음은 智이고, 가르치기를 게을리 하지 않음은 仁입니다.仁과 智를 겸하였으니 샘은 이미 성인이십니다.' 라고 했었다. 이렇듯 공자도 성인을 자처하지 않으셨는데 그게 무슨 말인가?"

昔者 竊聞之 子夏子游子張 皆有聖人之一體  冉牛閔子顔淵 則具體而微 敢問所安 曰 姑舍是

그 전에 젯가 듣기를, 공자의 제자인 자하.자유.자장은 모두 성인의 일면을 갖추었고,염우,민자건,안연은성인으로서의 덕을 모두 갖추었으나 아직 미약했다고 합니다.감히 여쭈어 보겠습니다만 샘께서는 어디에 해당하십니까?" '이제 그 이야기는 그만 두세'